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최 후보자는 2010년 지식경제부 장관 시절에도 신자유주의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DTI와 LTV의 완화를 주장했다”며 “지금의 주장 또한 당시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도외시하고 경제위기를 더욱 부채질하는 전주곡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는 이미 잘못된 것으로 판명 나고,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더 근본적으로 온갖 종류의 '관피아'로 지칭되는 일련의 '연줄관계망'의 구조적 폭력과 이윤, 결과, 속도, 효율성만을 강조해온 신자유주의적 자본축적의 논리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국민을 진정으로 분노하게 만든 것은 세월호 구조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국가'의 부재였다. 승객들과 선박을 돌보지 않고 제일 먼저 탈출한 선장을 비롯한...
신자유주의는 우리에게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한다고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오로지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역설했다. 정부의 주장 앞에서 우리는 늘 변변치 못했다. 저항다운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져 왔다.
급기야 세월호를 통해 우리의 민낯을, 천박한 삶의 실체를 고스란히 드러내고야 말았다. 같은 말을 반복해 무엇 하랴....
일각에서는 모디의 경제정책이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의 신자유주의와 비교하면서 모디노믹스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마켓워치는 모디의 경제정책이 여전히 모호하고 일부 정책은 대중영합적인 요소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모디노믹스의 구체적 방안이 금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모디가 이끄는 인도국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이후 한국경제는 국제통화기금의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신자유주의의 흐름을 타게 되었다.
그러나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이후 세계 도처에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가 양극화되고, 중산층이 몰락하며, 취약한 복지제도와 일자리 없는 성장 속에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 시장 원리가 작동하려면 무조건 정부...
대신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내건 시카고학파가 전면으로 부상했다. 시장에 의한 자원배분이 그들의 금과옥조였다. 시장중심론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경제정책의 근간이 됐고, 영국에서 대처리즘을 낳았다. 하지만 4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시카고학파의 전성시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막을 내렸다.
지나친 자유방임으로 금융시장 실패를 방조했다는...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가 ‘신자유주의:간략한 역사’에서 주장한 것처럼 주고 되돌려받는 ‘전유에 의한 축적(accumulation through appropriations)’시대가 끝나고 주는 것도 없이 빼앗아버리고 빚지게 하는 이른바 ‘탈취에 의한 축적(accumulation through dispossesion)’의 코드가 지배하는 무자비한 신자유주의가 한국 사회를 휩쓸고 있다.
고용 없는 성장 속에 일자리를...
그는 “현재 대량 살처분의 근저에는 생산성과 이윤 증대를 최우선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적 접근과 이른바 ‘예방적 살처분’ 정책의 무분별한 적용이 있다”며 “반복되는 대량 살처분 사태를 단순히 법령 개선이나 정책만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병의 발생 원인을 둘러싼 논란보다는 발생이 쉽게 일어나고 확산을 조장하는 요소에 대한...
그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과 혁신학교 축소 시도, 학생인권조례 폐기로 나아가고 있다"며 "문 교육감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경쟁교육, 특권교육, 수구 관료 중심의 퇴행적 교육정책의 기조 위에 서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학교의 장점은 교사와 학생들의 '능동성과 적극성'을 살리는데...
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과거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워싱턴 컨센서스(신자유주의 경제모델)’가 시대에 걸맞은 대안을 제시하라는 도전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컨센서스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WEF를 통해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 정신밖에 없다는 다소브 컨센서스를 제안한다”면서 “이...
이 책은 무한경쟁과 입시지옥,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에 대항해 촛불을 든 청소년들에게 15인의 지성인이 들려주는 세상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으로 김상득씨의 ‘슈슈’(네시간)가 뒤를 이었다. ‘슈슈’는 저자를 둘러싼 소박한 일상의 이야기, 인연을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 등 100여편이 넘는 에피소드가 수록돼 있다. 3위는 ‘부동산...
그러나 신자유주의 개혁을 위해 복지를 축소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해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지난 5일 향년 95세로 영면에 들어간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남아공 역사상 최초로 민주 선거를 통해 뽑힌 첫 번째 흑인 대통령이다.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폐지를 추진하다 27년이라는 긴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1993년 노벨평화상를 수상했으며...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주관으로 올해 13회째를 맞는 김옥길 기념강좌는 신자유주의 시장사회 패러다임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협하는 많은 문제를 양산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 강좌는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호주 웨스턴시드니대 캐서린 깁슨 교수의 특별 강연, 패널 토론, 대화와 전체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깁슨...
많은 사람들은 당시 경제위기의 원인을 신자유주의의 탓으로 돌립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착각입니다.
자유주의자들은 시장에 대한 규제를 없애고 통화를 묶어 두는 것을 옳게 여깁니다. 하지만2002년 9.11 사태 이후 미국 정부는 시장에 계속 돈을 풀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추가된 괴물이 바로 서브프라임 사태인데요. 즉 시장에 인위적으로 형성된 돈이 넘치는 게...
데이비드 하비는 ‘신자유주의: 간략한 역사’에서 주고 되돌려 받는 ‘전유에 의한 축적(accumulation through appropriations)’시대가 끝나고 주는 것도 없이 빼앗아 버리고 그래서 빚지게 하는‘탈취에 의한 축적(accumulation through dispossesion)’의 코드가 지배하는 무자비한 신자유주의 사회가 도래했다고 갈파했다. 2013년 한국사회에도 적용되는 말이다. 그것도 1%의 부와...
세계은행과 같은 신자유주의 기구에서도 국가가 운영하는 공적연금의 권고 소득대체율을 40%로 보고 있는데, 여기에도 못 미친다.
현재 차등지급의 주요 논거는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줄이자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인지가 중요하지 절대액을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다.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전체...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시장자유화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물결과 1990년대 초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은 세계시장의 벽을 허무는 무한경쟁시대를 열었다. 농산물도 예외 없이 대부분의 나라들이 좋든 싫든 시장 개방에 노출돼 있다.
이러한 세계 흐름 속에서 매년 엄청난 양의 식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식량안보 측면에서 식량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지금처럼 빈부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신자유주의를 풍자, 향후 빈부 양극화가 가져올 미래상을 직설적으로 담았다.
가난한 자들은 지구를 탈출하려 하지만, 엘리시움에 거주하는 자들이 그들을 막아선다. 이로 인해 엘리시움의 부자들과 지구에 사는 인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
다닥다닥 붙은 벌집 같은 빈촌이 지구의 현실을 보여준다. 빈민층을 관리하는...
대처 전 영국 총리가 타계 한 이후 ‘대처리즘’으로 불리는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영국 경제를 살려냈다는 찬사가 이어진 반면 이로 인해 실업자가 증가하고 양극화를 심화해 ‘영국병’을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타임스는 대처 전 총리가 국가적 자신감이 상실된 힘겨운 시기에 올바른 결정으로 영국을 이끌었다고 평가했고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대처 전...
대처 전 총리는 신자유주의 개혁을 밀어붙여 영국 경제 부활의 주춧돌을 놓은 인물이다. 그는 ‘철의 여인’ 답게 소신 발언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대처 전 총리는 1976년 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세계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선언하면서 러시아 언론으로부터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0년 인터뷰에서는 자유시장 경제를 옹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