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단일화’라는 야권연대 과정에서 통합진보당으로부터 여론조사 조작이 시도되고 민주당 일각에서 돈봉투가 뿌려지면서 내홍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인 사찰 문제와 달리 이 사건들은 선거와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상대적인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해 온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보좌관이 서울 관악을의 후보단일화 경선승리를 욕심내...
민주당에서 정세균 후보가 나서는 서울 종로, 친박계 핵심으로 3선에 도전하는 이혜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을 등 강남권 6곳, 대권주자인 문재인 후보라는 야권 거물이 나선 부산 사상, 친박계 허태열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 등 총 22곳이 전략지역에 지정됐다
정두언 의원도 같은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돈 문제로 실형을 받은 사람을 사무총장으로 세우고 공천을 했다”며 “오만방자가 극에 달하고 있다. 여당 상대로 도덕성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돈봉투 사건과 디도스 사건 등으로 등을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도덕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우선해야 한다는...
늦고, 참으로 나중엔 많은 이들이 면죄부 받지 않았냐”며 “이런 형식으로 가게 되면 (검찰에 대한) 국민 불신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돈봉투 의혹이 잇달아 제기된 것과 관련해 “지금 보면 명확한 증거가 없고 사실관계가 없어 헛발질 정치공세가 대부분이었다”면서도 “명확한 증거, 사실관계가 있으면 엄격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법치주의 부정”이라고 밝힌 뒤, 이른바 ‘정봉주법’에 대해서도 “허위사실마저 무제한 보장해주자는 건 법치의 근간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민주당 예비 경선에서 돈봉투 문제가 제기됐던 데 대해 “검찰수사 의뢰도 없이 당내 조사위 조사로 흐지부지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의 수사가 다른 의원실까지 확대될 지 여부에 관심 모아져.
*정형근 전 새누리당 의원 소환조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정형근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11일 소환조사. 정 전 의원 은 지난 2008년 초 제일저축은행의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MBC 다니고 있었으면 당연히 파업했을 것.”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 7일 MBC노조의 파업에 대해)
“대한민국은 자유가 넘쳐서 자기집 강아지보다 대통령 욕을 더 심하게 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9일 국민통합연대 출범식 축사에서)
“노코멘트.” (한종태 국회 대변인, 9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가 돈봉투 살포 혐의 인정이냐고 묻자)
특히 민주통합당 등 야당에서 “수사 확대”를 주문하며 적극 공세에 나설 경우 돈봉투 사건의 파장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장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박 의장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는데 너무 늦었다”고 비판에 나섰다. 그는 “국회의장이 이렇게 물러나야 하는 현실이 대한민국을 슬프게 한다”며 “청와대와 국민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국민은 모든 걸 알고 있는데 권력 밑에서 검찰이 밝힌 것은 하나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이례적으로 참석해 “이명박 정권의 권력 횡포가 도를 넘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 대표로서 도저히 지켜볼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민주당 역시 3선이상 의원을 비롯 상당수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다.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한 공천혁명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표심을 겨냥한 선심성 공약도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여당은 현 정부에서 접은 남부권 신공항 건설 구상을 다시 꺼내 들었다. 사병 월급을 9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려주겠다는 공약도...
민주당은 이 모씨 돈봉투 사건에 대해 이미 당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모씨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이들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고, 그 사실이 중앙당에 알려져 지난달 20일쯤 자체 진상조사를 했다”며 “이 모씨가 어떤 동기로 돈을 줬는지 밝혀지진 않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돈봉투 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검찰은 여러 정황을 종합한 결과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배포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수긍할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은 김 예비후보가 봉투를 돌리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에 대해 이미 투표가 끝난 시점이었고 당대표 후보에게까지 봉투가 전달됐다며 봉투는 출판기념회 초청장이라고...
김씨는 31일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로비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는데 이것을 돈 봉투라고 주장하는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기가 막힐 뿐”이라며 “한나라당 돈 봉투와 같은 수준으로 민주당을 얽어매려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대표도 이런 식으로 수사를 당했던 게 아닌가란...
문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당은 당 대표 선출을 모바일 국민참여 방식으로 치렀고 성공적이었다”면서 “비용절감과 돈봉투 문제도 원천 봉쇄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에서 ‘차떼기당’이란 말부터 ‘돈 봉투’ 문제까지 나오는데,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면 이같은 문제는 원천 봉쇄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 위원장은 처음부터 자기 직책에 맞지 않는 인물이었고 이미 사퇴할 시기를 놓쳤다”면서 “이런 인물을 연임까지 시킨 인사권자는 잘못의 근원을 돌아봐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본격적인 수사와 철저한 단죄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국회도...
(김부겸 민주당 최고위원, 25일 여야 돈봉투 파문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하며)
“신사적으로 하려 했는데 계속 당 대변인을 우습게 봐.”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 26일 자당에 대한 민주당의 비난을 많이 참았다며)
“운동 많이해 몸무게 4kg 줄였다더라. 부럽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 26일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한 뒤)
“나 같은 사람까지 정치할 필요가 있을까.”...
부자·부패정당의 이미지를 벗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은 역시 연루 의혹 있는 돈봉투 문제 해결에 신속·차별성을 보여야 한다. MB정부 심판론으로 어부지리 얻을 생각 말고 복지원조 이미지를 강조하고, 집권경험있는 세력으로서 당시 지표가 나쁘지 않았다는 걸 적극 알려야 한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9일의 영남지역 돈봉투 의혹은 흐지부지 덮을 수 있었지만 이번 화장실 돈봉투 의혹은 덮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하나마나한 진상조사 차원이 아니라 모든 것을 털고 가겠다는 확고한 각오와 의지 표명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구체적인 증언이 나온 만큼 관련자를 조사하고 현장의 CCTV 등을 확인해 화장실 돈봉투...
신경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예비경선 당일 돈봉투가 오간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한 KBS에 대해 오늘 공식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민주당은 검찰측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해왔다"며 "만약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원칙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