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지지도 21.2%로 추락...대국민 사과 다음날 17.5%까지 떨어져

입력 2016-10-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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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도가 최순실 게이트 의혹으로 20%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27일 리얼미터에 의하면, 24~26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2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7.3%포인트 폭락한 21.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8.6%포인트 오른 73.1%로 치솟았다. 박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다음날인 26일에는 일간 지지도가 17.5%로 폭락했다.

박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54.9%를 나타내며, 긍정평가(42.7%)를 앞질렀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조사결과를 전하며 “오늘은 조금 더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또는 하야’ 여론도 급증해 42.3%를 나타냈다. ‘청와대 및 내각의 전면적 인적 쇄신이 단행돼야 한다’는 의견은 21.5%, ‘대국민 사과와 인적쇄신 외에 대통령 탈당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17.8%였다. ‘대국민 사과면 충분하다’는 의견은 10.6%에 그쳤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3.1%포인트 내린 26.5%를 기록하며, 30.5%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에 1위를 내줬다. 국민의당은 14.4%, 정의당 4.5%, 무당층 20.2%였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0.7%포인트 내린 21.5%로 2주째 하락했으나 여전히 1위를 지켰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는 0.8%포인트 반등한 19.7%,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10.0%, 박원순 서울시장 6.3%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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