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보안업계는 이번 농협 전산마비 사태에서 서버 보안이 뚫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해킹은 언제나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뚫릴 수 있지만 서버 보안에 대해 유지보수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보안 부분에서 허술했던 점을 인정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장애 등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면서 스마트폰 뱅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데다 한 번의 해킹으로 고객의 모든 정보가 노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 급증 =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뱅킹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85만건으로 전년보다 65.5%나 증가했다....
검찰이 농협의 전산마비 사태를 북한의 ‘사이버테러’로 규정지으면서 농협이 이번 사태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내부자 범행에 무게가 실리면서 불신 분위기가 팽배해졌지만 이를 해소할 수 있다. 또 사표가 수리된 이재관 전무 이사의 후임 선정과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정보기술(IT) 사업자 선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
검찰은 3일 농협의 전산마비 사태가 북한의 사이버테러라고 밝혔다.
농협 전산장애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이날 “7.7디도스 및 3.4 디도스 공격을 한 동일 집단이 장기간 치밀하게 준비해 실행한 초유의 사이버테러”라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공격명령 발원지는 유지보수업체 직원의 노트북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농협...
특히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전산장애가 발생해 NH투자증권의 전산시스템이 해킹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전산망 보안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NH투자증권도 고객들의 전산장애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가 북한의 소행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추적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30일 농협 해킹에 사용된 중국발 IP(인터넷 주소)들의 상당수가 지난 2009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때 쓰인 중국발 IP와 일치하고 해킹의 주체도 일반인이 아닌 정치적 목적을 가진 집단일...
농협의 줄서기 관료문화가 하급 직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적이다. 또 안정적인 영업에서 벗어나 시장에 직접 나서게 될 경우 무리한 사업 확장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번 전산마비 사태보다 더 큰 금융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조직의 효율성은 일이 발생한 뒤 사태 수습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가 최악의 전산망 마비사태로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정보기술(IT) 운영전략’을 재수립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신용(금융)부문과 경제(유통·축산 등)부문 분리를 골자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 일정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추진했던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정보기술(IT) 운영전략 수립’컨설팅 업체...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노트북을 통한 USB 접속으로 알려지자 전 행원에 USB 사용을 자제시켰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단말기에서 USB로 쓰기 기능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불가피하게 사용할 일이 생기면 부서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또 국내 금융기관 중...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0일 "외부에 의한 침입 흔적이 상당 부분 있다"며 외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원인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금융보안연구원(FSA) 등 전자거래·금융보안 분야의 3∼4개 외부 기관과 적극 공조해 농협 서버운영 시스템과 삭제명령 프로그램 등의 구동 과정을...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19일 서버운영시스템 삭제명령어가 ‘예약 실행’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삭제명령의 진원지인 한국IBM 직원 노트북의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최소한 한달 전부터 삭제명령 프로그램이 단계적으로 노트북에 심어진 뒤...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19일 서버운영시스템 삭제명령어가 일제히 '예약 실행'된 정황을 발견해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삭제명령의 진원지인 한국IBM 직원 노트북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지난 12일 이전에 농협의 서버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램화된 파일이 단계적으로...
◇건설사 줄도산 줄어들까= 이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들을 소집한 데에는 최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회수, 고객정보 유출 및 전산망 마비 사태 전개 과정에서 지주사들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함께 나올 만큼 현안들이 심각하다는 위기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우선 이번 사고에 대한 가장 큰 의문점은 전산망이 마비된 정확한 원인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농협 전산망을 마비시킨 서버 운영시스템(OS) 삭제명령어가 서버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 IBM 직원의 노트북컴퓨터라는 부분까지는 밝혀졌지만, 실수인지 내부 공모 등에 의한 고의 사고인지는 오리무중이다.
아직까진 이번 사고를 단순 실수로 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영대 부장검사)는 이번 사건과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유출사건의 연관성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검찰은 농협 사태와 현대캐피탈 사건의 발생 시점이 시기적으로 근접해 있는데다 외부 해킹 가능성이 여전히 상존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두 사건의 '공통분모'가 있는지...
김 위원장은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로 불거진 금융사의 전산시스템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이 중요한데 회장들께서 직접 나서서 인력과 보안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실제로 보안전담 조직이 신설되면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과 농협 전산 마비 사태로 금융권의 보안의식이 높아진 만큼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또 보안 관련 예산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캐피탈의 IT 예산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2008년 10%, 2009년 4%, 지난해 6% 수준이었다. 금감원 권고는 5...
현대캐피탈 해킹 사태에 이어 농협 전산 마비 사태가 장기화되는 등 IT 관련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은행에 대한 정기 종합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인력이 풀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의 IT 관련 인력은 13명이지만 실장과 부서총무를 제외한 검사인력은 팀장을 포함해 11명이다. 이중 2명이 국민은행에 IT 점검을 위해 파견나간 상태며...
농협중앙회가 3일간 계속되고 있는 금융권 초유의 전산 마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15일 발표한다.
농협은 이날 대국민 사과와 함께 피해 고객 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농협은 특정기간 동안 우대 금리를 적용한 특판 예금 판매, 거래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NH카드...
농협 전산마비 사태가 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금융당국과 검찰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1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이날 농협의 금융전산망 장애 사고와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사고 원인 분석 작업을 통해 범죄 개입 여부를 따진 뒤 수사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전날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IT 본부에 수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