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은 이날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수출을 확실하게 플러스로 전환하고 무역금융의 충분한 공급, 디지털 무역 확대, 수출물류 적체 해소를 통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 없이 설명하기 어려운 한 해로 실물경제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지만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 OECD 국가 중...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양이원영 의원, 그린피스와 공동 발간한 ‘2020 한국 석탄 금융 백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09년부터 2020년 6월 말까지 9조9955억 원(회사채 9조8239억 원, 프로젝트 파이낸싱 1716억 원)을 석탄발전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 수치는 한전 등 국내 석탄발전 관련 기업의 주식투자 규모인 1조702억 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석탄 산업에 세계 금융 시장의 자본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넘어 현실적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다. 석탄이 결코 싸지 않다는 것. 재생에너지보다 경제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다. 석탄발전에 가하는 강력한 저감 기준 규제 적용 등으로 석탄 산업의 시장 입지도 좁아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녹색 성장 동력 마련에 분주한 배경이다.
은기환...
한국전력 사례를 통해 한국 석탄산업과 녹색채권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짚어봤다.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이 ‘애매한 줄타기’
6월 한전은 5억 달러(5500억 원) 규모 ‘글로벌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글로벌 녹색채권은 세계 금융시장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재생사업, 신재생 에너지 효율화 등 친환경 투자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글로벌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위기와 더불어 기업과 개인 활동까지 사회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석탄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중국까지 탄소배출량 감소, 생태 조성,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의 활동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0으로...
그뿐만 아니라 높은 석탄발전 비중(40.4%),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2020년 현재 7기),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 지원 등은 해외 환경단체의 단골 비판 소재다. 최근 독일의 민간 연구단체(GermanWatch)가 발표한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2020’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61개국 중 5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와 기후 정책 부문에서는 보통 수준이지만, 온실가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와 가스 등을 생산하는데 쓰이는 석탄, 천연가스 중유 등 가격 변동을 소비자 요금에 그때그때 반영하는 제도다. 전력 생산원가가 판매원가에 연동되기 때문에 향후 안정적인 투자와 배당재원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다. 때문에 증권가에선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한전이 내년부터 이익 개선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대표이사 전원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회의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으며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PF는 중단하고, 기존에 투자된 관련 자산도 리파이낸싱...
또 녹색금융과 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했다.
11일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허가를 전면 중단하고,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조기 폐지하는 등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노후 경유차를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탄소 감축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파리기후협약 발표에 앞서...
특히 2018년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석탄금융 중단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금융업 최초로 KB금융지주의 ‘탈석탄 금융’ 선언이 있었고, 연이어 신한금융지주도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면서 “단순한 목표 설정 수준을 뛰어넘어 점진적 규범화와 연기금 투자집행의 주요 평가 항목 편입...
허난성 석탄 채굴 기업 융청석탄전기도 지난달 10일 1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갚지 못했다.
국유기업의 디폴트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국유기업과 정부 간 관계가 약화했다는 신호로 풀이할 수 있다. 중국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국유기업의 디폴트에 ‘무관용’ 원칙을 채택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든 종류의 ‘채무회피’를 처벌하기로...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은 1달러 중반에서 2달러 중반대까지 상승했지만, 석탄 가격은 약세가 지속되면서 비용 측면에서 일시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의 효율성이 개선된 상태"라며 "2021년 발전용 수요가 3%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1년 수요와 공급의 동반 감소가 예상되지만, 수요...
연경흠 이사는 리스크자문 본부에서 저탄소 경제ㆍ기후금융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연 이사는 “기업 리스크 분야에서 ‘탄소 중립’은 중요한 메가 트렌드다. 석탄 사업 감시를 넘어서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해 기후 리스크를 고려하고 평가하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런 시도들이 모이면서 저탄소 경제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그는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국가 생존전략이지만, 실현은 쉽지 않다"면서 "우리 산업구조는 제조업과 석탄발전 비중이 높다.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주력산업의 수출제한과 글로벌 시장 배제로 인해 삼류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연기관차 친환경 가속화 등 발전소·건물·수송 분야 경제구조 저탄소화...
유안타증권은 최근 화천자동차, 융청석탄, 칭화유니 등 국유기업들의 디폴트로 크레딧 부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유발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올해 이익은 누적기준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해, 전체 공업기업 이익이 플러스 전환한 것에 비해 부진하다”면서 “영업이익률도...
문 대통령은"세계는 이미 탄소중립 사회·경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EU와 미국 등 주요국들은 탄소 국경세 도입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과 금융사들은 친환경 기업 위주로 거래와 투자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국제적인 경제 규제와 무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환경단체인 열대우림행동네트워크에 따르면 2016년부터 이들 4개 은행이 석탄과 석유 기업에 투자한 금액만 8000억 달러(약 889조4400억 원)에 달한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은행들이 향후 모든 물질적 위험을 적절하게 파악 및 통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기후변화 위험으로 확대 적용될...
이외에 허난성의 국유 석탄기업 융청석탄전력 역시 이달 10일 만기였던 10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갚지 못해 같은 처지에 놓였다.
중국 기업의 디폴트는 2015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해 1670억 위안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디폴트 규모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더 다르다고 전했다. 지난해 전체 디폴트 가운데 국유기업이 차지한 규모는 약...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컨테이너선사, 벌크선사들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1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영업이익 2771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 또한 18% 오른 1조718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STX에 인수된 컨테이너선사 흥아해운도 나름 선방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9억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