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대기업 사외이사들은 높은 보수와 좋은 혜택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쓴소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과도한 혜택을 줄이고, 인적 네트워크 측면에서 경영진이나 오너 등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를 선임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너 3ㆍ4세 경영보폭 확대등기임원 올라 승계 입지 강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오너 3ㆍ4세들이 이사회 진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산업계 경영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등기이사 선임을 통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코오롱ㆍGSㆍ롯데 등 주요 그룹 오너 후계자들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을 앞두고...
사외이사 선임, 실적 부진에 따른 주주들의 질책, 오너 후계자들의 사내이사 진입 등도 주총을 뜨겁게 달굴 주요 이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주총 시즌에 들어간다. 이 중 여러 기업에서 분쟁을 예고한 상태다. 대표적으로 고려아연, 금호석유화학, 한미약품, KT&G 등이 거론된다.
가장 먼저 19일 고려아연 주총이...
유한양행에 44년을 근무했던 김인수 유우회(유한양행 OB모임) 회장은 “왜 오너가 없는 국민 기업이 회장직을 도입하느냔 질문이 유우회에서도 많이 나왔다. 아마 유한인들은 대기업이나 과거 일반 회사들의 회장이나 고문, 그런 인사전행, 장기집권, 횡포와 같은 문제점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일 것”이라며 “1981년 입사 당시 매출액이 380억, 관계사가 3개에...
대교그룹 오너 2세인 강호준 대표가 그룹 내 주력사인 대교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재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적자를 만회하는데는 실패했으나 주력 사업의 회복을 끌어낸 공을 인정받은 한편 강 대표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시니어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대교는 이달 22일 2023회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강호준...
업황 불황 지속…'변화'보다 '안정' 초점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을 앞둔 패션·뷰티업계의 올해 최대 화두는 오너와 CEO(최고 경영자)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될 전망이다. 대내외 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악재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고, 내실 다지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연대는 이 상황에서 오너 일가 연봉이 11억7000만 원이라고 지적했다. 블루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최대주주 측 등기이사 2명의 보수는 11억7000만 원이다. 작년 3분기까지의 이들 보수총액도 9억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연대는 22일 예정된 주총에서 상근감사 선임안건을 주주제안하며 의결권 위임을 호소하고 있다. 회사 측과...
구 대표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LS 오너가 3세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에서 LS MnM으로 이동했다. 2022년 부사장 승진 이후 ㈜LS,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쳤다.
그는 "기존 사업인 동제련 중심 메탈사업은 시황에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굉장히 크다"며 "여기에 이차전지 사업을 추가로 해 사업...
경기 둔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식품업계 오너와 전문 경영인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변화보다 안정을 택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농심·오리온·빙그레·매일유업 등 주요 식품업계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농심은 22일 예정된 주총에서 사내이사인 신동원 농심...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오너 2·3세 경영이 올해도 속도를 낸다. 초고속 승진과 이사회 진입을 통해 회사 내 역할을 강화하고 입지를 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제약사 창업주의 2세·3세들이 활발히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독은 2024년 임원 인사를 통해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김영진 회장의 장남인 김동한 상무를 전무로...
건설협회는 1999년 장영수 대우건설 대표이사를 협회장에 선임한 것 외에는 대대로 건설사 오너를 수장으로 선택해왔다. 오너 출신이 주류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명분은 협회장 임기 안정성 때문이다. 4년이라는 짧지 않은 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적에 따라 중도하차해야 하는 전문경영인보다 오너 회장이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 신임 회장은...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년간 대다수 그룹사들이 대주주(오너)-지주회사-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정비하면서 대주주와 소액주주들 간 이익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며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됨에 따라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수용될 여지도 많아졌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선 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행동주의...
한때 ‘제2의 애플’…오너리스크부터 전기차 시장 둔화에 ‘타격’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기술 혁신에 대한 꿈으로 주가가 치솟았다가 그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사례를 상기시켜준다”며 테슬라 사례를 들어 엔비디아 주가 흐름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2017년,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에 나서며 모객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기간 동안 매장 내 비치된 전기차 충전기 요금을 최대 27%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정보통신이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전문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와...
최근 OCI그룹과 통합을 결정한 한미약품그룹도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면서 주총에서의 표 싸움이 예고된 상태다.
한미약품그룹의 장·차남인 임종윤 형제는 지난달 법원에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데 이어 정기 주총에서 임종훈 사장 등 6명의 이사를 추천하는 의안을 상정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오너 2세'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환경 사업을 필두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건설부문이 여전히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란 점에서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조절이 요구된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프로젝트 현장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오너(총수)의 영향력이 작아서 당국 주도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가 쉬운 구조다. 일본 증시 호조는 엔저 현상도 작용한 결과”라며 “구체적인 정책 발표 후에는 증시 재료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은재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후...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전략총괄 신사업 적극적오리온, 레고켐사이언스 인수…담서원 상무 역할 기대CJ, 이선호 실장 ‘식품ㆍ바이오’ 집중해 경영 수업중
식품업계 오너 일가 3‧4세가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동시에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이재용, 국내외 현장 '종횡무진'… 신성장 사업 점검최태원, 해외 현장 행보… 최창원, 주말 회의 부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재계 오너 일가가 연초부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국내외 현장을 돌아보며 임직원들을 독려하는가 하면, 그동안 없었던 주말 경영진 회의를 부활시키는 등 조직 다잡기에 적극 나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