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거리는 4월에도 백화점은 한겨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봄세일 마케팅도 통하지 않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현대 등 주요백화점의 봄 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30~40% 감소에 비하면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 여파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만2600원. 오늘 8시부터 네 시간을 돌았는데 이거밖에 안 됩니다.”
9일 12시께 수성구 기사 식당 앞, 식사를 마친 택시 기사가 네 손가락을 꼽으며 말한다. 오전 동안 번 게 2만 원 돈도 안 된다며 멋쩍게 웃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거리에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는 1994년부터 택시 운전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올해 1월 대구에서...
상장 연기ㆍ철회가 이어지며 활기를 잃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지난달 미뤘던 수요예측 날짜를 다시 잡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다만 2분기까지는 공모 규모, 금액 면에서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센코어테크는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콕’ 생활이 두 달째 접어들며 무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자 4월 들어 실외 활동이 점차 늘고 있다.
롯데쇼핑은 주말 야외 나들이 인파가 점차 증가하며 이동 중에 이천, 파주, 기흥 방면에 위치한 교외형 아웃렛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1주차 주말(3월 6~8일) 전년 동요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회복하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롯데백화점이 봄 세일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이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매출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도 신규 분양 단지 청약 열기는 가시지 않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로또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열망으로 청약자들 발걸음은 되레 분주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4~5월 일반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는 약 7만8000가구다. 특히 서울에선 4월에만 8485가구가 분양한다. 올해 남은 서울지역...
12ㆍ16 부동산 대책 여파가 이어지면서 서울 강남권 고가아파트 거래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12ㆍ16 대책 영향권에서 비켜선 서울 동북권에선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 1~2월 체결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계약은 1일 기준 9048건이다. 12ㆍ16 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벤처캐피탈 역시 성장하면서 큰 폭의 영업실적 확대를 시현하는 곳들이 나오고 있다. 벤처펀드 조성과 투자 집행, 회수가 지속적으로 순환하면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해 매출액 640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12.0% 줄었지만...
대기업이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자금 조달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31일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에 나선다. 수요예측일은 2월 5일이다.
한화건설도 3년 만기로 8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해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용등급이 ‘AA-’인 메리츠화재는 1500억 원...
신용등급이 우호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회사채 시장에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월 말까지 남아 있는 수요예측 예정금액은 2조 2000억 원으로 크지 않다.
수요예측에서 남은 금액으로도 어느 정도 수요를 채울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유입 자금도 고려하면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1월 수요예측은 주로...
침체했던 반도체 경기가 새해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듬해 수급 불균형과 가격 하락으로 급격한 다운턴(하강 국면)을 보냈다. 2020년에는 5G(5세대)이동통신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으로 반도체 경기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부터 글로벌 반도체 시황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면서 한국 경제에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우리 경제에 여러 경로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이 해소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지만 1년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수출은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월 -1.7%를 시작으로...
‘남에겐 가을 서릿발, 내겐 봄바람’
요즘 한국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하는 문제는 조국 법부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다. 그에 대한 신문과 방송의 보도와 논란은 그야말로 ‘블랙홀’이 따로 없는 듯하다.
그동안 일반 국민에게 심어진 조국 후보자의 이미지는 어떨까? ‘외모는 온화하지만 서릿발 같은 선비정신과 국가 개혁의 열망을 겸비한 참여...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 같이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의미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는 경청하고 조용히 성과를 내는 ‘비서의 자세’를 주문한 것이다. SNS 활동 자제도 당부했다고 한다.
26일 청와대를 떠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입은 달랐다. 소통 차원을 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가 10여 일 동안 일본의 경제보복을...
이 팀은 ‘봄바람이 불어온다’라는 제목으로 대한항공을 분석했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이 밖에 금상∙은상∙동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도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대회 입상 총 9명의 대학생에게는 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쉽 기회도 주어진다. 7~8월 진행되는 인턴쉽에 참여해 인턴활동 우수자로 선발되면 최종...
노 실장은 지난 1월 비서실장으로 취임할 당시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을 대할 땐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땐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뜻)의 경구를 언급하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노 실장은 “춘풍추상이 사무실 액자 속의 경구가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현장에서 살아있는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미중 무역갈등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은 전 세계에 먹구름을 몰고 왔지만 그 사이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경기에 활력이 생겼다.
그린필드 투자란 용지를 직접 매입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을 의미한다. 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하기까지 시간이...
신흥국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등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융완화 기조에 신흥국 투자가 호황을 이루고 국제유가 회복에 힘입어 외환시장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분석했다.
터키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달 하순 현지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지난해 일어났던 터키발 신흥시장 쇼크가...
내 나이 스물 무렵, 어떤 문학 모임에서 “수양버들 봄바람에 머리 빗는다. 언니 생각이 난다”라는 시를 듣고서 크게 감동한 적이 있다. 지금도 봄이 되면 한 번씩 읊조려 보곤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김영일 시인의 시라고 하는데, ‘김영일’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김지하 시인의 본명이 김영일인데, 혹 김지하 시인이 지은 동시일까? 또 한 분 전라남도 광양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