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빠진 이스타항공은 향후 300명 내외의 구조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스타항공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한 공식적인 이유는 산은의 대출 ‘심사체계’를 통과하지 못해서다. 금융지원만으로 사실상 이스타항공이 생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개별 기업에 대한 사안이기에 정확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산은이 LCC에 대한...
부산은행과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등 채권단협의회도 주 채권단 주도 아래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흥아해운의 금융부채는 총 2493억 원 규모다. 산은과 수출입은행 등에 묶여 있는 채권액만 약 1000억 원 규모다.
앞서 흥아해운은 지난 10일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의 워크아웃 신청이 ‘갑작스럽다’라는 평가도...
한편 이번 주관사 선정은 산은의 개입 없이 전적으로 금호 그룹이 주도했다. NH농협투자증권이 마지막까지 CS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자문사는 산은이 추천하고 이를 금호 그룹이 받아들이는 식으로 이뤄졌다. EY한영과 세종은 일찌감치 산은이 아시아나 구조조정을 진행할 때부터 관여해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그간 개별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대주주 책임, 이해관계자 고통 분담, 독자생존 능력 확보라는 원칙으로 신속히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GM과 중소조선사, 올해 대우조선, 한진중공업, 아시아나 등 경우에도 이런 구조조정 원칙을 엄격히 견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6곳 중 거제, 통영...
채권단 출신 회장이 선임돼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1대 주주인 더블스타 못지않게 정부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정부와 산업은행에 대해 더블스타에 매각된 뒤에도 경영정상화가 미진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해왔다.
반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강행, 전문성 부족, ‘관피아’ 논란 등은 걸림돌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IP 제도가 없어도) 실무적으로 구조조정 담당 임원(Chief Restrucring Officer·CRO) 제도 등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다”며 “누가 IP 자격을 부여하고 관리를 할지가 문제 될 수 있다”고 했다. CRO는 채무자 자금 업무를 감독하고 DIP를 견제한다. 통상 법원이 법정관리인 가운데 채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자율협약'에 의한 구조조정은 채권단 동의를 받기 쉬운 대기업에만 대부분 적용됐을 뿐, 중소기업은 사실상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반면, 기촉법에 근거한 워크아웃은 원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신규 자금 조달 등의 요건에 대해 총 신용공여액의 75% 이상만 동의하면 가능하다. 적용대상도 부실기업 뿐만 아니라 부실징후기업까지...
다만, 모든 채권금융기관에 적용되는 기촉법과 달리 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에만 효력이 있어 그 효과가 제한적이다.
이들 협회는 건의문에서 "기촉법은 민간 자율의 사적 구조조정에 근간이 되는 절차법"이라며 "공백 상황이 지속할 경우 채권단의 결집된 지원을 받지 못해 도산하거나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이 급증하는 등 경제 활력이 크게...
현재 구조조정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채권단이 주도하는 워크아웃과 법원 중심의 기업회생절차다. 기촉법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이 각각 적용된다. 워크아웃은 채권금융기관이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한 뒤 부실기업을 공동으로 구조조정하는 제도다. 기촉법은 2001년 제정돼 이후 5차례 개정을 거쳤다. 2016년 3월 발효된 현행법은 이달 30일 끝난다....
경영 위기에 놓인 기업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과 채권은행 주도의 구조조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채권은행 주도 워크아웃은 법정관리에 비해 영업상 위기가 덜한 장점이 있어 부실기업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장점이 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신청 기업에 대해 채무상환 유예, 추가 자금 지원을 통해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도모한다. 2001년...
조선업계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은 금호타이어처럼 당장 유동성 위기인 상황은 아니다”며 “2차 법정관리 때 회생 목적으로 채권을 정리하면 산은의 손실만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동조선해양, 금호타이어 등 문재인 정부의 단호한 구조조정 원칙을 미뤄보면 채권단이 STX조선해양 노사에 시간을 더 줄 가능성은 낮은 것이란 예상이 많다.
금호타이어 회생 절차에서 중국공장 등 해외법인이 우선 정리돼 해외 금융기관 등 담보채권자의 변제 자원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법인 정리 후 남은 국내 공장은 법정관리 과정에서 줄어든 회사 규모만큼 직원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사측이 노조에 자구안 동의를 간절하게 요구하는 것은 정리해고 등 강제절차를 이용한...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고 있는 STX엔진은 자산관리 전문업체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1825억 원에 체결한 상태다. 유암코는 STX엔진 인수금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이달 내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는 STX엔진을 인수한 뒤 오랜 기간 보유하며 정상화에...
회사를 통해 밀도있는 분석을 했다"며 "성동조선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영지역의 유일한 조선소인 성동조선해양은 2010년 4월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른 구조조정을 받아왔다. 그해부터 7년간 공적자금 3조 2000억 원이 투입됐다.
채권단은 향후 법원과의 소통을 통해 성동조선의 구조조정과 정상화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회생계획 등 준비를 마치는 대로 1~2주 내에 회사가 회생개시 신청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선산업 특성과 성동조선해양의 현재 유동성 상황상 회생절차 진행이 어려워 결국 파산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해...
국책은행 주도채권단 위주 구조조정에 실패한 후 뒤늦게 법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워크아웃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재벌 대기업은 평균 1998일로 법정관리(731일)보다 1년 이상 길다. 이는 구조조정 자체를 지연시키는 결과로도 이어진다.
문제는 부실징후 기업, 특히 대기업의 주거래은행이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또는 특수은행이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는 “다른 업체들이 이를 따르는 것이 민간 주도형 구조조정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조선사 단순 합병과 통폐합은 ‘사회적 비용의 전이’라고 지적했다. “단순히 사람 줄이고 땅 팔라는 것은 진정한 구조조정이 아니다. 이 경우 국가가 지출해야 할 비용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것일 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수개월 이상 구조조정 실무 총책의 자리를 비워두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금호타이어 매각 또는 외부자본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TF를 총괄하는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매일 회의를 직접 챙기며 일 단위로 보고를 받고 있다.
1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 실무회의에서 단기간 채권 만기만 연장하는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우조선해양에 추가 신규자금 투입을 위해 국민연금 등 주요 사채권자 설득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김 실장의 사직으로 지난해 금호타이어 구조조정과 매각을 주도하던 인물이 모두 교체됐다. 지난달 말 정용석 부행장이 사직하면서 현재 구조조정 부문은 성주영 기업금융 부문 부행장이 담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부문은 특별히 이대현 수석부행장이 직접 보고를...
지난해 금호타이어 매각에 실패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재매각을 위해 조직을 보강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산업은행은 매각작업과 구조조정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3개 팀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TF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문제는 구조조정1실 CR3팀에서 담당해 왔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