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가 빅피겨(큰 자릿수)로 여겨졌던 7위안을 한순간에 돌파하면서 주식, 환율 등이 패닉장을 연출하며 안전자산선호심리로 급격히 쏠렸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1.15포인트(2.56%) 급락한 1946.9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패닉장을 연출하면서 45....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도 “미중간 무역분쟁이 강대강 국면이고, 한일도 화이트리스트 공방을 펼치고 있지만 상당부문 노출된 재료였다. 가장 큰 영향은 위안화가 7위안을 넘어간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7위안을 넘길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역외 위안이 7위안을 한번에 넘자 원·달러 상승 속도도 가팔라졌다. 숏스퀴즈도 나왔다. 이월 롱도 있어...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일본의 2차 경제보복 등 연이은 악재로 급락하면서 5일 ‘블랙먼데이’가 연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1.15포인트(-2.56%)내린 1946.98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05억 원, 3143억 원 순매도 했고 기관이 7333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종가는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김 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무역갈등 등 지난주 내내 이어졌던 기존 악재성 요인이 점점 더 심화 국면을 맞이하면서 증시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오늘 같은 경우 지난주와 비교해서 외국인 매도, 거래소 코스닥 매도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기관투자자 매수 대응하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마땅한...
장재철 KB증권 연구원은 “2일 일본이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며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일 무역갈등의 심화는 당분간 외환시장을 포함한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일본 수출규제 결정 이후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 3.3% 약세를 보였다”며 “이는...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높아진 불확실성과 한일 간 교역분쟁 확대로 국내 경제 성장률은 0.3~0.5%p 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통화정책 역시 오는 30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추가 25bp 인하를 단행한 후, 경기흐름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특별한 성과가 없어 중국을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한 데다 일본이 한국을 안보상 우방국인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해서다. 수출액 감소 등 직접적인 타격보단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연쇄효과가 우려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8600억 원 순삭감된 규모로 3개월 이상 지연 처리된 것도 악재다.
4일 기획재정부와 국책·민간연구기관들에 따르면...
미ㆍ중 무역분쟁에 이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 국가) 제외 악재, 북한 발사체 소식, 바이오 업종의 불확실성 확대 등 산적한 악재들로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도 증시 방향성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증시를 끌어내린 근본적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만큼 지수 하단을 가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미 노출된...
이에 한일분쟁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사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도 그 영향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기회도 열렸다고 참고소식은 강조했다. 한 마디로 파국 속에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리정 연구원은 “현재 한일 갈등은 기존 글로벌 산업 사슬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이 중국을...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과 주력 품목 수출 단가 하락을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6억8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일(對日) 수출액은 25억3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에 그쳤지만, 수입액(41억5500만 달러)은 1년 새 9.4...
7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줄어든 437억 달러, 무역수지는 24억4000만 달러 흑자다
산업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악화와 주력 품목 수출 단가 하락을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한일 간 교역액은 66억8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대일(對日) 수출액은...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반영되기 위해선 한일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결조건이다. 이미 무역분쟁은 정치적인 이슈로 확산됐다.
무역분쟁이 격화되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했고, 수출규제에 대한 일본내 지지여론(58%)도 반대여론(20%)을 크게 앞선다. 무역분쟁 장기화의 우려가 높은 이유다.
현재 우리나라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와 코스피의 주가 수익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한일 무역분쟁 해소 등을 통해 기업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은 2일 전략물자 수출심사 시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절차도 밟는 중이다.
한대훈 SK증권...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한일 양국에 협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분쟁 중지 협정(standstill agreement)’ 체결을 촉구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분쟁 중지 협정으로 양국 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지 한일 양국이 협의할 시간을 벌어 사실상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걸...
시장에서는 △한일 무역갈등 △미중 무역분쟁 △경기부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국지수(EM) 비중 조정 등 국내 증시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 2000선 사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증권사들도 코스피 예상 범위의 하단을 2000포인트 아래로 낮추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7월 중 국내...
이어 “이 가운데 낮아진 성장률 전망치와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 당장 예의주시해야 할 이슈는 한일 무역분쟁”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오는 8월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가 이뤄지고 관련 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경제성장률 및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지난해 말~올해 초 사이에 Fed(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2000포인트선을 하회했을 당시 밸류에이션으로 회귀했다. 최근 10여년간은 저금리 기조로 갭이 축소됐다. 한국 주식시장은 시장 외적 불확실성으로 단기간에 크게 급락했지만, 펀더멘탈을 고려한다면 과민반응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한일 간 수출규제 문제 △수출 개선 지연 △미·중 무역분쟁 재발 가능성 등 악재 요인들이 해소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펼쳐진 악재가 짧은 시간에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소멸되지 않았고, 반도체 경기는 꺾였으며...
전문가들은 이번 수출규제를 통해 일본이 한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제한적이라며 한일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규제는 아베 총리의 외교 능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미-일 무역협상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치외교적인 수단이라고 판단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일 갈등까지 격화하면 전 세계 서플라이 체인에 장기적으로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미국 6대 IT 관련 협회가 유명희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에게 한일분쟁 해소를 촉구하는 공동 서한을 보낸 것도 이런 우려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는 애플, 아마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