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가담 의혹으로 3곳 배제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아 세입자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신 갚아달라고 요청한 주택 5가구 중 1가구는 감정평가서를 이용해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빌라는 시세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전세사기범들은 감정평가사들과 짜고 평가액을 부풀리는 ‘업(up) 감정’ 수법으로...
이 밖에 사조직의 고질병인 허위매물과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를 조절하는 ‘가두리’ 영업도 모두 지역 공인중개사 사조직 영업의 폐해다.
그럼에도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사항을 단속해야 하는 담당 기관은 속수무책이다. 공동거래 거부 등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엄연한 불법 행위지만 직접 증거를 찾기 어려워 전적으로 신고에...
개포동 G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면서 전셋값으로 잔금을 치르려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전용 84㎡형 전셋값 마지노선이 10억 원이었는데 본격적인 입주장이 시작되면서 9억 원대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서초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2021년 1월에 17억5000만 원에 계약된 ‘반포 자이’ 전용 84㎡형은 지난달 5일...
앱은 △집주인의 과거 보증사고 이력 △보증가입 금지 여부 △악성 임대인 등록 여부 △임대인 체납 이력 등 정보를 제공하지만,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해 현재는 집주인의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앱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시세 정보와 집주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시 이후에도 기능을 지속해서...
오늘부터 ‘안심전세 앱’ 서비스 시작野 권지웅 "나쁜 임대인을 만나면 무용지물"집주인 동의해야 정보 열람 가능"사전 예방은 기만…중개인 역할 높여야"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은 최근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대책에 대해 “전세 사기 대책을 넘어 ‘임대시장 불법행위 대응’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달팽이유니온...
며칠 동안 모녀의 인기척이 없자,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강제 개방한 집 안에서 이들이 함께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모녀의 몸에서 상처 등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집안에서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2장짜리 유서에는 “장사하면서 빚이 많아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보증금 500만 원으로 (남은)...
시행사가 ‘집주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퇴거 시 안정적으로 보증금을 회수할 수 있는 데다 임차인이 원하면 최대 10년까지도 거주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그러나 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분양전환 시기가 다가오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시행사가 널뛰는 부동산 시장에 따라 분양가를 바꿔가며 분양을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진 것.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의 경우...
법이 개정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선순위 보증금 정보나 체납 정보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이 사망하더라도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도 간소화된다.
법무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족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와...
이에 안심전세 앱은 △시세정보 △매물 자가진단 결과 △집주인 정보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수도권 내 다세대와 연립주택, 5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7월 2.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 주거용 오피스텔 조회 기능과 지방 광역시로 시세 조회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시세 조회 ‘사각 지대’인 신축빌라도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신축주택 준공...
1일 본지 취재 결과 서울 내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 9억 원 이하 매물 상당수가 KB시세 기준으로는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상한선인 9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 전용면적 114㎡형 매물은 지난해 12월 7억7000만 원에 마지막으로 실거래됐다. 하지만 같은 평형의 KB시세는 평균 10억5000만 원이다. 한국부동산원...
얼어붙은 주택시장을 녹일 수 있을 만큼 메리트가 크지 않다며 아쉽다는 평가를 했다.
이 관계자는 “그간 DSR에 걸려 대출한도가 부족했거나 전세금을 반환해줘야 하는 집주인 등 당장 자금이 필요한 이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에 대출이 있던 수요자들은 혜택을 느끼게 될지는 몰라도 주택시장 활성화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단지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데다가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는 집주인들이 몰리면서 전셋값이 급락한 것이다.
다음 달 입주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전체 3375가구 중 네이버 부동산 집계 기준 전세물건만 1296가구에 달한다. 월세는 1235가구다.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가량이 임대차 매물로 나온 셈이다. 전용 39㎡형...
HUG는 집주인 중도 사망 사태에 우왕좌왕했고, 보증보험에 들지 않은 이들에겐 경매를 통해 보증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사실 공지에 그쳤다.
전세사기는 남의 일이 아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 역시도 5월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이 집주인 계좌에 들어있다. 보증보험은 없다. 전세 사기를 취재하면서 불안은 커졌고, 정부에 대한 믿음은...
집주인이라고 밝힌 또 다른 글쓴이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후 일 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전세권을 설정해달라고 한다. 세입자의 걱정은 알겠지만 당황스럽다”고 했다.
강서구 마곡동 D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다주택자가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등록하지 않고, 세금 부담을 피하려고 계약 조건에 ‘전입신고 안 됨’을 넣는 매물이 많았다”며...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도 갚지 않은 사람을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로 올려 관리한다.
지난해 227명이 악성임대인 명단에 올랐는데, 이들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내주지 않아 HUG에 갚아달라는 신청이 들어온 금액이 연간 4400억 원에 육박한 것이다.
악성 임대인 보증 사고액은 최근...
자신이 직접 들어와 살 것처럼 계약갱신 청구권을 거절하고 세입자를 내보낸 후 집을 판 ‘얌체’ 집주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42단독 정진원 부장판사는 세입자 A씨 모자가 집주인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집주인 B씨가 책임져야...
또한 법무부는 집주인인 임대인이 사망하더라도 세입자인 임차인이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법원 역시 임차권 등기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검찰청‧경찰청‧국토부는 18일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에서 ‘전세 사기 대응 협의회’를 열고 “전국 단위의 정보 분석과 수사 초기부터 긴밀한 정보 공유를...
현재 호가(집주인이 매도할 때 부르는 가격)는 최저 기준 4억5000만 원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대치동 대치삼성1차 전용 84㎡형은 12일 보증금 8억5000만 원에 계약서를 새로 썼다. 해당 가구 직전 계약이었던 2021년 9월 10억5000만 원과 비교하면 1년 4개월 새 2억 원 떨어진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강남구 일대에 대단지 입주물량도 대거 풀리는 만큼 전셋값...
지난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발생한 보증사고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는 5443건으로 전년(2799건) 대비 두 배 규모로 늘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은 세입자가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하는 보증상품이다. 만약...
신 씨는 자신의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명의를 빌려주는 '바지 집주인'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를 받는다. 1억짜리 빌라를 1억1000만 원에 전세를 준 뒤 차액 1000만 원을 챙기는 식이다. 명의를 빌린 집주인에게도 돈을 줬다.
서울경찰청은 신씨가 정 씨 외에 다른 여러 빌라왕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