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전기 요금을 kWh당 8원 인상했다. 전기료는 올해 들어 두 차례나 올랐다. 이에 앞서 올해 1분기에도 정부는 전기 요금을 kWh당 13.1원을 인상한 바 있다.
전기료 인상은 한국전력의 재무 상태 악화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2021년부터 2년 간 약 38조5000억 원의 누적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약 6조2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전...
반면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전기요금 인상 여파 등으로 23.2% 올라 2개월째 20%대 상승폭을 지속했다. 해당 물가의 상승 기여도는 0.08%p다. 전기요금은 25.7%, 도시가스는 25.9%, 지역 난방비는 30.9%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대비 5.6% 올라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중 생선회 등 외식 가격은 6.9% 상승하면서 물가상승률을 0.90%p...
2분기 시작 전에 3월 말엔 요금을 결정했어야 했는데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15일 전기요금은 ㎾h 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으로 결정했다.
당시 국민의힘과 정부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국민이 요금인상에 납득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란 주문을 했다. ‘요금을 올리지만, 우리도 이렇게 자산을 매각하고 뼈를 깎는 자구안을 만들고...
정부가 최근 전기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고물가 등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가정 내 지출을 줄이려고 하면서 고효율 가전이 인기다.
2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 필수 품목에서 고효율 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가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의 고효율 가전...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이 한은의 물가안정 정책과 상충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료를 올리면 물가는 당장 상승하지만 올리지 않으면 금융시장에 한전채가 나오고 에너지 소비가 확대돼 무역적자가 커지는 등의 여러 면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하게 전기료를 정상화하는 것이 여러 효과를 고려하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오늘(16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일제히 오릅니다.
전기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됐는데요. 기존 요금 수준에서 각각 5.3% 인상됐습니다. 4인 가족 평균량으로 살피면 한 달 전기요금은 약 3000원, 가스요금은 4400원 정도 더 부담하게 되는데요. 즉 4인 가족은 전보다 월평균 7400원가량을 더 내야 하는 거죠.
정부는...
베트남ㆍ라오스ㆍ태국ㆍ싱가포르, 최고 기온 갈아치워“51도 넘는 날 두 배 늘어날 것” 경고중국, 17년 만에 가장 이른 폭염경보미국, 유럽, 북아프리카도 때 이른 폭염일본, 내달 전기요금 인상
지구가 끓어오르고 있다. 열대 기후에 속해 고온에 익숙한 동남아시아에서 역대 최고치 기온을 경신하는 국가들이 속출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도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전기요금 인상 조치가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기인했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어제(15일) 5.3%의 전기료 인상이 있었다. 탈원전과 방만한 지출이 초래한 한전(한국전력공사) 부실화는 한전채(한전 사채)의 금융시장 교란을 더 이상 놔둘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윤...
CU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된 가운데 점포 운영비 감소를 돕기 위해 가맹본부가 선제적으로 집기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지난달 중순 서울시 성동구 CU장안관광호텔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CU는 밀폐형 냉장고 설치 후 약 한 달간 해당 집기의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은 기존 집기를 사용하던 전년 대비 약 63% 줄어든...
이번 전기요금 인상분 1킬로와트시(kWh)당 8원을 단순 계산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연간 전기요금은 각각 약 1470억 원, 730억 원 증가하는 셈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전기료 상승은 비용 증가로 이어지겠지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대 등 에너지 사용 효율 증대, 에너지 사용 절감 등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kWh당 8원 인상…폭염 시 ‘전기료 폭탄’ 우려기상청, 5~7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40%기후변화·엘니뇨 등으로 올여름 폭염 등 극한기상 가능성 있어세계기상기구(WMO), 엘니뇨로 인한 폭염·가뭄 경고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발표되면서 올여름 ‘냉방비 폭탄’을 터트릴 뇌관으로 날씨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엘니뇨 현상 등으로 장기간 폭염이 이어질...
삼성전자, AI 기술로 전기 소비 저감 기능 강화LG전자, 에너지절감 특화 인버터 기술 확대 적용
가전 업계가 전기요금 인상 기조에 고효율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자극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는 세탁기ㆍ냉장고ㆍ에어컨ㆍ건조기 등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고효율, 에너지절감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AI...
당정협의회에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당정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여름철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가구에는 전기료 누진구간을 확대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는 전기요금 분할 납부 제도를 실시하고 인상분 적용과 관련해 사회배려계층은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어 “그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료 수입 가격까지 급등했기 때문에 전기요금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전기료 인상 요인 중 하나가 지난 정부에서 시행한 탈원전 정책에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전기요금 인상이 탈원전 이슈로 비화되자 야당은 급히 반격에 나섰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기요금이...
28일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전기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최소한 염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여러 차례 주문했음에도 뚜렷하게 제시된 게 없다. (정 사장은)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이 근로자의 날 지원비로 직원들에게 10만 원...
심야 등 전력이 저렴한 시간대를 활용하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원격 제어가 가능한 충전기가 있지만 보급은 일부에 그친다. 통신 기능이 있는 제품은 그렇지 않은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 정도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차는 탈탄소의 핵심이다. 충전기 원격조작을 통한 전력 수급 평준화가 가능해진다면 저비용 전기차 충전이 확산할 것으로...
다만, 박 의장은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여건의 문제고, 시점을 얘기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인상 시점을 미루면 여름에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에 "여름철 냉방비를 더 많이 사용하는 시점에 요금을 올리면 더 부담이 크지 않냐는 건 심리적 요인"이라며 "지금 올리면 지금 올리는 부담이 있고, 다음에...
전기·가스요금 결정은 다음 주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1일 박일준 정승일 한전 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등과 함께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한전·가스공사의 자구노력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자구계획 및 조직혁신 방안을 발굴해 줄 것을 지시했다.
박...
한국전력은 정승일 한전 사장이 서울 롯데호텔 콘퍼런스 룸에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안토니오 알몬테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7일 만나 양국 간 전력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011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월드 뱅크 등의 자금지원으로 발주된 ‘전력 설비 개선을 위한 배전망...
김기홍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는 "전기·가스요금이 이미 소상공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인상됐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 시 영업 지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1달 임대료도 1년에 5% 이상 인상할 수 없는데 전기료는 인상 폭이 너무 커서 임대료보다 더 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감사는 "현행 요금체계는 소상공인의 부담이 과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