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설문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씨에게 사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연설문 유출 시점인 2012년 12월~2014년 3월 사이 연설기록비서관이던 조 감사가 의혹의 중심에 서게 됐다.
조 감사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3년 5개월 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다 지난 7월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이후 9월 금융관련...
JTBC는 24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임의로 수정했고, 실제 고쳐진대로 연설이 이뤄졌다. 넘겨진 자료에는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무회의 발언...
누구든지 무단으로 대통령기록물을 파기·손상·은닉·멸실 또는 유출하거나 국외로 반출하면 형사처벌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유출 관련자와 함께 최씨도 공동정범·교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JTBC는 최씨가 버리고 간 컴퓨터를 입수해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과 국무회의 발언 등을 실제 연설·회의보다 먼저 받아봤다고 24일 보도했다.
전날 JTBC에서 ‘비선실세’ 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이 사전 유출됐다고 보도되면서 파장이 커지자 그간 침묵과 방어로 일관했던 여당 지도부도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일 언론에 쏟아져 나오는 뉴스를 보면서 차마 머리를 들 수 없다”면서 “집권여당 지도부의...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이른바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통해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현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까지 손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실제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았다는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청와대는 진상조사에 나섰고, 야당은 물론 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