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을 받는 은행원의 파업이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표적 이유다. 국민은행 노조도 “성과급 때문에 파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성과급 인상을 포기한 것은 분명 아니다. 긴 시간 다툼을 이어왔는데도 불구하고 성과급 이외의 논쟁은 가려질 수밖에 없던 셈이다. 또 노사 간의 다툼이 길어지면서 국민은행으로서도 브랜드 이미지 하락을...
금융산업 임금은 다른 업종에 비해 훨씬 높은데, 특히 국민은행의 임금은 은행권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이 은행 남성 직원의 올해 평균연봉은 1억2100만 원(근속연수 17년), 여성 7300만 원(13년)으로, 전체 평균 9100만 원 이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 은행들이 해마다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고...
은행권의 희망퇴직 얘기다. 일자리와 돈으로 함축할 수 있을 거 같은 은행원들의 희망퇴직. 고액 연봉이란 꼬리표 탓이었을까. 이들의 희망퇴직에서 많게는 5억 원에 달한다는 특별 위로금에 눈길이 멈춘다. 표면적이긴 하지만 남들한테는 부러움의 대상이라는 의미다. 어쩌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이들은 ‘칼바람, 절망퇴직, 감원한파…’ 등 언론이 붙인...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산업은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은행권이) 지역과 서민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듣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재단의 활동이 사회적 공감을 얻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단의...
남녀 연봉 격차가 2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 상황을 짚었다.
민 위원장은 "국내 은행의 여성 임원 비율은 5%에 그친 반면 외국계 은행의 경우에는 25%로 큰 차이를 보였다"며 "이는 금융권 모두가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해 은행권...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자신들의 모집 요강에 그대로 옮겨 담았고, 금융공기업은 채용 모범규준보다 더 엄격한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학교명과 학업성적, 사진, 성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지원서 작성 시 아예 빼기로 했다. 블라인드 채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채용 비리로 몸살을 앓았던 금감원은 채용...
은행권의 연간 평균 연봉은 1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임금 상승률은 10% 수준이었다. 또 추가 채용을 위해선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야 한다. 금융권이 매년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이유다. 하지만 노조는 정년 연장까지 요구했고 중노위의 임금피크제 연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궁금증 ④ 사측이 협상을 거부하는 이유는? = 은행권은...
고액 연봉 꼬리표는 은행 직원들의 노동을 가벼이 취급하고, 그들의 과로를 돈과 등가교환한 것처럼 간주하게 했다. 하지만 높은 임금도 법을 넘나들고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노동을 정당화하긴 어렵다. ‘이투데이’가 삶을 잃거나 포기하는 은행원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한다.
은행원은 ‘감정노동자’다. 페르소나 뒤에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2016년 9월 열린 총파업에선 성과연봉제 폐지를 두고 금융노조는 정부와 대립한 바 있다. 당시 총파업으로 은행 업무가 마비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전체 은행권 대비 파업 참가율이 15% 수준으로 낮았고, 특히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이 3% 내외로 저조한 탓에 대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금융노조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지난번과는 양상이 달라질...
고액 연봉 꼬리표는 은행 직원들의 노동을 가벼이 취급하고, 그들의 과로를 돈과 등가교환한 것처럼 간주하게 했다. 하지만 높은 임금도 법을 넘나들고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노동을 정당화하긴 어렵다. ‘이투데이’가 삶을 잃거나 포기하는 은행원의 현실을 들여다보고 문제와 해법을 고민한다.
'1926시간 vs 2400시간.'
고용노동부가 집계한 지난해 전체 금융...
전체 은행권 직원 대비 참가율은 15% 수준으로, 특히 영업점이 많은 국민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이 3% 내외로 저조했다.
금융노조는 이번 파업은 다른 양상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두 번의 파업은 정치투쟁 즉, 외부 요인에 의한 파업이라면 이번에는 내부 문제라는 것이다. 노조는 2014년에 관치금융 철폐를, 2016년에 성과연봉제 폐지를 핵심...
A 씨의 연봉이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10% 증액된 5500만 원까지 인정받았다면, 이 경우 DSR는 100%다. A 씨는 은행권이 예의주시하는 고(高) DSR 대상이 된다. 연간 상환액이 7500만 원이라면 DSR 150%로 추가 신용대출이 어려워진다. 담보대출은 DSR가 100%를 넘으면 장벽이 생기고, 200%를 넘으면 사실상 대출이 어렵다는 의미다. 은행마다 기준으로 삼는 DSR 비율과...
지난해 은행권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국내은행의 순위는 고작 글로벌 60~90위에 불과하다. 더 뱅커(The Banker)지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은행그룹 현황(Tier1 자본 기준)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이 그나마 60위로 최고 순위에 올라 있다. 국내은행은 자본뿐 아니라 총자산, 수익성 면에서도 세계 100대 은행그룹의 하위권(51~100위) 수준에 못...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건전성 관리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DSR에는 기존에는 이자만 반영했던 모든 빚의 원금까지 반영하는 만큼 추가 대출을 받기가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특히 생활비 명목으로 카드론과 신용대출 등을 많이 빌린 저소득자들에게 DSR 도입이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은행권 최초로 노조가 이사회에 진입하게 한다. 윤 회장 입장에선 사외이사 추천권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 인사권까지 제한될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한 인사는 “윤 회장이 내부 권력다툼과 금융사고로 얼룩진 조직을 추스르는 과정에서 그 권한이 지나치게 강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노조의 입장에선 잘못된 경영 판단에 개입할...
이에 은행권의 주담대 증가율은 2.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DTI 적용 시만 가정할 경우 영향을 받는 차주는 분석 대상의 3.6%(현 DTI 적용대상 기준 시 8.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대책별 파급력을 따지면 가장 영향이 큰 것은 8·2대책이며 6ㆍ19대책, 신DTI 순"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8...
지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잡음으로 중단됐던 금융권의 산별교섭 재개 여부가 28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금융노조의 산별교섭 요구에 대해 주요 은행장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금융권 사용자들은 2010년부터 사용자협의회를 구성해 금융노조와...
이에 대해 은행권은 모든 문제를 KPI 탓으로 돌려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각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KPI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생존능력을 잃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은 주주들의...
이들 은행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년가량이며 책임자급이 많은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원이 넘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호봉제 등 임금체계가 워낙 무겁다 보니 수익성 개선 속도가 인건비 등 관리비 상승세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감원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은 호봉제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미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SC제일·한국씨티·NH농협은행 등 7개 민간은행은 작년 12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의결한 상태다.
은행연합회 측은 “근속 연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임금이 상승하는 호봉제는 폐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직무 분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