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문 대표는 전날 5·18 전야제 행사를 통해 재확인된 싸늘한 광주 민심과 관련해 “광주 민심은 재보선 때에도 무섭게 만났다”면서 “우리 새정치연합에게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엄중한 명령이 광주의 민심”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부터 시작해 우리 당도, 지도부도 국회의원까지도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광주시민이 바라는 높이만큼 더 치열하게...
4·29 재보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간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친노무현) 진영에 재보선 패배 책임을 물어 ‘패권청산’을 주장하던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요구하고 나섰고, 친노는 이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계파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날 문...
지난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친노 진영의 책임론을 지적하는 최고위원인 주승용 의원을 향해 “최고위원직 사퇴도 안 하면서 공갈을 친다”고 독설을 내뱉었다. 이에 격분한 주 의원은 사퇴를 선언하면서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당내 갈등은 폭발직전까지 도달했다. 김동철 의원은 12일 지도부에 정 의원의 출당조치를 요구하며 “만약...
두려워하는 건 우리 당의 단결과 단결 속의 깊고 넓은 혁신”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분열의 이유를 찾을 때가 아니라 단결의 이유를 찾아야 할 때”라며 “문제를 덮거나 책임을 피하는 게 아니라 저와 우리 당의 부족함에 대한 책임 추궁이나 성찰이 질서있게 행해지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또한 “재보선 패배의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혼란스러운...
그는 “4.29 재보선 패배의 고통보다 더 큰 건 갈등으로 국민들께 더 큰 실망을 안겨드리는 것이고 그 모습이 친노와 비노, 친노패권주의라는 분열 프레임”이라면서 “그것을 못 넘으면 우리에게 승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표 됐을 때 기필코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라면서 “전당대회 이후 어느 정도 저의 노력이...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4·29 재보선 패배에 대한 문재인 대표 책임론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이 내주초께 입장표명을 통해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패배 후 언급을 자제해온 박 전 원내대표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문 대표가 아무일 없는 것처럼 지나가면 안 된다”고...
모든 지도부들도 (4.29 재보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문 대표는 “두 분이 각각 화합과 단합을 말한 건데 그 방향이 좀 달랐던 것 같다”며 “국회로 돌아가면 두 분을 뵐 계획이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정 최고위원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는데, 정 최고위원이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정신"이라며 "내부 분열은 광주민심과 김대중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현재까지 별도의 회동 계획을 잡아둔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자연스레 만나 재보선 이후 대응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적절한 시점에 동교동계 등을 대표해 입장을 표명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이해당사자의 합의를 통한 제도 개혁은 향후 우리사회가 가야할 사회적 대타협의 모델을 보여줬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그치지 않고 국민소득 명목대체율을 50%로 끌어올리는 등 일반국민의 공적연금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의미있는 일로, 국민 노후소득보장을 통한 노인빈곤문제 해결의 중요한 출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옥 대법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4·29 재보선 전패와 관련해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나 그 방법이 그냥 그만두고 나면 또 다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해 표류해야 한다”고 30일 말했다.
이날 서영교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표는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으로 “여러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건 나의 부족”이라면서도 당 대표직 유지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문 대표측 관계자는 “두 분이 잠깐 만난 건 맞지만, 배석자가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재보선 전패의 여파로 계파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선은 계파간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게 당내 대체적 관측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박기춘 의원의 출마 포기로...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발성골수종이라는 혈액암으로 투병생활까지 시작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은 또 다른 기회였다. 당시 세종시 수정안 반대에 뜻을 함께 한 박근혜 대통령과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 국회 재입성 즉시 권력의 중심으로 순간이동= 이완구 전 총리는 2013년 4월 24일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서...
진정으로 최선을 다했는지 성찰해보겠다"며 "제 개인 성적표를 제외하곤 그간 친노에 잡혀 있던 호남이 터져나온 점, 또한 전국적으로 친노세력이 심판받은 건 고무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30일에는 "오전 6시 전에 눈 뜨는게 이제 버릇이 됐습니다. 제 부족으로 크게 성원해 준 후원자, 유권자분들에 죄송할 따름이지, 개인적으로 좌절하거나...
정치권에 입문한 건 15대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다.이수 제3대, 4대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인천의 대표 정치인이 됐다.
시장 재임 시절 시작된 막대한 재정난으로 비판을 받은 전력이 있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회에 입성하며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선 당 후보경선에 나오기도 했으며, 이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중앙선대위...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잠정 투표율은 36.0%로 난해 7.30재보선(32.9%)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예상을 웃도는 투표율에 야권의 기대감이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박빙 지역이 많았던 만큼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박빙 지역이라고는 해도 광주 서을을 제외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강화을 등 3곳 모두 새누리당이 약간 우세한 가운데 선거가...
보장, 자신의 생살까지 도려낸다는 각오로 한국정치를 깨끗하게 만드는 노력을 해야 국민신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투표만이 답이다. 국민이 이번 재보선에서 직접 투표로 박근혜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나아가 부정부패까지 박근혜정권의 3패를 분명히 심판해줘야 한다”고 투표 독려와 함께 자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현 정권의 정통성과 도덕성이 걸린 사건”이라며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문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부정부패 심판론’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야권표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정동영 후보를 향해 “말로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외치지만 선거에서 보여주는 것은...
인한 국정공백이 걱정이고, ‘뇌물 피의자 총리’가 부패척결을 진두지휘하는 한심한 모습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4.29 재보선 관련해선 “최근 정치권의 경제 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켜내는 선거로, 새누리당의 경제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해달라”며 “새정치연합은 비틀거리는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전·현직 비서실장 세 사람을 포함한 대통령 주변 권력들의 집단적인 거액 뇌물비리가 폭로된 사상초유의 부정부패인 불법 대선자금의 일단도 드러났다”며 “재보선이라는 매우 중요한 일이 놓여 있지만 그 진실을 규명하는 건 야당이 마땅히 해야 할 책무로, 재보선과 병행해 진실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대로...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아주 신선하게 잘 들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부담-중복지’ 관련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같이 고민하자는 뜻으로 한 얘기이기 때문에 꼭 당의 방침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여야가 국회에서 같이 고민하자는 문제 제기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