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독대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경영권 승계와 삼성 현안 관련 청탁이 있었고, 이를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박 특검은 "이 부회장의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부패범죄"라며 "경제민주화와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의 뼈 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바탕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깔렸다.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뒤 삼성으로선 이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서두를 필요가 대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최소한의 개인 자금을 써서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대한 의결권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그...
3차례 독대 과정에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경영권 승계와 삼성 현안 관련 청탁이 있었고, 이를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이다.
박 특검은 "이 부회장의 범행은 전형적인 정경유착과 부패범죄"라며 "경제민주화와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우리나라의 뼈 아픈 상처이지만, 한편으로는...
이건희 회장의 갑작스런 와병으로 인해, 피고인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와 삼성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의 안정적 확보는 시급한 지상과제가 되었습니다.
피고인 이재용의 이러한 현안해결의 시급성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는 시점에서 최순실이 요청한 재단 설립이나 정유라의 승마 훈련, 영재센터 운영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자금 지원의 필요와 접합되어, 정경유착의...
대한 공정한 평가와 처벌만이 국격을 높이고 경제성장과 국민화합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 등은 박 전 대통령에게 그룹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한 뒤 그 대가로 최 씨 딸 정유라(21) 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내는 등 총 433억2800만 원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금융과 보험업이라는 게 굉장히 어려워 설명을 들어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제 자만인지 모르지만 삼성생명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 기업이며 경영진은 가장 훌륭한 분들로, 이런 분들이 회사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한 판단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이나 금융지주회사 전환이...
필요한 대규모 인수합병(M&A) 역시 지난해 데이코와 하만 이후 사실상 개점휴업이다.
삼성 사장단 인사 역시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조직 역동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은 이번 주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뇌물 공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한 이 부회장의 진술이 재판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만을 내심 바라고 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나 ‘삼성 현안 관련 청탁’을 하지 않았고, 최순실(61) 씨 딸 정유라(21) 씨 승마지원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 그룹의 일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위증죄 처벌에서 자유로운 피고인 신문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삼성합병 지원이라는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았고 이를 도와주는 대가로 '정유라 승마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이 독대 자리에서 대한승마협회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은 사실상 정씨를 지원하라는 지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자, 이 부회장은 "그런(정씨 지원) 얘기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정 씨의 승마지원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을 했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현안을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한 적도, 뇌물을 건네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이 정 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JTBC ‘뉴스룸’은 이날 박근혜 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투자 수익률 차원에서만 접근해도 되는 것인지’라는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삼성 합병 관련 비판여론 수집과 관련해 “‘비판단체들은 삼성 경영 승계를 위해 주주이익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고, 방치한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이들 발견된 문건 중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은 특검으로 전달돼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증거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 문건 작성자였던 전직 청와대 행정관이 재판 증인으로 참석해 우병우 전 민정비서관 지시로 해당문건으 만들었다고 증언했기 때문이다.
또 특검에 전달한 문건 중에는 박근혜 정부의 삼성 경영권 승계 관여를 비롯해 삼성물산...
이날 공개된 자필 메모 2장에는 '삼성경영권 승계국면→기회로 활용 1. 우리 경제 절대적 영향력 2. 유고 장기화 3.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가시화'라고 적혀있다. 또 '삼성의 현안을 기회로 활용. 경영권 승계 국면에서 삼성이 뭘 필요로 하는지 파악. 도와줄 것은 도와주면서 삼성이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삼성의 당면과제는 이재용 체제...
특검이 "우 전 수석이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이유를 아냐"고 물었으나 이 전 행정관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해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 전 행정관의 두 번째 메모에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모에는 '이재용 경영승계...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이 삼성그룹 최대 현안이었고, 청와대에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취지다.
양 특검보는 "2014년 6월 김영한 전 민정수석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메모돼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승계작업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는...
전날 열린 재판에는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한 것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증언했다.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삼성생명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였을 뿐이라는 얘기다. 방 부사장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지분 약 3.2%를...
청와대 기획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회의 내용을 기록·정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삼성경영권 승계 문제나 최순실 씨의 미르재단과 케이(K)스포츠재단의 강제모금,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추가 문건 발견으로 4일에 이어 14일 발견된 문건까지 합치면 수천 건의 전 정부 문건이 발견된 것이다. 특히 14일 발견된 문건 중...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가로 발견된 청와대 캐비닛 문건 1361개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핵심 사업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임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백혜련 의원은 18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8월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쓰러지면서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새로운 국면이 발생했다”며...
신 교수는 또 삼성이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 로비를 벌였다는 특검의 판단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자꾸 문제 삼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반재벌 정서가 너무 강해 냉철한 이성적 판단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 교수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삼성물산 측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아닌 회사의 경영상 이익을 위해 합병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앞서 이 재판부는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표(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의 1심 선고 결과도 결론에 반영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에 삼성물산 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박한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은 지난달 1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