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시장에는‘영끌’ 매수와 ‘패닉 바잉’이 열병처럼 번졌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치솟자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불안이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이 와중에 주택 임대차보호법이 개정·시행됐다. 세입자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였지만 전세 매물 실종 현상을 낳았다. 이로 인해 전·월셋값뿐 아니라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격까지 들썩였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의 집값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로 배율이 클수록 상·하위 집값의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 정부가 출범할 당시만 하더라도 5분위 배율은 4.7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정부의 집중 규제로 비강남권의 집값이 전반적으로 올랐음에도 부동산 상위 계급으로 자리잡은 강남권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분양가에 1000만 이하 원 웃돈(프리미엄)을 얹어주면 주택 전매가 가능했던 '삼계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에선 전용 84㎡형 분양권 프리미엄이 3000만 원을 넘어섰다. 부산시와 창원시, 동서가 나란히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김해시는 풍선효과(한 쪽을 누르면 다른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현상)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규제 풍선효과가...
10월 보합권이던 파주 주택 가격도 지난달엔 0.7% 상승했다.
무더기 규제지역 지정이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킬지는 미지수다. 김포와 부산 규제지역에선 규제 이후에도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상승이 저금리 기조와 전세난 등이 결합해 생긴 현상인 만큼 수요 틀어막기론 집값 잡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벌써 새로...
특히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취득세를 대폭 올리면서 공시가격 1억 원(시가 3억 원 이하) 이하는 주택 수에 합산하지 않는 정부 대책의 빈틈을 이용해 저가 아파트 매수에 나선 이들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결국 지난달 천안을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KTX 등 교통망 개선도 한몫을 차지한다. 과거 서울을 중심으로 할 때...
경기도 용인시 주택시장에서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처인구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임대차법(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으로 전세난이 심화하자 이에 지친 수요자들이 저가 매물이 많은 처인구 아파트 매입에 눈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주(11월23일 기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올랐다....
급등한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물건 품귀 현상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세 난민’ 일부는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문제는 전세난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가 지난 주 전세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공급 물량이 대부분 다세대·다가구주택이나 단독주택 위주여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전세 수요를...
협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종량기가 보급돼 현재 공동주택(아파트) 5만여 동에 10만여 개가 설치된 상태다. 이 종량기로 수거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3740톤으로 연간 137만 톤에 달한다. 국내 발생량의 25% 수준이다.
반면 감량기의 경우 1% 밖에 설치돼있지 않아 수거된 음식쓰레기는 재활용하기 어렵다.
이에 협회는 △음식물쓰레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가 토지 강제 수용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을 확대하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지구 개발이익을 모두 해당 토지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공전협)는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한국잡월드에서 토지보상...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저희 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시가 5억 원ㆍ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구입을 위한 금융상품)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후론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저렴한 아파트값이 더 부각됐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선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중ㆍ저가 아파트 매매시장까지 덩달아 과열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시장 움직임도 빠르다....
주택 임대차보호법 개정 이후 전세 시장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2+2년 계약 갱신 청구권제'와 '5% 전ㆍ월세 증액 상한제' 도입으로 시장 규제가 강화되자 새로 세입자를 맞는 집주인들이 일찌감치 전셋값을 올리고 있어서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세를 고정적인 현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전셋값 급등에 계약 갱신을...
미국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9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 10월 주택착공건수도 전월 대비 4.9% 증가하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이어졌지만,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증가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시에선 공립학교 휴교령을 발표하고, 일부 주에서 부분적인 통제를 실시했다. 이에...
여기에 내년부터는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든다"며 "내년 이후까지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중ㆍ저가 아파트 매매 시장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현상이 이어질 것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세난 진정 대책 고민하는 정부대책 내놔도 단기간 공급 쉽지 않아
정부가 전세시장 안정 대책을 고심하는 것도 전세난이 주택시장 전반을 흔드는 진앙 역할을...
국세청은 분양권이나 부동산을 저가에 거래하거나 가족에게 빚을 빌린 것처럼 해 증여세 등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85명(85건)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분양권 거래와 관련한 탈루 혐의자 46명과 채무 관계를 이용한 탈루 혐의자 39명이다.
또 분양권 거래에서 탈루 유형은 ▲ 자녀 명의로 당첨된 분양권 대금을 부모가 대신 납부...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면 중ㆍ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옮겨갈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주 감정원 조사에서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통계 작성 후 가장 큰 폭(0.22%)으로 올랐다. 비수도권에선 부산(0.56%)과 경남(0.26%) 등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문제는 전세난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인다는 점이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16.6으로 2015년 11월 이후...
전력 판매량은 131,778GWh(-1.8%)를 기록해 주택용을 제외한 대부분이 부진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대신 연료비가 4조 원(-18.4%)으로 하락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원전 비중이 확대(+1.3%p)됐고, 석탄 발전량은 크게 감소했다. LNG 비중 증가는 단가 하락으로 상쇄 가능했다. 전력구입비는 3억9000억 원(-9.6%)으로 연료비 대비 하락폭이 제한적이었다. 석탄...
‘아파트 가치 정상화 캠페인’이라면서 허위매물, 저가매매 유도, 가두리 영업을 퇴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입주자대표회 명의로 걸린 이 현수막에는 부동산광고시장감시센터 전화번호까지 적혔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는 ‘우리 가치를 폄하 하는 부동산을 이용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현수막 10여 개가 걸렸는데, 집주인 인증 거부·허위매물 등록·거래완료...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이후 가중된 전세난으로 전셋값이 치솟자,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매맷값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다.
정부는 주택 매매시장이 안정세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임대차법 강행으로 전셋값과 매맷값이 모두 오르는 악순환을 불렀다는 비판이 거세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업체 아실 등에...
그나마 전셋값 부담이 덜한 중ㆍ저가 아파트 단지에서도 보증금이 오르고 있다는 게 부동산114 측 분석이다. 강남권에선 강남구(0.27%)의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이른바 명문 중ㆍ고교와 학원이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자녀 교육을 위한 전세 수요가 많다.
서울 밖 상황도 마찬가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주일 전보다 0.13% 올랐다. 올해 최고...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로 세금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중ㆍ저가 주택(공시가격 6억 원 이하) 한 채만 가진 가구엔 재산세를 3년간 감면해주기로 했지만 다주택자는 집값에 상관없이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주택자는 세율 인상과 공시가격 상향, 두 가지 악재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시간도 촉박해 매년 공시가격이 시세에 맞춰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