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GS그룹, 오너 2세 세대교체… 허창수 회장 장남 등 오너4세 약진

입력 2015-12-02 08:55 수정 2015-1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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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허승조 부회장 물러나… 신임 대표에 허연수 사장

GS그룹이 지난 1일 단행한 2016년 정기 임원인사의 포인트는 바로 세대교체. 이번 인사에서 GS는 오너 2세인 허승조 부회장을 퇴진시키는 대신, 오너 4세들은 상무와 전무로 잇달아 승진시켰다.

GS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배 2명,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배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우선 GS E&R 하영봉 사장(63)은 GS에너지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GS파워 손영기 사장(62)은 자리를 옮겨 GS E&R 대표이사와 GS EPS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또 GS리테일 CVS사업부 허연수 사장(54)이 GS리테일 대표이사로, GS칼텍스 Supply&Trading본부장 김응식 부사장(57)이 GS파워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2년간 이 회사를 이끌어왔던 허승조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용퇴했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의 2세들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이로써 GS 2세들은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모두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4세들의 일제 승진도 눈에 띈다.

우선 허서홍 삼양인터내셔날 상무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을 담당하는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허 상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으로 GS에너지 인사에 앞서 GS아이티엠과 삼양인터내셔날의 사내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허 상무는 또 지난해부터 그룹 지주사인 GS 지분도 사들이며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 상무의 GS 지분율은 올해 초 0.82%였으나, 3분기 기준으로는 0.93%(86만649주)로 늘었다.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전무)로 승진한 허준홍씨는 해외에서 근무하다 작년 말 LPG사업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허 전무는 허남각 삼양통상 대표이사 회장의 장남이자 GS가(家) 장손으로 1975년생이며 GS 지분을 1.67%(155만6327주) 갖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 전무는 2002년 LG칼텍스정유에 입사하고서 2013년에는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 올해 GS건설 사업지원실장 상무를 맡고서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 허 전무는 GS 지분 0.49%(45만7078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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