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6월 복지부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가 개최한 ‘제2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수도권에서는 주거 등 생활비가 오르고 취업 경쟁이 치열해져서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높은 미혼율은 서울에 유입되는 30·40대 여성의 인적 속성과도...
본지가 20일 주민등록연앙인구를 분석한 결과, 16개 시·도(세종 제외) 중 최근 20년간 20·30대 남자 100명당 여자 수가 늘어난 지역은 서울뿐이다. 2002년 96명에서 지난해 104명이 됐다. 대구·경기·경북에선 10명 이상 줄었다. 시·군·구별로 강원 인제군은 남자 100명당 여자가 58명에 불과했다. 모든 남녀가 1대 1로 짝을 이룬다면, 남자 42명은 상대가 없단 의미다.
성비...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제2차 미래와 인구전략포럼’에서 전남 영광군 사례를 소개했다. 그게 얼마나 보편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는 따져봐야겠지만, 지방 기업에 취업했을 때 장려금이나 주거비 등을 패지키로 지원하는 사례를 위원회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 차원에선 부처 간 정책을 조정·연계·개발하고,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나 시...
통계청 조사를 살펴봐도 2021년 인구주택 총 조사 1인 가구 중 중년인 40~64세가 전체 1인 가구의 37.6%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국내의 1인 가구 정책과 담론은 “청년은 미혼,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로 요약되는데요, 더 이상 이런 일반화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죠.
어느 날 제가 근무하던 복지관에 머리가 희끗해 보이는 할아버지가 두리번두리번 누군가를 찾고...
그는 “육아 스트레스를 홀로 해결하지 못하는 미혼모 등은 우선 센터에 와서 시간을 보내며 1대 1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엄마들끼리 만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일은 이민자 증가에 대응해 센터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독일어도 가르친다.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함이다. 이민자와 그 자녀는 전체 독일 인구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이를 위해 저고위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기획단을 이달 중 가동한다. 저고위 상임위원(차관급)과 복지부·기재부 차관이 공동단장을 맡는다.
4차 기본계획 수정은 ‘구조조정’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에 280조 원을 투입했지만,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81명으로 떨어졌다. 이달...
이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우려가 큰 상황에서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 From she-cession to she-covery'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남성 고용률 상승폭(2020년 1월 대비 2023년 4월 증감)이 0.3%포인트(p)에 그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8%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그런 것을 생각하면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로 격세지감과 함께 한반도 인구 멸종이라는 위기감까지 느끼는 건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초저출산은 현실적으로도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 경제가 부담해야 할 노인복지 부담이...
출산율이 급감하자 2016년 두 자녀, 2021년 세 자녀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산아 제한을 완화했다.
지난해 60여 년 만의 인구 감소 충격에 중국은 인구 정책을 완전히 전환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는 세제 혜택, 주택 보조금 등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3월 미혼 여성들도 난자 냉동과 체외 수정(IVF)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건수와 조혼인율이 역대 최저인 것은 25~49세 연령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구조적 측면과 결혼을 굳이 안해도 된다는 미혼 남녀의 결혼 가치관 변화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출산은 상당 부분 연관성 있기 때문에 혼인이 줄어들면 출산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혼인 건수는 젊은 층의 인구수와 혼인율의 영향을 받는다. 20~30대 인구수는 1995년 1680만 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21년에는 1370만 명으로 줄었다. 이들의 혼인율도 2010년 이후 급락했다. 남성의 경우 2010년 38.8%에서 24.2%로, 여성은 같은 기간 34.4%에서 20.5%로 각각 줄었다.
예정처는 청년들이 혼인을 기피·지연하는 가장 큰 요인을 '경제적...
보호 대상 아동 발생률은 2010년 아동 인구 10만 명당 85.4명에서 2015년 50.6명까지 감소한 이후 정체됐지만, 지난해에는 45.9명으로 줄었다. 보호 대상 아동의 발생원인을 보면, 지난해 기준 '학대'(48.3%)가 가장 많았다. 학대는 2008년(9.6%)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혼 부모, 혼외자'(10.6%)는 2008년(25.3%)부터 지속적으로...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가운데 49%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8%에 달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는 미혼이 50.3%로 가장 많았고, 사별(20....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혼인 상태는 미혼이 50.3%로 가장 많았고,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라는 응답이 30.8%에 달했고, '직업이 없거나 고용상태 불안정'(14.4%), '결혼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3.4%),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낌'(12.3%) 등의...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해 19~34세 비혼 청년 10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10명 중 7명이 ‘나는 솔로’라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50%) 이란다.
시청률을 향한 제작진의 욕심일까,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솔로들의 조바심일까. 리치 언니 이후 ‘자기소개에서 재력 과시는 역효과’란 공식이 생겼지만, 출연자들은 여전히...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22년 7월 19세 이상 34세 이하 미혼 청년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의 연애, 결혼 그리고 성 인식 조사’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청년들이 연애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내적성향(87.9%) △신체적 조건(66.4%) △경제적 조건(37.6%) △사회적 조건(30.9%) 순으로,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입니다.
반면, 연애·결혼을 포기하는...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은 결혼하지 않더라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통계청은 16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서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한국의 출산율을 떨어뜨린 구조적 요인으로는 흔히 소득 증가와 유아 사망률의 감소, 그리고 미혼인구의 지속적인 증가가 지목된다. 소득의 증가가 출산율의 하락으로 연결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설명이 쉽다. 여성의 근로시간당 소득이 늘어나면, 출산에 따른 기회비용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해 1억 원의 연봉을 받는 여성 근로자가 출산휴가를 1년...
약 30년 후에는 부부와 미혼 자녀가 함께 사는 전통적인 핵가족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가속화와 자의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늘어나는 영향이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20~2050년 장래가구 추계(시도편)'에서 부부와 미혼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는 2020년 607만8000가구에서 2050년에는 390만6000가구로...
사회 복지제도에 관심이 많던 미혼 기자가 일찌감치 손을 들었지만, 나머지 한자리가 좀체 채워지지 않았다.
팀원 모두가 가고 싶은 의욕은 있었으나 ‘현실’이 문제였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을 두고 열흘 넘게 집을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근처 아이를 봐줄 친정이 있고, 10살 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선임 기자가 총대를 멨다.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