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동은 한 시대가 추구한 이데올로기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 유배형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형벌이 죽음까지 간 데에는 성종의 의지가 컸다. 이런 측면에서 어우동에 대한 재조명은 역사적 맥락 안에서 그녀의 생애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그러나 고려시대의 정절 의식은 후대와 달리 남편의 생전에 한한다. 또 가계계승 의식도 어머니의 성을 취할 만큼 양계적(兩系的)이었다. 그녀는 유교적 관점에서는 ‘음녀’ ‘악녀’로 낙인 찍혔지만, 고려시대 최고의 여성 정치가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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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사망하자 대목왕후라는 시호를 내리고 광종의 사당에 합사하였다. 1002년에 안정(安靜), 1014년에 선명(宣明), 1027년에 의정(懿正) 및 신경(信敬), 1056년에 공평(恭平), 1253년에는 정예(靜睿)라는 시호를 각각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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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숙의공주는 태조의 딸로 신라의 왕과 혼인하여 양국의 우의를 다졌다는 점에서 후삼국 통일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5남2녀의 자식들이 잘 자라 제몫을 하게 했다는 점에서 당시의 사회가 요구하던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을 다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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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광주원부인 역시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아버지와 뜻을 같이했을까? 아들을 옥좌에 앉히고 싶었을까? 역사는 말이 없다. 그녀는 아버지의 헛된 욕망에 희생된 비극의 여인 혹은 잘못된 것을 탐한 욕망의 여인으로 간주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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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지고 있는 오릉 권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시조묘의 제사를 여성인 아로가 지낸다는 점 등에서 알영은 사로국 단계에서 건국시조로 숭상되었으며, 후대 혁거세를 상징으로 하는 세력이 신라를 장악하면서 혁거세를 시조왕으로, 알영은 시조비로 하는 건국신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공동기획: 이투데이, (사)역사 여성 미래,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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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도원이 ‘일본서기’에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백제 왕녀로서 왜로 건너갔다는 점 때문이었다. ‘일본서기’에는 응신천왕 39년에 신제도원이 7명의 여성을 거느리고 왜로 왔다고 하였다. 신제도원이 무슨 일로 왜로 갔으며,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낙태는 여성에게 선택권이 있는 게 당연합니다. 임신, 출산, 육아까지 모든 부담을 여성이 져야 하니까요.”
어느 급진적인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의 말일까? 아니다. 과거에 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군대를 마치지 않았던 아들에게 국민의 4대 의무를 모두 마치지 않았으니 내가 지지하는 보수 진영 후보자를 지지하도록 압박했다”, “국민이 행복하고 잘살 수 있으면...
이러한 상황에서 중천왕이 연노부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힘없는 관나부 출신을 희생시켰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관나부인은 강력한 배경을 갖고 있었던 연나부 출신 왕후와의 권력 싸움에 밀려 투기죄의 명목으로 시체도 찾지 못하게 수장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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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책임보육은 미래를 잠식할 저출산 문제 뿐만 아니라 여성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성평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공공투자입니다.
서울시는 구체제를 바꾸고 현재의 행정을 혁신함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올해 확대 시행될 청년수당과 생활임금제의 실험은 '한국형 기본수당'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수상록 ‘청춘을 불사르고’ 등을 발간했으며, 1971년 1월 입산한 지 43년 만인 76세에 입적하였다. 자유롭고도 열정적으로 사랑하기를 주장하던 그는 말 그대로 “청춘을 불사르고” 여성의 신문화 창조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기고 간 신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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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그가 끝내 행려병자로 죽음에 이르렀을 때조차 한국 사회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다.
1995년부터 수원에서는 나혜석 예술제가 열리고, 기념관과 동상을 건립하는 등 그를 기리고 있다. 이제 그는 독립운동가로 추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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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남강외인 묘지에 묻힌 그에게 훗날 하얼빈 조선인 동지들이 ‘독립군의 어머니’라고 비석을 세워 기렸다. 현재 그곳은 사라지고 국립묘지에 가묘만 남아 있다. 1962년 건국훈장인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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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폐병으로 34세에 요절했다.
박에스터의 둘째 언니 신마리아는 정신여학교 교사, 넷째 동생인 김배세는 세브란스 부속 간호학교 1회 졸업생으로 간호사, 그의 딸인 신의경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가로 가족이 한국 여성의 귀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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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트럼프 당선인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의 수백만의 남성과 여성들이 지지해준 움직임이며 가능성을 만든 움직임이다”면서 “이 역사적인 한 걸음으로 우리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는 하나 된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며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함께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이투데이와 (사)역사 여성 미래/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가 공동 기획한 이 사전은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우리 역사 속의 여성 인물들을 발굴하고 소개해 새롭게 평가하는 장기 연재물입니다.
여성은 인구의 절반이며 가정을 이끌어가는 주체인데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 삶이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않거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설혹 기록됐다 해도 가부장적...
당시 나는 한국 역사에 첫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 세계 속에 한국인의 남다른 모습을 보이자고 역설했다. 사실 아시아의 민주국가 가운데 몇 안 되는 여성 지도자를 선출한 한국은 바깥세상을 향해 우쭐거릴 만했다.
박 후보는 여러모로 한국 남성들조차 앞세울 만한 여성이었다. 절제된 언행과 몸에 밴 지도자의 기품이 있었다. 조신한 여성다움도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제는 교과서를 바로잡는 노력과 더불어 미래지향적인 역사교육 발전을 위해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교육부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업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과 함께, 그동안 소외되었던 세계사 교육과 초등 역사교육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세계 뮤지컬 역사를 바꾼 혁신의 상징으로 그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뮤지컬 ‘라이언킹’은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을 제작한 월트 디즈니사에 세계 최고 흥행 뮤지컬을 보유하게 해 준 효자 부가가치 상품이다. 그 성공은 그들이 줄리 테이머라는 한 여성 연극인을 선택했고, 그의 예술적 노하우에 과감하게 투자한 덕분이다. 줄리 테이머는 연극 연출가, 무대...
미국 240년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 것인가, 아니면 부동산 재벌 대통령이 나올 것인가.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일찍이 아웃사이더 돌풍으로 전례없는 이변을 연출했던 2016 미국 대선은 전 영부인이자 국무장관을 지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부동산 재벌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결 구도로 굳어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