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놨지만, 석탄에 중독된 국유 산업과 이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지방정부의 계획과 충돌하는 모양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기후변화를 국정 운영 최우선 순위로 삼는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또 한 번의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코로나19로 인간의 바깥 활동과 산업 활동이 줄면서 잠시였지만, 탄소 배출량이 전례 없이 줄어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동제한과 긍정적인 기후변화의 여파로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6% 줄었다. 이는 7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덕분에 늘 스모그로 가득 찼던 대도시에는 푸른 하늘이 드러났고, 야생 동물들은 인간에...
게이츠는 선진국이 혁신적인 기후 솔루션을 개발해 2050년 탈 탄소화하고, 이를 전 세계에 저렴하게 공급해 대기권에 온실가스를 더는 배출하지 않는 ‘탄소 제로’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이츠는 2015년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라는 투자 펀드를 설립해 기후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운용 자금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BEV는 기후...
이는 기업들의 ‘탄소발자국 지우기’ 움직임으로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발자국 관리 시장 규모는 올해 98억9000만 달러(약 11조224억 원)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142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7.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대기업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고, 씨티그룹은 웰스파고와 함께 2050년을 목표 달성 시기로 삼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등 미국 월가를 호령하는 글로벌 금융사들도 잇달아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하며 판을 키우고 있다.
석유업계, 원료 공정 단계부터 재정비
탄소 배출과 직접 연관된 석유·가스업계는 원료 공정 단계부터...
'탄소발자국'을 지워야 합니다.
탄소발자국이란, 내가 걸어온 길에 남은 발자국처럼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탄소발자국이 진하다는 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돼 지구를 더 달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지진, 가뭄,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정부도 최근 ‘2050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하며 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축산 분야도 탄소중립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올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 분뇨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저메탄 사료 개발 등 국내 농축산업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 착수했다.
국내 농업 분야에서는 벼 재배 600만 톤, 농경지 토양 580만 톤, 가축...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밥상의 탄소 발자국’ 계산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식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만들어내는 음식은 설렁탕으로 무려 10㎏CO₂e를 배출한다. 설렁탕에 이어 곰탕 9.7㎏CO₂e, 갈비탕 5㎏CO₂e, 불고기 3.5㎏CO₂e, 육개장 3㎏CO₂e 등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음식으로 조사됐다. 모두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들이다.
경제학자 제러미...
개도국 쓰레기 수입 잇따라 금지 선언...갈 곳 잃은 선진국 쓰레기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수입하던 국가들이 쓰레기 수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선진국들의 쓰레기가 갈 곳을 잃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터키 등에 떠넘기던 ‘쓰레기 폭탄 돌리기’가 더는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 등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필요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8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자원회수센터.
갑자기 찾아온 찜통 더위 속에 수 십 명의 인부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 분류대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따금 센터와 바로 면한 서해바다에서 옅은 바람이 불어오긴 했지만,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 속에서 작업에 열중하는 인부들의 구슬땀을 식혀주진...
현상금 1만 달러...당구공 재료 찾다 발명된 플라스틱
인류의 생활에 필수품이 된 플라스틱의 시초는 ‘당구공’이었다. 1860년대 미국 상류사회에선 테이블 스포츠인 당구가 유행하고 있었다. 당시 당구공의 원재료는 코끼리 상아였다. 하지만 당구의 인기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원료인 상아를 채취할 아프리카 코끼리의 개체 수는 한정돼 있어 수급이 어려워졌다....
이처럼 인공적으로 탄생한 탄소 배열은 자연계에는 없다. 즉, 보통의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햇빛과 습기를 동반한 환경에서 풍화 과정을 거쳐 잘게 쪼개져 미세하게 변화한다. 버려진 플라스틱은 대개 바다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쪼개져 작아진 5㎜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미세플라스틱)은...
국제 사회는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일제히 2050년으로 잡았다. 이는 지구 기후시스템이 버틸 수 있는 한계의 마지노선을 2050년으로 봤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에 따르면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1도 상승했는데, 2050년경이면 인간 활동에 의한 인위적 온난화로 지구 온도가 1.5도에 도달할 전망이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억제하면...
탄소는 정말 우리의 적인가
선영 씨와 준호 씨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탄산수나 탄산음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근한 존재가 됐다. 특별한 날 마시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심지어 과음한 다음날 마시는 숙취 해소제도 탄산이 들어간 제품을 찾는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면서도 우리는 매일 몸 안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것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 중에...
아울러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 연대한 ‘탄소발자국 지우기·All Together, For Tomorrow 2050’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의식 제고와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아직 늦지 않았다.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