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안고 가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쓴 옥중편지다. 최고 권력을 쥐락펴락하며, 온갖 부정축재를 벌인 그녀는 단 한 줄로 자신의 야망을 충정으로 포장했다.
인생의 코너에서 외친 한마디는 일반인의 그것보다 더 큰 힘을 갖는다. ‘얼마나 억울하면’으로 시작한 동정심은 ‘저 사람도 피해자구나’라는 착각을 들게 한다....
13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옥중편지를 보내 “박영수가 왜 돈을 받았는지, 왜 특검 단장에 발탁되었는지 참 우연이라기엔 (설명이 안 된다) 필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말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라는 게 실감이 나는데 또다시 그런 경험을 요구하는 나라가 될까봐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익재단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업이 출연한 것을...
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 답장은 이전에도 해당 커뮤니티에 공개된 바 있다. 이달 13일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께 사인 한 장 보내달라 했는데 진짜 보내주셨다”며 사인과 인사말이 담긴 편지 사진이 올라왔고, 지난 3월에도 지지자의 편지와 동봉된 사진에 사인해서 회신했다는 게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통령에 편지를 보내는 방법이...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강윤성은 2010년 감옥에서 '강우영'이라는 가명으로 한 작가에게 거짓 편지를 보내 책을 냈다. 범죄자가 감옥에서 회개한 뒤 갱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당시 강윤성은 2006년 강도강간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강윤성은 작가에게 첫 인세를 아내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그는 출판사를 통해 강윤성이 알려준...
옥중에서 쓴 ‘세계사 편력’은 당시 그의 13세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196회의 편지글을 엮은 것이다. 이를 읽고 역사와 인생을 보는 튼실한 안목을 키운 그녀는 훗날 총리가 됐고 그의 외손자도 총리를 지냈다. 그는 오늘 작고했다. 1889~1964.
☆ 고사성어 / 금석위개(金石爲開)
쇠와 금을 뚫는다는 말. 굳은 돌도 마음먹기에 따라 통한다는 뜻. 전한(前漢) 말 유향...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양모 장 모(34) 씨가 남편과 시부모에게 보낸 ‘옥중 편지’를 무단 공개한 유튜버가 피소됐다.
11일 정인이 양부모 측 변호인에 따르면 양부 안 모(36) 씨와 그의 부모는 장 씨의 옥중 편지를 공개하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이 나간 9일 해당 유튜버를 경북 안동경찰서에 신고한 뒤 고소장을 접수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최근 확산 중인 이른바 '이재용 부회장 옥중 회견문'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재수감된 이 부회장의 ‘옥중 특별 회견문’이라는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은 A4 용지 기준 약 두 장 분량이다. 내용은 흡사 이 부회장이 직접...
그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0월 발표한 옥중 입장문에서 '라임 펀드 청탁 건으로 수억 원을 지급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으로 언급됐다. 윤 전 고검장은 정상적인 법률 자문료라고 해명했지만 검찰은 부정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했다.
김 전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 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밝혀졌다. 검찰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를...
김예령 대변인은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편지 하나로 온갖 수선을 떨면서 결국 라임·옵티머스 부실수사 책임은 오롯이 검찰총장에게 떠넘기며 감찰권을 남용하던 추미애 장관은 비겁하고 비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여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라임 김 전 회장과, 여당 의원과 친분이 깊은 이에게 5억 원가량을 건넸다는 옵티머스 관계자의 녹취록...
이어 고금석의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편지에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파리와 모기도 죽이지 못하겠다고 써있었다. 또한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했습니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구절도 보였다.
그녀는 윤씨로 고금석이 수감당시 매일 면회를 갔던 여자친구였다. 윤씨는 옥중 결혼을 시켜달라고 매달렸고 이에...
라임 펀드 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정치인·검사 로비 의혹을 폭로한 ‘옥중 자필 입장문’이 방아쇠가 됐다. 추 장관은 이에 더해 윤 총장 가족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지휘에 포함시켰다.
전례 없던 두 번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충격이었다. 형사 재판 피고인의 편지 내용을 근거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정당성 논란도...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자필 형태의 옥중서신을 통해 전관 출신 A 변호사를 통해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김봉현은 내 금호고등학교 8년 후배”라며 “내가 설득해 (편지를) 받아 내고 모든 것을 내가 뒤집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그런데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가 나오고, 술접대가 나왔다. (접대받은) 검사 중 한 명은 라임 팀장으로 갔고, 그 술자리에 행정관과 이 라임 부사장이 있었다. 그러면 권력형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검사들 게이트 아니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일의 본질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어 추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에 있던...
그런데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가 나오고, 술접대가 나왔다. (접대받은) 검사 중 한 명은 라임 팀장으로 갔고, 그 술자리에 행정관과 이 라임 부사장이 있었다. 그러면 권력형이 아니라 말 그대로 검사들 게이트 아니냐. 동의하느냐"고 다시 물었다.
추 장관은 "일의 본질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검찰의 압수수색 정보가 이 전 부사장...
앞서 김 전 회장이 옥중 편지를 통해 제기한 '검사 접대 의혹'을 법무부 장관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준 것이다. 아울러 추 장관은 4월 검찰이 해당 주점을 압수수색했다는 점에 대해 "대검에도 보고가 가는 것이 상식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 어느 보고 단계서 은폐됐는지는 감찰 중에 잇다. 수사 의뢰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 총장이 22일...
앞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옥중서신을 통해 전관 변호사를 거쳐 현직 검사 3명에 대한 접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라임 사태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비위 검사 등에 대한 내용은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10월 16일에 김 씨(김봉현)가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 검사들 접대 얘기가 나왔다"며 "보도를 접하자마자...
앞서 법무부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대해 감찰한 뒤 수사은폐 등 의혹에 윤 총장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에 대검은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글에 대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법무부 발표는)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며...
2차 옥중 폭로에 대해 언급하며 “공수처 설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김 전 회장이 과거 수원여객 사건 당시 수원지검장에 대한 영장 발부 기각 청탁에 실제로 영장 발부가 늦어졌고, 야당 정치인과 관련해서 로비가 이뤄지는 것을 직접 봤다고 진술했음에도 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김 전 회장의 자필편지가 매우...
앞서 법무부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서신에 대해 감찰한 뒤 수사은폐 등 의혹에 윤 총장이 관여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놨다. 이에 대검은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으며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고...
김 전 회장은 21일 변호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한 14쪽 분량의 두 번째 옥중 편지를 보냈다. 그는 16일 “여당뿐 아니라 야당 정치인에게도 금품 로비를 했으며, A 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적힌 첫 번째 옥중 편지를 배포한 바 있다.
“강기정 보도, 검사가 칭찬”…“접대 검사 대우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