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정주영 현대건설 사장에게도 한 대를 건넸다. 담배를 피지 않는 정 사장이었지만, 조용히 불을 붙여 손에 쥐었다.
1970년 초 어느 날,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청와대로 달려갔다. 그날 밤 박 대통령은 정 회장에게 조선사업을 권유했다. 이미 삼성 이병철 회장은 거절의 뜻을 밝힌 상태였고, 건설업자인 정...
C사 대표는 “정주영 회장이 영국 버클리은행에 가서 ‘거북선을 만들던 나라’라며 거북선을 보여주고 담보 없이 대출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시중은행은 기술력을 보려고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나마 자금 사정이 나은 중견업체도 상황은 엇비슷하다. 고성에 있는 조선업 중견기업인 D사는 최근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해양플랜트와 조선설비 등...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그랬지만, 그는 정치를 했다. 이웅열 회장의 자진 퇴임은 오너 경영인이 맞느냐, 전문 경영인이 옳으냐, 그리고 소위 ‘금수저’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사회고위층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는 무엇이냐, 나아가 한국 지형에 맞는 경영인은 어떤 모습이냐는 등 재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우선 이번...
아산상은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지난 41년간 복지증진을 위해 총 2827억 원을 지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950년대부터 제주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무료진료 등 복지사업을 해 온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드 출신의 고(故)...
현 회장은 18일부터 1박2일간 금강산에서 진행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서 “금강산관광은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현대와 아태의 희생과 노력의 결과”라며 “민족화해와 공동번영을 위해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와 공동 주최로 ‘현대금강호’ 출항...
경부고속도로의 건설이 대한민국 산업화에 적지 않은 자양분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경부고속도로는 당시 유일하게 태국 고속도로를 건설해 봤던 고(故) 정주영 회장의 현대건설이 맡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도로 위에서 정 회장의 후손이 개발한 첨단 수소전기차는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아이러니’한 상황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junior@
◇ “故정주영 회장 소떼 방북 정신 되살려 공동 프로젝트 추진” = 정몽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1998년 故정주영 회장이 소떼 1001 마리와 함께 북한을 육로 방문한지 20년째 되는 해”라며 “경제로 민족 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뜻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남북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경제계의 공통...
금강산관광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공동개발 협정서를 체결하고 1998년 6월과 10월 두 차례 '소 떼 방북'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1998년 10월 29일 북한의 아태 김용순 위원장과 '금강산관광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맺은 후, 그해 11월 18일 동해항에서 실향민과 관광객 등 1400여 명을 실은 현대금강호가 출항했다....
정주영 회장은 도크(선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주를 따내는 기적을 일으켰고, 울산의 모래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변모했다.
고도성장과 중화학공업화 달성이라는 목표로 전진하던 정부의 지원사격도 이 회사의 성장에 한몫했다. 파죽지세로 성장한 현대중공업은 설립 이듬해 ‘수출 1억불 탑’을, 2009년에는 ‘수출 150억불 탑’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을 일궈 낸 고(故) 아산 정주영 회장의 이 시그니처 질문은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대표한다. 열여섯 나이에 소 판 돈 70원을 들고 상경한 아산은 쌀을 팔고, 땅을 개간해 다리를 놓고, 그 위에 포니를 만들어 굴렸다. 성공 신화의 원조인 아산이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라고 불리길 고집한 데는, 꺼지지 않는 일 욕심이 있다.
아산이 우직하게 차례차례 일궈...
재계 한 관계자는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최종현 SK그룹 회장 등 ‘스타급’ 총수들을 배경으로 전경련은 상당 기간 전성기를 구가했다”며 “한때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장관 자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전경련의 영향력은 막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996년 노태우 비자금 사건, 2002년 대선자금...
이어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며 “아울러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라고 소회를 털어놨다.
현 회장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이...
이어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며 “아울러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라고 회고했다.
현 회장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열린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2006년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에서 만찬을 했다.
1998년 소 떼를 몰고 방북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도 이곳에서 만찬 행사를 가졌다.
2001년 장쩌민,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2001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 등도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김택수 전 대한체육회장,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이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훈장 수상식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바흐 위원장을 처음 만나 평창 올림픽을 논의할 때부터 북한을 참가시켜 평창올림픽을...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11주기 제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그의 KBS 아나운서 시절 사진이 이슈가 되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보민, 노현정, 한석준 아나운서 신입 때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들의 단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가운데에는...
아울러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 정상명 명예회장이 창업한 KCC와의 경쟁구조 형성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한화L&C를 인수한다면 같은 현대가 건자재 업체인 KCC와 한 시장에서 맞붙게 되기 때문이다.
한화L&C는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데코마감재 등을 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KCC는 건자재 사업 부문에서...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16일 오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습을 보였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다른 현대가 며느리들과 마찬가지로 흰 저고리에 옅은 옥빛 한복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 일가가 16일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가 가족들은 변 여사의 11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