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정치보복 등 모든 정치 현안을 국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6·13 지방선거용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직 대통령 한명이 또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며 “전두환, 노태우처럼 국사범(國事犯)도 아니고 박근혜처럼 국정농단도 아니다”며 “굳이 말하자면 노무현처럼 개인비리 혐의로 포토라인에 선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던 서울중앙지검 10층 1001호실에서다. 혐의가 20여 개에 이르는 만큼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이 다음 날 새벽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朴 조사받은 1001호실서 조사...영상에도 담겨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직원인 사무국장 안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 1010호 특수1부장 검사실로 올라갔다. 이곳에서...
그는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번 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검찰 청사 1001호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전 9시23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A4용지를 보며 1분 14초간 준비해 온 글을 읽어내려갔다....
지난해 3월 21일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67) 전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선다. 그는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턱밑으로 조여오자 지난 1월 17일 삼성동 본인의 사무실에서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박근혜(67)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재판에 넘겼다.
한 차장검사 아래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등 뇌물 수수 혐의를,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가 다스의 실제 소유 규명 및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수사했다. 이날 조사는 송경호(48ㆍ29기) 부장검사, 신봉수(48ㆍ29기)...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대통령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검찰 청사 1001호에서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9시께 서울 논현동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택에서...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박근혜, 최순실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다”라며 “검찰 출두 전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실대로 밝히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전했다.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모든 혐의의 주범으로 MB를...
지난해 박근혜(67) 전 대통령 조사 당시 검찰은 주변 집회를 전면 금지해 대통령 신변 위협 요소를 제거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를 부를지에 대해 경호처와 논의 중이며 경찰력은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조사는...
검찰은 박근혜(66) 대통령 재임 기간 여당 사무총장을 지낸 홍 의원이 이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홍 의원에게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돈 19억 원을 사용한 경위와 장 전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이어받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15일...
검찰은 박근혜 정부가 특정 보수단체를 지원했던 일명 '화이트 리스트'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자금을 불법으로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어 원세훈(67) 전 원장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건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정부 역시 상납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총 17억여 원의...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1년 넘게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도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여론의 '역풍'이 불 수 있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이나 사건 처리에 관해 어떤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중요한 사건일수록 통상의 사건처리 시스템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속된 역대...
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간 혐의를 수사한 검찰은 사건의 정점에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 막바지에 조사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역시 관련 수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조사는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7일 MB정부 시절 청와대 살림을 도맡아 ‘집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으로 소환된 대기업 총수들이 잇달아 “재판에 못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이 모두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전에는 허 회장이...
같은 날 오후, 본회의 개최 논의를 위해 정 의장 주재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빈손으로 돌아섰다.
전안법은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발의해 통과시켰다. 하지만 국민 반발이 심해 1년간 미루기로 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전안법 폐지 청원은 21만 명을 돌파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받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거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26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3부장과 수사관계자들이 서울 구치소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박...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로 확대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으로 남재준ㆍ이병기 전 원장이 구속기소됐다. 특활비 상납금 총 40억여 원 중 14억 원이 남 전 원장과 이 전 원장 시절 청와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상납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병호 전 원장도 별도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검찰은 공여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자 박...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매달 5000만∼2억 원씩 전달됐던 돈이 안 전 비서관의 지시로 중단된 것도 작년 7월이었다.
앞서 이 전 실장은 전날 오전 검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15시간 동안 조사하면서 자술서에 적힌 내용의 사실...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에 불출석하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방문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다음 주 중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서울구치소로 방문 조사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하루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고 전하며 22일로 예정돼 있던 검찰 소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40억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22일로 예정된 검찰 조사에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국선변호인과 구치소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22일 출석해달라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국내 정치 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추명호 전 국익정보국장이 검찰에 출석했으나 진술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1일 추 전 국장을 소환해 국정원의 각종 정치 개입 의혹을 캐물었다. 추 전 국장은 그러나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