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법원은 21일(현지시간)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게 석방 판결을 내렸다. 무바라크 석방 판결과 동시에 이집트 헌법개정위원회는 '종교정당의 금지'등을 골자로 한 개헌 초안을 내놨다. 이는 쿠데타로 실각한 모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출신 모체이자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인 무슬림형제단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개헌...
이집트 카이로 항소법원이 호스니 무바라크(85) 전 대통령의 석방을 명령했다고 이집트 국영TV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이로 항소법원은 이날 무바라크에게 적용된 부패 혐의 가운데 하나를 무혐의 처분하고 여타 혐의가 없다면 그를 석방하라고 명령했다.
무바라크가 현재 구금 중인 카이로 남부 토라교도소에서 즉각 풀려날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파리드...
카이로 형사법원은 19일(현지시간) 속행 재판을 열고 무바라크가 집권 기간 대통령궁 관리에 쓰이는 공금을 횡령했다는 일부 부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수감 상태로 재심을 받고 있는 무바라크에 대해 최종 평결까지 2년 이상 구금할 수 없다는 규정을 적용해 석방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무바라크 변호인 파리드 엘디브는 “무바라크의 부패...
이집트 카이로 주민들이 18일(현지시간) 타흐리르광장 박물관 인근에서 군탱크 앞을 지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이집트 군부와 임시정부에 관계를 재검토할 수 있다면서 50억 유로 규모의 금융지원을 연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6월말 이후 이집트에서 정부와 시위대의 충돌로 최소 104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AFP연합뉴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인 무슬림 형제단 36명이 경찰 수송 차량을 통해 카이로 외곽 아부 자발 교도소로 이송 도중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송되던 무슬림 형제단은 경찰관 1명을 인질로 잡고 도주하려 했고 다른 경찰관이 이 차량 안에 최루탄을 쏘고...
무슬림형제단을 주축으로 한 ‘군부 반대연합’은 18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안전을 이유로 시위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무슬림형제단은 “시위 예정 장소 인근 건물 옥상에 군 저격수가 배치됐다”면서 “시위대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날 저녁 카이로에서 열기로 한 기자회견 역시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이집트 군인과 경찰이 17일(현지시간) 카이로 람세스 광장 인근의 파테 모스크(이슬람 사원)로 피신한 수백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집트군은 이날 오후 수니파 최대 종교기관 알아즈하르의 중재로 파테 모스크 안에 있는 시위대를 해산하고 사원 전체를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국영TV는 모스크에서 여성...
이집트군과 경찰은 시위대 700여명이 피신한 카이로 도심의 파테 모스크 외곽을 둘러싸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시위대는 전일 카이로 도심 람세스 광장에서 군부 반대 집회를 벌이다 군경의 진압을 피해 인근 파테 모스크 내부로 들어갔다.
시위대가 ‘분노의 금요일’로 명명한 전날 람세스 광장 주변에서는 군경의 발포로 최소 95명이 숨진 것으로...
우마이마는 "사원 안에는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해 수백 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경찰은 이날 하루 동안 시위에 나선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파의 100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무슬림형제단과 동맹 세력은 다음주 내내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모든 광장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집트 군부 쿠데타 반대 연합 세력은 이날 금요 예배를 마친 뒤 카이로 람세스 광장에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군부 반대를 외치고 무르시의 복권을 요구했다.
28개가 넘는 시위대 행렬이 광장으로 향하는 등 집회 규모는 계속 커졌다.
시위대 일부는 무르시의 사진과 군부의 무력 진압으로 숨진 희생자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이집트군과 경찰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지역 카이로대학 앞 나흐다 광장서 경찰에 의해 부상당한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가 도로에 누워 있다. 이집트 경찰은 불도저와 장갑차를 동원해 농성장을 공격했으며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지역 카이로대학 앞 나흐다 광장서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안군의 발포를 피해 현장에서 도망가고 있다. 이집트 경찰은 불도저와 장갑차를 동원해 농성장을 공격했으며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무르시 지지자의 최대 집결지인 카이로 나스르시티의 라바 광장에서만 288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무르시 지지자 집결지인 나흐다 광장에서는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집트 유혈사태에 이집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상황이지만 폭력 사태는 악화일로다.
이날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 세력이 경찰 2명을...
전날 군경이 펼친 해산작전으로 무르시 지지자들의 집결지였던 카이로의 라바광장과 나흐다 광장 등에서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무력진압에 격분한 무르시 지지세력은 전국에서 정부 청사나 경찰서를 습격하거나 도로를 점거하고 기독교 교회를 불태우고 있다고 이집트 내무부는 전했다.
이집트 과도정부는 이날 정부 소유 건물과 경찰 병력이 공격받을...
이집트 카이로에서 군부와 이슬람지도자 간의 중재에 나섰던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이집트의 모든 정치 세력은 사태가 악화하지 않도록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강제 시위진압을 비판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의 캐서린 애슈턴 외교ㆍ안보 고위...
이집트 내각도 별도 성명에서 “추가 통보가 있기 전까지 카이로와 기자 알렉산드리아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14개 주에서 매일 오후 7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로 이집트 전국에서 시위가 전면 금지되며 군 병력이 치안 유지에 투입될 수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엘바라데이 부통령은 이날 “피할 수도 있던...
무함마드 파탈라 대변인은 이날 “수도 카이로의 무르시 지지자들의 최대 집결지인 라바광장에서 61명, 다른 집결지인 나흐다광장에서 21명이 각각 사망했으며 카이로 남쪽 헬완에서 18명, 기타 주에서 나머지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찰 43명도 사망했으며 1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아이앤씨는 올해 4월 와이파이 칩을 개발해온 자회사 카이로넷을 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와이파이 칩 분야로 진출했다.
카이로넷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와이브로용 핵심 반도체인 베이스밴드 칩과 RF트랜시버 칩, 파워앰프(PA) 칩 3가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고 모바일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통합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이다.
아이앤씨는 4분기부터 국내 및...
이집트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카이로 나스르시티 소재 라바흐 알 아다위야 이슬람 사원의 캠프 농성장 밖에서 시위하고 있다. 이날 이집트 과도정부는 국영TV 성명에서 국가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면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농성장을 해산하도록 경찰에 명령했다. 카이로/AP연합뉴스
이집트 과도정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카이로의 무슬림형제단 농성장에서 비롯된 폭력 행위를 다루기 위한 모든 수단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내각은 내무장관에게 “국가안보의 위협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내무부의 관리를 받는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