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내분사태' 책임을 지고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복귀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지난달 23일 금융연구원 초빙 연구위원으로 선임돼 지난 1일부터 업무를 맡고 있다.
초빙 연구위원은 금융업 주요 현안을 분석해 금융연구원이 연구해야 할 가치 있는 이슈들을 선정하는 자리다. 금융연구원이...
김정태 전 은행장과 황영기 전 회장, 강정원 전 은행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고 임영록 전 회장과 이건호 전 은행장도 중징계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K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외풍을 이겨내고 선임된 유일한 경우라는 얘기까지도 나올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연피아로 잘 알려진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이건호국민은행장, 양원근 전 KB금융연구소장, 지동현 전 KB카드 부사장, 최공필 전 우리금융지주 전무 등이 이른바 박영철 라인이다.
이들 외에도 금융연구원 출신들은 다양한 금융 영역에 진출했다. 크게 두 갈래 흐름이다. 이상제·임형석·연태훈·서정호씨 등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에, 최공필·양원근...
표면상으로는 국민은행 사외이사진 5명이 KB 사태로 내홍을 겪으면서 이건호 당시 행장 등 주 전산기 전환 관련 안건에서 격돌한 것이 유일한 사례로 꼽히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사외이사들이 지주사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금융사들은 사외이사들에게 고액의 연봉과 각종 혜택을 제공해 사외이사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박 내정자는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지난해 국민은행 부행장으로서 이사회 업무를 맡아 내분 사태의 핵심 당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금융당국이 KB 내분 사태의 당사자들을 징계할 때 박 전 부행장은 중징계를 받았다가, 이후 경징계인 '주의' 처분으로 감경됐다.
KB 내분...
이 가운데 최종 4파전 압축 명단(숏리스트)에는 김기홍 전 KB수석부행장,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지동현 KB국민카드 부사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등이 포함됐고, 결국 윤 부사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관심을 끄는 것은 KB지주 회장에 명함을 내밀었다가 탈락한 사람들이 썩 좋은 자리를 하나씩 꿰찼다는 겁니다.
당초 4파전 숏리스트에 들지 못했던 황...
KB국민카드 부사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등이 포함됐고, 결국 윤 부사장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지주 회장 인선에 참여했던 고위 인사들의 영전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바로 금융관련 협회들이다.
실제 4파전 숏리스트에 들었던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은 지난해 11월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당초 4파전 숏리스트에...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한 KB사태의 핵심 당사자였던 정병기 KB국민은행 상임감사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9일 정 감사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일련의 사태가 마무리되고 신임 윤종규 회장님 겸 은행장님을 중심으로 조직결속을 다져가며 새롭게 출범하는 현 시점에 즈음해, 새로운 경영진의 분위기 쇄신과 경영비전 구현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사직을...
국민은행 주 전산기 전환과 관련해 지주와 자회사 CEO, 이사회 등의 권한 싸움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지배구조 상의 불안정성이 외부에 노출됐다.
또한 당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관료 출신, 이건호국민은행장은 한국금융연구원 출신인 탓에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연피아(금융연구원+마피아)’의 세력 다툼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국...
5월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놓고 회장과 행장이 갈등을 빚은 KB금융 사태가 촉발됐다. 그 결과 임영록 회장, 이건호 행장이 임기도 못 채우고 중도 하차한 데 이어 최수현 금감원장도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10월에는 우수 중소기업으로 평가받던 모뉴엘 사기 대출이 터졌고, 11월에는 은행연합회장과 우리은행장 관치인사로 시끄럽다. 1년 내내 사건·사고로 몸살을...
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8월 금융위에 승인심사를 요청했다.
당초 10월쯤 승인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주전산기교체를 둘러싼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간 갈등으로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심사가 지연돼 왔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KB 회장 선출과정에서 외부인사인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에게 후보 사퇴를 권고하고 나서서 ‘노치(勞治)’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전 행장과의 약속을 앞세워 노조가 농성을 벌이는 것은 윤 내정자를 길들이기 위한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리딩뱅크 탈환을...
이미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등은 일정 부문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은 것은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B금융 이사회다. 그 동안 그들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나 향후 거취와 관련해 질문이 던져졌을 때마다 “차기 회장 선임이란 눈앞의 현안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지금은 논할 때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KB금융...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전일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후보 대상자로 선정했다.
김기홍 전 수석부행장은 국민은행은 물론 학계와 민간 연구소, 금융감독원까지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지주사 설립기획단장으로서 그룹 경영체제의 기틀 짠 경험이 있어...
16일 금감원에서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가 경징계에서 중징계로 높아지는 과정에서 딴 목소리를 낸 데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쏟아졌다.
의원들은 질문마다 뒤에 앉은 최 부원장을 불러 세워 제재심 결정 과정에서 최 원장의 의도와 다르게 경징계를 내린 점, 외압의혹 등에 대해 질책했다.
두 사람의 답변은...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KB금융 사태로 혼란을 빚은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임 전 회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중징계 방침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단독 결정이 아닌 외부로부터 영향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제가 판단할 입장이 아니다”...
이날 최 원장은 임영록 KB금융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주의적 경고)’라는 제재심의 결론을 따르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두 사람의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번복했다.
또 중징계로 사전통보 했음에도 제재심 위원장인 최종구 수석부원장이 ‘경징계’를 주도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특히 이날 최수현 금감원장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에게 ‘경징계(주의적 경고)’ 제재심의 결론을 따르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다. 최 원장은 두 사람의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경고)’로 상향 조정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첫 질의에서 금감원장과 제재심의 엇박자가 증폭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임영록 전 회장은 "KB그룹의 전 회장으로서 상당히 오랜 기간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사외이사나 고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 역시 "감독당국이 제가 그 자리에 앉은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