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누차 말했듯 환율은 내외금리차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투자자의 리스크에 대한 태도 등에 의해서 훨씬 크게 영향을 받는다. 앞으로 환율 움직임을 기준금리 인상만 갖고 예단하는 건 옳지 않다. 특히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가격변수에 상당 부분 반영돼있다. 환율 문제의 경우 우리는 환율과 관해서는 일관된 정책 스탠스를...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근원인플레도 1.6%에 그쳐 13개월연속 1%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원화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급격한 점도 물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총재 의지에 한번은 수긍 = 반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퇴임전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임기 내내 인하만 해온데다 그런 인하도 전임...
지난 의사록을 보면 잠재성장률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록에서 마이너스 GDP갭률 해소시기로 내년 하반기를 언급한 것이 있었다. 이에 대한 언급 부분과 함께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하락한 근원인플레에 대한 추세 등도 주요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수출 성장세와 경기회복 추세가 완연하지만 내수회복이 아직 미약하다. 가계부채 문제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대체적으로 경기 회복세에 대한 인식은 있지만 가계부채와 내수, 추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인플레 압력도 아직 낮다”고 전했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수출 및 투자...
이는 2015년 12월 각각 1.13%와 0.81%로 저점을 찍은 후 상승추세다.
한은 관계자는 “학계에서는 기대인플레를 기준으로 실질금리를 보고 있다. 기대인플레가 안정적이니 기대인플레로 실질금리를 보는 게 나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어느 기준이 옳다고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통은 소비자물가로 많이 보는 것...
그러나 드라기 총재는 여전히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너무 낮아 통화정책 지원이 없으면 인플레이션 추세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이런 논의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ECB는 경제회복에 좀 더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등 ‘정책적 인내’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6월 8일 ECB가 새롭게...
지금당장 물가가 2%중반까지 올라와서 물가안정목표에 안착하는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근원물가 낮고 기대인플레도 낮다. 기저효과 사라지면 근원물가 떨어져. 올해말 물가 낮아질 가능성. 강조하고 싶다."
△기업구조조정 정책방향에서 주주의 손실흡수력 비축을 주문했는데.
"기본적으로 정부가 아닌 이해당사자가 손실 부담을 해야 한다....
다만 구조개혁에 따른 총요소생산성(TFP) 향상 등으로 2060년까지 TFP를 1%로 유지할 경우 인플레 장기 추세는 매년 0.02%포인트에서 0.05%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즉, 매년 0.01%포인트씩 물가하락을 저지하는 것으로 40여년 후인 2060년 물가를 0.4%포인트 높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현재 한은의 물가안정목표치가 2%인 점을 감안하면 결국 인구감소에 따른 목표치...
그는 또 “인플레 타게팅은 금년만이 아닌 3~4년의 추세를 보고 하는 것”이라며 “3~4년 동안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나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았던데다 최근에는 인플레 모멘텀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소위 중립금리(혹은 자연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0년 전의 3% 기준금리가 인플레를 확대시키는 확장적 정책기조로...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미국이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기업 투자를 늘릴 예정인 점,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연간 1900~2350포인트로 보고 있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한국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16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4% 증가할 전망이다....
뱅크오브커뮤니케이션의 리 유지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인플레이션율은 완만해 보이지만 물가가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걱정스럽다”며 “물가 상승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을 단행하는 것이 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10월...
이렇게 되면 인플레 헷지 수단으로서 금의 매력은 높아진다. 지난 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미국 대선을 이유로 들며 금값이 12개월 안에 온스당 1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BS는 역(逆) 헤드앤숄더와 같은 기술적인 요인을 언급하며, “금은 강세장을 보일 것이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 헤드앤숄더는...
혹자는 물가안정이 인플레이션 시대 산물로 지금과 같은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물가안정목표가 상한선만이 아닌 하한선도 정해져 있다는 점, 시장경제상황에서 인플레보다 디플레가 더 풀기 어려운 난제라는 점을 곱씹어 본다면 한은은 인플레는 물론 디플레에 대해서도 파이터가 돼야 한다.
1.25%로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와...
그러나 무자비한 디스 인플레이션 압력에 굴하거나 인플레 저하 추세를 장기화하도록 허용하면 디스 인플레이션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이날 그가 직접적으로 추가 완화 조치를 언급한 건 아니다. 그는 ECB의 조치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 중앙은행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그 정도는 불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옐런...
한은은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더해 원자재가격, 경제구조 변화 추세 등 물가여건을 감안했을 때 물가가 당분간 비교적 낮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서영경 부총재보는 “계량모형을 이용해 우리경제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적정 인플레이션을 경제안정, 경제성장, 자원배분 효율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계산한 결과, 향후 3년간의 적정...
올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물가상승률 외, 우리나라의 명목성장률 추세도 일본과 놀랍도록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가 명심해야 할 점은, 1990년 이후 본격적으로 악화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국가부채의 절반 정도는 일본의 인플레율이 2%대만 유지하였더라도 발생되지 않았을 것으로 KDI는...
다만 시장에서는 인플레 목표치 2% 달성이 아직 요원하기 때문에 그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양적완화 시행 연장을 점치면서도 BOJ가 기대한 인플레 목표치가 내년 9월 말까지 달성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를 매입해도 시중에 유동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BOJ가 내년에 사들여야 하는 일본...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2.8%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근원 인플레도 1.8% 정도로 안정되어 있고, 실업률도 5.3%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여러 가지 지표상 미국 경제는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 장기적 측면에서도 미국 경제는 순항할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많은 경제학자들은 장기적 면에서의 미국 경제는 ‘구조적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를 벗어나기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