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포함한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은 평화 시위대를 겨냥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비판하고 무분별한 폭력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민주적 제도와 절차를 유지하고 폭력을 자제하며 인권과 기본권을 완전히 존중하라”고 강조했지만, 제재에 대한 언급은 없어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조 민 툰 대변인은 이날 “미얀마 소요사태는...
최소 9개 산업 노조, 양곤 상인들에게 폐점 요청미얀마 군경, 양곤 중심부 차량 점검하며 시위 억제
쿠데타 항의 시위와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사태가 악화하고 있는 미얀마가 경제 활동마저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8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있는 상점과 공장, 은행 등은 이날 모두 문을 닫았다.
건설·농업...
또 다른 중상자 두 명은 각각 가슴과 허벅지에 맞았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한 시위대 인원은 최소 3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시위대 18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구금되는 등 ‘피의 일요일’이 발생했다.
수치 고문의 다음 재판은 15일에 진행된다.
한편 미얀마 군정의 폭력 진압은 이어지고 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전날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군경의 무력사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톰 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은 “비난의 말은 환영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상자 30명 넘어…실제 사망자 훨씬 많을 것 관측도 약 1000명 구금도
미얀마 군경이 민주화 시위대에 무력을 사용해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쿠데타 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한 미얀마 각지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 사이에서 사망자가 속출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도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사무소...
미국이 미적지근하게 움직이는 동안 미얀마 군부는 장갑차를 배치하고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하고 곤봉 세례를 퍼붓는 등 강경 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미지근한 행동에 이해할 만한 여지가 있기는 하다. 미얀마와 중국의 연간 무역량은 2019년 약 170억 달러로 미국의 10배 이상이다.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대외 원조는 지난해 1억8000만 달러로 인도주의적 수준에...
2021년 2월 22일 총파업, ‘22222 시위’...‘8888 시위’ 연상케
미얀마 군부의 무력진압 경고에도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를 규탄하는 총파업이 벌어졌다. 오전 8시 최대 도시 양곤 거리는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지난 주말 군경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한...
군부와 경찰의 시위대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집권 군부는 노골적으로 무력 탄압을 예고, 유혈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얀마 시민들이 22일 대규모 시위에 나설 전망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 동참을...
시위 참가자 3명·자경단원 1명 등 사망앤드루스 유엔 특별보고관 “추가 인명피해에 진저리”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무력 진압을 자행해 지금까지 시민 4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얀마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르면 전날 밤 기준 쿠데타 규탄 시위 참가자 3명과 자경단원 1명 등...
장갑차 이동과 관련해 군부는 공식적인 언급은 없으나 군부의 시위 진압에 무력행사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양곤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군의 움직임은 일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군부가 이날 오후 북부 카친 주 발전소 인근에서는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물대포를 발사한 데 이어 밤에는 총기를 발포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 발전소에 군...
NLD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NLD는 경찰 탄압을 강력하게 비난한다"며 “다시는 무력 진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군은 작년 11월 총선 부정을 정부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국가가 위태로워졌다는 이유로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들은 수치 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를 구금하고 1년간...
미국은 러시아 당국의 무력 진압을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평화로운 시위대와 취재진을 대상으로 2주 연속 거친 진압 전술을 사용한 것을 비난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러시아 외무부는 페이스북에 성명을 올리고 “주권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법률 위반에 대한 블링컨 장관의 지지는...
디즈니는 뮬란을 제작하면서 중국 당국과 각본을 공유하며 몇 달간 면밀한 조사도 받았다. 이에 뮬란은 11일 중국에서 개봉된다.
홍콩 민주주의 운동가들도 뮬란의 주인공인 류이페이가 지난해 홍콩 경찰의 시위대 무력 진압에 지지를 표명한 것에 반감을 나타내면서 영화를 보지 말 것을 촉구했다.
무력 충돌로 번지자 경찰이 가담해 진압에 나섰다.
한편 포틀랜드의 대성당 공원에서도 수백여명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벌였다. 약 100명의 시위대가 경찰 경내 바깥에 모여 매트리스를 태웠지만, 경찰과 별다른 충돌 없이 해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의 로체스터, 브루클린과 포틀랜드 모두 좋지 못한 밤을 보냈다”면서 “이들...
수도 민스크에선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려 경찰과 무력충돌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종료된 벨라루스 대통령 선거에서 루카셴코 현 대통령이 나머지 4명의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벨라루스는 대선 투표율이 50%를 넘고 한 후보가 그 중 과반이 넘는 표를 받으면 결선 투표 없이 당선자를 결정한다....
또 트럼프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분노한 미국 시위대를 향해 무력 진압에 나서자 홍콩 시위를 지지하던 미국의 전형적인 이중 잣대라고 비꼬았다.
이를 두고 폼페이오는 “독재 국가 중국의 악의적인 정치 전선”이라고 일갈했다.
거친 설전을 주고받던 양국이 수면 아래에서 만남을 추진하는 데는 관계 악화가 불러올 역풍을 우려해서다. 11월 재선을...
시위 진압을 위해 무력을 동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은 이날 밤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게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 평생 미국을 통합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아니 그런 척도 하지 않는 첫 대통령”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트럼프가 통합...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강경 진압 방침을 천명하면서 미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미국 전역에는 해외 파병 3곳에 맞먹는 약 2만 명의 방위군이 투입됐고, 심장부인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 공원 주변에는 8ft(2.43m) 높이의 쇠 울타리도 설치됐다. 전날에는 워싱턴 상공에 전투헬기도...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도”라고 비난하며 군대를 동원한 무력 진압을 경고했다. 주지사들을 향해 “시위대를 제압하지 못하면 얼간이”라고 막말을 하고, 방위군을 동원하라고 엄포를 놨다. 문제를 풀어야 할 대통령이 초강경 자세로 대립과 반목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프랑스 싱크탱크인 몽테뉴연구소의 도미니크 모이시 선임 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 동원도 불사하겠다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내놓자마자 무력이 총동원된 것이다.
‘잠 들지 않는 도시’ 뉴욕시를 비롯해 일부 도시에는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불야성을 이루던 주요 도시에는 성난 군중과 경찰, 방위군의 대치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