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일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용퇴를 하면서 기재부가 부글부글 끓었다. 1급인 세제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것은 사례를 찾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 내부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인사를 너무 챙기지 않는다는 불만이 강하게 터져나오고 있다.
문창용 실장의 퇴임이 ‘용퇴’라고 불리는 것은 따로 갈 곳이...
지난해 후배들을 위해 관세청 차장에서 용퇴했다가 1년여만에 깜짝 복귀했다. 11년만의 내부 승진이기도 하다.
당초 관세청장 자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이나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유력하다는 평가였지만 한번도 거론이 안 됐던 천 차장이 임명돼 관세청 내에서도 의외라는 말이 나온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용퇴 의사를 공식화한 날 그룹의 고르디우스 매듭도 함께 풀었다. 박용만 회장은 매각 협상이 난항에 빠진 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의 매각을 매듭 짓고, 그룹 회장직을 승계받는 박정원 회장은 두산건설의 감자라는 카드를 꺼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의 첫 단추를 뀄다.
박용만 회장은 2일 열린 (주)두산 이사회에서 지주사인 두산...
고 박두병 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박용만 회장은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책임경영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두산그룹 회장직을 사퇴키로 한 날 매각협상이 지지부진했던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박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이 2일 열린 (주)...
박용만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용퇴 의사를 밝힌 뒤 차기 이사회 의장에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
박 회장은 이사회에서 “오래전부터 그룹 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용퇴의사를 밝힌 날 그룹의 숙원과제였던 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이 매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일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기업가치 1조13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4월 중 사업 양수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이...
박용만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용퇴의사를 밝힌 뒤 차기 이사회 의장에 박정원 회장을 천거했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두산가(家) 4세의 맏손자다.
재계에서도 이번 두산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들은 경영권...
경영권 다툼 등 다른 재벌가와 달리 후진에게 순조롭게 길을 터주는 용퇴 문화가 자리 잡은 GS그룹의 인사 문화라는 평가다. 이에 아직은 이르지만 허 부회장의 후임으로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GS칼텍스에서 경영수업을 쌓는 허 회장의 아들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이 향후 허 부회장의 뒤를 잇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26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전일 열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모두 바뀐 이후 첫 고위급 인사라는 점을 반영하듯 이번 인사는 검찰 윗선이 대거 '용퇴'하면서 큰 폭으로 이뤄졌다. 고검장급 보직 6석에는 18기 3명과 19기 3명이, 검사장급 인사는 21기 4명, 22기 7명 등 11명이 승진했다.
'검찰 인사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에서도 큰 이변 없이 22기를 중심으로 인사가 단행됐다. 검사장 승진 0순위로...
현재 비박들은 김무성 대표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함과 동시에 서청원 전 대표에게는 용퇴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김무성 대표가 마냥 부정적인 입장만을 견지하기는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젠가는 김무성 대표가 극적 모멘텀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극적 모멘텀이란, 친박이나 진박들이 대구·경북 지역과 같은 곳에...
이 경우 행시 선배인 고승범 상임위원은 용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부위원장의 이동은 1급 승진 수요를 만들어 국장들의 연쇄이동을 촉발할 수 있다.
국장 가운데 승진 대상자는 손병두 금융정책국장(행시 33회)이 먼저 꼽힌다.
그가 1급으로 올라가면 금융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주무국장들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금융정책국장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김학수...
GS그룹은 허만정 창업주의 2세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던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2세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재계 관계자는 “올 주요 그룹의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세대교체가 눈에 띄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신사업에 더 집중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앞으로 이어지는 다른 그룹들의 인사도 같은 맥락에서 흐를 것”이라고...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2년간 이 회사를 이끌어왔던 허승조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했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2세들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로써 GS 2세들은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모두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4세들의 일제 승진도 눈에 띈다.
우선 허서홍...
허승조(65ㆍ사진)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GS그룹의 오너 2세 체제가 완전히 마무리된다. 후임에는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이 내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막내다.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으며, 허만정...
김수남(56)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16기 동기인 이득홍(53) 서울고검장과 임정혁(59) 법무연수원장이 용퇴를 결심하면서 조만간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고검장은 최근 대검과 법무부에 사표를 내고 다음 달 1일 오후에 서울고검 청사에서 퇴임식을 연다.
이 고검장은 지난 27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글을 올리고...
특히 전직 당 대표 등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한 혁신위의 제안 등과 관련해선 “그렇게 함부로 거명하는 것이 아니다”며 “만약 누군가 당을 위해서 용퇴를 하거나 희생을 해야 한다면 그 결단은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5선 의원인 정 전 대표는 15~16대 국회 때 진안·무주·장수, 17~18대 국회 때 진안·무주·장수·임실을 지역구로 4선 고지에 오른 뒤 19대...
법무부 장관 출신의 황교안 국무총리가 취임 직후 여러 차례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한 만큼, 김 차장이 총장에 오르면 1월께 검사장 인사를 통해 조직을 정비한 후 내년 2월부터는 강력한 사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16기 출신이 총장에 내정되면서 선배 기수들이 줄줄이 '용퇴'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