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다수의 대기업과 통신사가 영화산업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10년도 못 되어 영화계를 떠났다. 영화는 쉽게 말해 돈이 안 되기 때문이다. 영화를 산업적 가치로 바라본 기업들은 그 사이 자리를 비웠고 문화적 가치로 바라본 기업가 또는 도전적인 사업가들이 영화계를 메워왔다. 지금은 또 한번의 과도기다.
1990년대 100만 관객을 넘어 2000년대...
시나리오 작가는 영화의 뼈대를 구축하는 각본을 집필하는 필수 인력입니다. 하지만 촬영 ‘현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영화계 특성상 작가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는 사례도 생기곤 하는데요. 소재현 법무법인(유한) 바른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짚어 봤습니다.
Q. 제 아이디어로 직접 쓴 시나리오가 있어요. 제작사는 영화가 완성되면 엔딩크레딧 각본가 부분에...
그 결과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기업,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음악, 영화계 인사 등의 활약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의 성공 모델, 추격형 모델의 이면에는 서열화된 엘리트 사회, 소수가 이끌고 다수가 따라가는 사회의 효율성에 대한 신화가 자리잡고 있다.
서열화된 엘리트 사회의 성공신화에 도취
그러나 어느 순간에 우리의 성공...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이 연출한 영화 '하녀'의 후속작인 '화녀'에 출연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저는 이 상을 저의 첫 번째 감독님, 김기영에게 바치고 싶다"며 "아주 천재적인 분이셨고 제 데뷔작을 함께 했다. 살아계셨다면 아주 기뻐하셨을 것...
고인은 6·25 전쟁 때 통역장교로 복무한 뒤 정전 이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치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1958년 ‘공처가’로 정식 데뷔한 고인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을 비롯해 ‘안개’(1967), ‘산불’(1967) 등의 작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특히 1960년대 최고의...
11월은 영화계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서울의 봄’은 논외인 듯합니다. 주말 동안 ‘서울의 봄’이 쓴 매출 점유율은 79.1%로, 극장을 찾은 10명 중 무려 8명이 ‘서울의 봄’을 본 셈입니다.
호성적에 호평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멀티플렉스 평점은 CGV 골든에그지수 99%, 롯데시네마 9.7, 메가박스 9.5점으로 나타났는데요. SNS상에도 “영화...
영화 산업이 발전한 프랑스는 '영화영상법'에 의거 영화계와 OTT 사업자 간 협약에 따라 홀드백 기간을 정하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원래 프랑스에선 영화관 개봉 후 36개월이 지나야 OTT가 상영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프랑스 정부는 현지 영화를 최소 10편 제작하는 조건으로 홀드백 기간을 15개월로 줄였다.
콜센터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영화...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동룡은 이날 오전 4시50분께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1940년 부산 출생인 고인은 고교 졸업 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영화배우의 꿈을 품고 상경해 1962년부터 연극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7년 편거영 감독의 영화 ‘돌아온 팔도 사나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1970∼1980년대...
빙하기가 이어지는 한국 영화계에 활기가 돌 전망입니다.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이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빚으며 충무로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찍이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습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2.2%(4만8998명)를...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무너진 국내 극장가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독 일본영화가 사랑받은 해였다.
먼저 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올해 일본영화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의 꿈과 열정, 도전을 그린 영화로 만화 '슬램덩크'가 원작이다.
이 영화는 '슬램덩크 세대'가 아닌 10·20세대와...
그러면서 장항준 감독은 “기사를 보고 그다음에 연락을 하기는 뭐해서, 나 역시 계속 나오는 추측성 기사들만 보고 있다. 지금 말씀드릴 것은 딱히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최근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영화계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왔다.
이선균은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향정신성의약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0일에는 일본 영화계의 차세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2년 만에 다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토크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다.
‘우연과 상상’(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심사위원 대상), ‘드라이브 마이 카’(2021)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국내...
존 조는 미국 영화계의 상징적인 우주SF물 중 하나인 ‘스타트렉 비욘드’와 오직 스크린 안에서만 서사를 전개하는 독특한 방식의 흥행 스릴러물 ‘서치’에 출연하며 존재를 확실히 각인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스티븐 연은 미국 인기 좀비 드라마 ‘워킹 데드’와 올해 에미상 13개 부문에 오른 화제의...
영화계에서는 기념할 만한 업적을 지닌 유명 배우나 영화인을 초청해 그의 손바닥 모양을 영원히 간직될 동판 조형물에 새기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자주 연다.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오랜 역사를 지닌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진행돼 온 행사인 만큼 관객에게도 낯설지 않은 개념이다. 미국 LA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도 내로라하는 영화계 톱스타들의...
저우룬파는 전날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소감을 전할 때 역시 “홍콩의 방송국과 영화계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홍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콩 영화계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1973년 배우 훈련반에 들어가 1년간의 수업을 받았는데, 당시 홍콩의 방송국이 없었다면 사람들에게 나를 알릴 기회가...
주윤발은 부산국제영화제와 한국 팬은 물론이고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홍콩 방송국과 영화계에도 잊지 않고 감사를 표했다.
소감 직후 예고 없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든 주윤발은 영화의 전당을 가득 채운 인파를 배경 삼아 셀피를 찍으며 한국어로 “빨리빨리, 시간 없어요!”를 외쳐 객석에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영화공로상은 올해 초...
손은서의 예비 신랑 장원석 대표는 27살의 나이에 ‘왕의 남자’ 제작실장을 맡아 천만 돌파 일등 공신으로 꼽히며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BA엔터테인먼트를 세워 영화 ‘터널’‘범죄도시’‘악인전’‘타짜’ 등을 제작했다. 1985년생인 손은서는 영화 ‘여고괴담5’‘창수’, 드라마 ‘메이퀸’‘보이스’‘법쩐’등에 출연했다.
다만 화려한 영화 행사에도 ‘집행부 자리가 전부 비어있다’는 영화계 일각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통상 집행위원장이 주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핵심 행사의 자리를 지키는 등 영화제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다했으나 올해는 이 역할이 부재한 까닭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5월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집행위원장 직을 내려놓은 허문영 위원장을 촉매로...
고 변희봉의 빈소에는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영화 ‘거미집’ 인터뷰 도중 비보를 접한 송강호는 “자주 뵙진 못했지만 연락드리곤 했다. 5년 전 부친상을 당했을 때 조문도 오셨다”면서 “봉 감독을 통해 투병 중인 소식을 간간이 전해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본인만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마동석은 영화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는 동시에 가장 많은 1000만 관객 영화를 보유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대체불가한 배우 마동석과 함께 ‘쾌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