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지지파 36명 교도소 이송 중 피살

입력 2013-08-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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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 “수감자들, 이송 도중 폭동 일으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파인 무슬림 형제단 36명이 경찰 수송 차량을 통해 카이로 외곽 아부 자발 교도소로 이송 도중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송되던 무슬림 형제단은 경찰관 1명을 인질로 잡고 도주하려 했고 다른 경찰관이 이 차량 안에 최루탄을 쏘고 총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 있던 죄수들이 모두 숨졌다.

이집트 내무부는 “수감자들이 차량 안에서 폭동을 일으켜 경찰이 그 상황을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영 메나(MENA)통신은 “무장 괴한들이 외부에서 죄수 탈출을 도우려고 한 정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무슬림형제단이 주축인 ‘쿠데타 반대 연합’은 그러나 “최소 38명의 시위대가 트럭으로 교도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모두 암살당했다”면서 “이들 시위대는 경찰 수송 차량 창문 바깥에서 날아든 총탄과 최루탄에 살해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부 자발 교도소는 2011년 이집트 시민혁명 당시 대규모 탈옥 사건이 벌어진 곳이다.

이집트 군인과 경찰은 현재 이 교도소 주변의 경계를 강화했다고 메나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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