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교수들이 시국선언에 나선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가 집회를 열어 1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고,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도 4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나와라 최순실, 하야해 박근혜"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역대 12번째 특검 도입이 가시화하고 있으며, 내각 및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는 물론, 대통령 탄핵·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그 누구보다 당혹스러움과 참담함을 감추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도가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2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27일 리얼미터에 의하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7.3%포인트 폭락한 21.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8.6%포인트 오른 73.1%로 치솟았다. 박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다음날인 26일에는 일간 지지도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다음날인 26일, 코스피지수가 한때 3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국내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 비교 대상이 되는 다른 증시에 비해서도 큰 폭의 하락이다. 일각에서는 주식 투자자들이 정치권 소용돌이로 부각되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28포인트(1.14%) 떨어진...
옛 통합진보당 출신인 무소속 김종훈·윤종오 의원이 26일 정권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토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역 의원이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대통령은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 정치적 도덕적 권위를...
또한 관련 책임자의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최순실 씨 딸의 특혜 입학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선봉에 섰다. 이화여대 총학은 26일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 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화여대 총학은 이날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 의혹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혹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어제 오후 최순실 씨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나오면서 개탄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포털 검색어에는 '박근혜 탄핵' '하야' 등의 단어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통치국으로 전락했다. 국가시스템을 대통령이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최고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 의혹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혹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어제 오후 최순실 씨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나오면서 개탄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포털 검색어에는 '박근혜 탄핵' '하야' 등의 단어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탄핵' '하야' 등의 단어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며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박근혜 하야, 탄핵'이 어려운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국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분노로 박근혜 탄핵을 얘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탄핵이 국회에서 발의되도 헌법재판소 통과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문 사전유출’ 사건을 사과한 데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기만 하고,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질문도 받지 않고 들어가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동적인 사과를 해야만 국민들이 대통령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것”...
조선일보가 25일자 지면에 '하야(下野)'라는 단어를 소개해 이목이 쏠렸다.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마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는 25일자 '신문으로 배우는 실용한자' 코너에서 '하야'를 소개했다.
'하야'는 "권력자가 직위에서 물러남"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2014년 5월 1일자 "대통령 하야 요구" 기사를...
그는 1964년 박 전 대통령의 하야 권고 건의를 검토했던 야당 6인 소위 멤버였지만 1994년 박 전 대통령 서거 15주년 추모위원회 고문에 이름을 올리는 등 ‘박정희 재평가’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대(代)를 이은 인연’을 맺은 셈이다.
유 장관은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내 주요 요직을 거쳐 당내 세력 기반이 탄탄한...
지난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2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적구속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의 와중에 '거짓말 파문' 등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을 거론, "박 대통령은 어떻게 정치생명을 책임질지 대답하라"고 몰아세웠다.
한편, 새누리당 박대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해 유가족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이 박근혜 대통령 전상서를 남겼다.
김장훈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전상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단식 40일 째 병원에 실려 간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민이의 아버지 김영오씨의 사연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언급했다.
김장훈은 “지금...
지지도가 회복됐다”며 “세월호 사고에 박 후보가 책임이 있느냐, 왜 모든 충격을 박 후보가 뒤집어써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피습 당했던 일을 언급, “박 대통령이 얼굴에 칼을 맞고 오랜 시간 수술 끝에 꺼낸 첫마디가 ‘대전은요’로 대전 시민의 심금을 울렸었다”며 박성효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도올 김용옥 세월호, 박근혜 하야 요구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용옥 교수는 3일자 한겨레에 기고에서 "박근혜 정부의 구조적 죄악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모두 박근혜 본인에게 돌아간다"며 "세월호 참변의 전 과정을 직접적으로 총괄한 사람은 박근혜 한 사람일...
접속자가 폭주한 것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벌어지면서다. 정모씨는 전날 오전 9시51분에 올린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며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받은 생존자를...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그는 또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없는 정부는 필요없다.(대통령이)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란 자리가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