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유승민, 정운천, 박유근, 하태경, 정문헌, 박인숙(기호순) 등 총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당대표로 선출된 유 의원에 이어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의원(득표순)이 최고위원에 올랐다. 박 의원은 유일한 여성후보자로서 여성최고위원에...
바른정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올해 1월 창당 후 최대 위기 속에 치러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의원 9명의 집단탈당 사태로 국회 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진 데다 잔류파들 사이에서 추가 탈당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구성될 새 지도부는 ‘당의 존립기반 확보’라는 최우선 과제에 직면한 사태다.
잔류판...
앞서 주호영 의원은 바른정당 원내대표로서 13일 전당대회 진행 등 당무를 완수 한 뒤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탈당 8인은 기자간담회 예정시간인 오전 10시 30분에 맞춰 도착해 한국당 지도부를 기다렸다. 이들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앉아서 대기했다. 이후 한국당 지도부는 예정시간보다 15분가량 늦게 회의장에 나타났다.
홍준표 대표는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7일 자당 의원 9명 탈당으로 인한 위기와 관련해 “정말 보수의 환골탈태를 바라시는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당대표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아직 후보 신분이라 정치적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최대 위기이긴 하나 한 가지만...
바른정당에 남은 11명 의원은 13일 예정된 전당대회 완주를 공언했다. 6일 소속 의원 9명이 집단탈당을 감행해 위기론이 불거지자 조기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자강파 대표격인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오신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향후 당 진로를 논의했다.
비공개 회의 직후 유 의원은 “몇 명이 남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했던...
(정권을 내준) 그런 무거움을 가지고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판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 앞서 박인숙·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오는 13일 예정된 당 전당대회 개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바른정당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됐다.
주 의원은 당 원내대표를 맡은 만큼 13일 전당대회를 마무리한 뒤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파 대변인격인 황 의원은 성명서 취지에 대해 “바른정당의 길을 걷게 된 이유와 바른정당이 보수의 중심이 되려고 했는데 이루지 못한 아쉬움 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른정당에 남은 11명 의원은 ‘비교섭단체’ 지위라는 현실에 직면할...
바른정당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전당대회 개최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인숙·정운천 의원과 박유근 재정위원장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사퇴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사정상 불참했다.
정 의원은 “어제 의원총회에서 한 달간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다수가 찬성했는데도 (연기)결정을 하지...
유 의원은 바른정당 독자노선 주장과는 별개로 박 전 대통령 제명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 의원은 또 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에 기어들어가는 이런 식의 통합은 진정한 보수통합이 아니다”라며 “절차로서 통합전대만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 못 한다. 현실성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 내부에서 자유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치러 보수통합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통합전대는 사실상 바른정당 홀로서기를 포기하는 것으로, 향후 당내 자강파의 입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원외 소속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보수 개혁을 위해서 한국당과...
이어 “우리가 주도적으로 공동정책을 생산해서 국회를 이끌어나간다면 훨씬 더 생산적인 국회가 될 것이고 중간에 있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20대 국회 될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동정책협의회 구성을 위한 제안을 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및 연대논의엔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책임지기를 거부했고 친박계는 되레 당권 탈환을 시도, 8·9 전당대회에서 지도부를 석권했다. ‘배신의 정치’ 파문 이래 골이 깊어지던 친박-비박 간의 갈등과 대립 양상은 회복불능 상태로 악화하면서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초래했다.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가 24%의 득표로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대 이상의...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현실적으로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를 밀어붙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통합 논의를 밀어붙이는 식으로 진행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국민통합포럼 중심으로 정책적...
이와 관련, 홍 사무총장은 “1차 데드라인은 바른정당 전당대회(다음달 13일) 전”이라며 “10월 말 내지 11월 초에 통합 부분에 대해선 한 단계 정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른정당 자강파는 국민의당과 연대에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유승민 의원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대표가 된다면 우선 당의 지지도를 높이고 당을 지켜내는 게 최우선 목표이고...
앞서 홍준표 대표는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인 다음달 13일을 통합시한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바른정당 통추위 구성 무산은 당내 자강파의 강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는 자강파 진수희 최고위원과 통합파로 분류되는 주호영 원내대표 사이에 보수통합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진 최고위원은 “한 달 전에...
앞서 복당파 김무성 의원은 26일 이전까지 통합을,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까지 합쳐야 한다는 발언을 수차례 이어가면서 통합의 불쏘시개를 넣어왔다.
이와 관련,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6일 BBS라디오에서 “바른정당 자강파 의원들이 보수대통합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당 대 당’ 통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우리 당이 이제 복원되고, 보수대통합을 곧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제와 단절하는 작업은 보수대통합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바른정당 ‘11·13 전당대회’ 이전에 통합을 끝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고 당 안팎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보수통합 ‘데드라인’을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전인 다음 달 13일까지로 못 박았고, 바른정당 자강파는 통합파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임의 결론에 따라 향후 보수통합 논의는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통추위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에서 양당 통합논의와 관련해 “(바른정당) 새 지도부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김무성 의원과 전날 보수통합노선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특별한 합의는 못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1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강파와 통합파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당내 최대주주인 유 의원과 김 의원이 대화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국민의당 정책연대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