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2000년 6월 제가 초선 국회의원으로 성남 공항에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평양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이륙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벅찼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1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6·25 동족상잔의...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에 합의하고, 2019년 2월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올림픽 공동유치 의향서를 IOC에 전달했다.
그러나 정치적인 의도로 추진됐던 공동유치였기에 실무 단계에서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2032년 올림픽 유치 경쟁엔...
김상희 부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졌다"라며 "다시 남북 대화 재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면 안 된다고 하신 여사님 말씀을 새기면서 국회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서 대화 불씨를 되살리게 힘을 모아가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일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좋은 여건이 마련됐다며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장관은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 회장 및 현대그룹 간부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금강산 관광 정상화는 ‘평양공동선언’...
또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핵 위협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터전' 개념이 새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개념은 1992년 발표됐고, 8가지 사항이 정확하게 들어가 있다. 핵무기의 시험·생산·접수·보유·저장·배비·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다"라며 "이후 미국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정의를 이보다 어떻게...
이후 문 대통령이 9월 평양을 방문하자 여론은 '통일 기대감'에 한껏 고무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 노딜'로 불리는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후 남북미 관계는 급격하게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은 4·27 판문점선언의 상징 중 하나로 꼽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사전 협의 없이 폭파하며 대결국면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9월에는 서해상에서...
앞서 2018년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림픽 공동 개최 입찰에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88 서울올림픽을 보이콧한 이후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32년 올림픽을 위한 공동 입찰 제안도 좌절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한 체육성은 홈페이지 ‘조선체육’을 통해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든 정부에서 절차와 명분을 중시하는 외교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 때와 같은 ‘깜짝 북미 정상회담’ 등 파격적인 이벤트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바이든 본인도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김 위원장을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바이든이 북한의 협상 전략과 전술을 숙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권 초기 북한의 도발 등...
특히 2018년 3월에는 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해 4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켰다. 또 그가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한 뒤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를 감안할 때 정 전 실장의 기용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에게 외교ㆍ안보 분야를 맡겨 한미 관계를 재구축하고 남북...
특히 2018년에는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평양선언 등이 숨가쁘게 전개되면서 침체일로에 있던 남북교역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이하는 듯했다. 하지만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남북관계는 물론 대북투자를 향한 기대와 발걸음도 멈추게 됐다.
대북투자 초창기부터 전문팀을 구성해 남북관계 분야의 법령은...
보이며 “브라운관 TV에 비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느냐”며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긴장국면이 조성되면서 '이건희 세대'의 대북사업은 막을 내렸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서는 처음 남북정상회담 경제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2018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의 표면적 이유는 대남전단 살포였지만 이면에는 2018년 2월 ‘하노이 노딜’로 불리는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대화 중재나 대북제재 해제에 성과를 내지 못한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 표출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악화하던 남북관계는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때 남북정상회담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전대협 의장 시절 임수경(전 의원) 씨를 평양에 보낸 건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였다. 누가 봐도 북한에 보낸 화해 메시지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의미다. 우려스러운 건 합리적 출구 없이 무작정 밀어붙였다 실패할 경우의 후유증이다. 지난 3년 북한의 선의만 믿고 추진했던...
평양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목적의 자리였다.
비건 부장관이 청와대를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16일 문 대통령 접견 이후 7개월 여만이다. 당시에도 대북정책특별대표 자격이었던 비건은 북한이 정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자 한국을 찾아 문 대통령을 만났다. 당시 그는 정의용 전 안보실장과 별도의...
그러나 실제 그의 회고록은 현재진행형인 민감한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미국 정부뿐 아니라 상대국 정상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한 말들을 시시콜콜 폭로하고 있다. 읽기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 실정법 위반 여부를 떠나 위험하고 불편한 내용들이다. 무대 뒤에서 일어난 일은 무대 뒤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그것은 진실과는 다르며, 그래서 국민들의 알 권리와도 다른...
2018년 2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서울을 방문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났다. 이어 3월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윤건영 당시 청와대 국정기획실장 등이 평양을 찾았다. 이후 남북관계는 대결에서 대화로 방향을 틀었고, 이는 2018년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신 회장은 당시 현장에서 느낀 걱정이 오늘날 현실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북측 고위급들은 개성공단을 포함한 경협에 관해 의지를 보였지만, 우리 정부의 고위급들은 그만큼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 같았고, 이 때문에 북측 고위급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파견해 회담을 성사시키고 6·15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직접 대북특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북한의 태도로 볼 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외교라인과 대북라인을 총동원해 평양특사 파견을 추진해야 한다”며 “저도 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요청한다면 특사단의 일원으로 갈 용의가 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이 녹록지 않기에
숱한 좌절과 가혹한 이념 공세를 이겨내며 끝내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의 용기와 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2000년 6월 15일, 한국전쟁 발발 50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의 지도자가 마주 앉을 수 있었던 것은
두 지도자가 대화의 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6·15남북공동선언으로
끊어진 철도와 도로가...
신한용 신한물산 회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평양’ 경제사절단으로 방북했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때 지난 이야기를 해 유감”이라며 2018년 9.19 평양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을 때 현장 상황을 풀어놨다.
그는 당시 북측 고위급들과 회담에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고위급 회담에서 경협 이야기를 수없이 했는데도 남측에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