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하다", "면목 없다"
포토라인에 선 역대 대통령들은 말을 아꼈다. 사죄의 말을 짧게 남기고 포토라인을 지나갔다. 14일 검찰에 소환되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가 어떤 말을 남길지 주목된다.
사상 처음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대통령은 노태우(86) 전 대통령이었다. 그는 4000억 원대 비자금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 중인 강유미의 돌직구 질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질문 특보 강유미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중심에 있는 의원들을 찾아 나섰다. 특히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어요?"라는 돌직구 질문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매회...
검찰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국정농단'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61) 씨에게 징역 25년 및 벌금 1185억 원, 추징금 77억9735만 원을 구형했다. 공범인 안종범(58) 전 정책조정수석에게는 징역 6년 및 벌금 1억 원, 추징금 4290만 원을 구형했다.
면세점 특혜 청탁 목적으로 최 씨가 실소유한 K스포츠재단에...
고(故) 김광석 씨의 딸 서연 양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으로 고발된 서해순 씨가 12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은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라며 “서연이가 잘못됐다고 친지ㆍ친구분들께 알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다. 그런 상황이 오해를 일으켜 너무 죄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서...
◇ “해학을 해학으로 봐 주지 않고 다른 측면으로 몰아가는 것은 먹물들의 삐뚤어진 자존심.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홍준표는 해학을 잃지 않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7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여론에서 문제 삼은 발언들에 대해 ‘해학’이었다고 해명하며)
◇ “영남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거기보다 높아야 한다.”
(홍준표 후보, 7일 경남 창원...
◇ “홍준표 찍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왕되고,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가 ‘이념을 넘어 통합을 추구하는 후보’라고 피력하며)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여의도 요물 행색을 안 했으면 좋겠다. 문재인 상왕은 이해찬이고, 안철수의 상왕은 박지원, 태상왕은 김종인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심알찍’이라는 말이 있다. 심상정을 알면 심상정을 찍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이후 최근 지지율 상승 기류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며)
◇ “‘문을 열고 안을 보니 홍준표만 보이더라’ ‘안에서 문을 열고 나오니 홍준표가 반겨 주더라’ SNS에 이런 말이 유행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7일...
◇“원래 ‘홍준표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오면 깨끗해진다. 하지만 배신한 사람은 들어갔다 나와도 배신자 글자가 안 지워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두고 “정치적으로 배신하고, 정책적으로 배신하고, 인간적으로 배신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5월 9일 투표지에 기호 4번 유승민을 볼 것이고...
◇ “난 집에 갈 거다. 더 이상은 졸려서 안 되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5일 TV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가 밤샘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손석희 jtbc 사장이 “후보 5명 모두 합의할 경우 밤샘 토론을 할 수 있다”고 하자)
◇ “굳세어라 유승민! 수구 보수 밀어내고 따뜻한 건전 보수의 길 걸어 달라.”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일 jtbc TV토론에서 문재인...
다음은 JTBC 대선 토론에서 나온 화제 발언들 ‘말말말’.
손석희 “저는 후보가 아닙니다”
토론 시작에 앞서 손석희 앵커가 “자리 배치가 미묘하다. 한때 같은 당이었던 분들끼리 마주 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자 손석희 앵커와 마주 보고 앉은 심상정 후보가 “우리 손석희 후보…”라며 말실수를 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저는 후보가 아닙니다”라고 답변해...
◇“이번엔 ‘형님 먼저’ 이렇게 안 지사가 양보한 것이다. 이번에 문재인을 미는 게 안희정을 미는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24일 충남 천안의 집중유세 현장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언급하며)
◇“안랩 주식이 한때 16만 원까지 올라갔다가 8만 원까지 절반이 폭락했다. 그게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안 된다는 소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저 문재인을 보고 정치하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 저 문재인을 반대하려고 정치하느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23일 TV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자)
◇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3일 TV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위원장에게 네거티브를 지시했다는 내부 문건을 들고...
[말말말]‘주적 논란’ 문재인 “특전사 출신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
박지원 “文 선대위는 문자폭탄 만드는 양념공장”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은 특전사 출신 저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 꺼내지도 마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20일 강원도 원주 유세에서 ‘주적 논란’에 맞서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문 후보의...
◇“대통령 될 사람이 해서는 안 될 말이지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19일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북한이 주적인가”라고 질문하자)
◇“저는 국민의당을 창업했다. 지금 하는 말은 ‘스티브 잡스가 바지사장’이라는 주장과 같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상왕론’을 거론하며 “박지원 선대위원장을 내보낼...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8일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 ‘정권 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 더 좋은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맞은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회사원들을 상대로 첫 대선운동을 벌였다. 그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세차량에 올라 “위대한 국민께서 이곳 광화문에서 민주 공화국을 선언했다”며 “위대한 국민의 숨결이 가득한 이곳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3일 “안보와 안전, 환경의 공통점은 국민 생명,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이라면서 “안전과 환경은 안보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사회연대가 연 ‘대선후보, 국민 생명안전 약속식 및 생명안전 캠페인’에 참석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은 국가가 가장 앞장서서 해야 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2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청와대 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9월 정기국회 이전 국회에 대통령의 개헌 의견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개헌특위에 나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게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권력구조 형태를 두고는 “권한축소형 대통령제와 이원집정부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번 5.9 대선으로 당선되는 19대 대통령 임기는 현행대로 5년으로 하고, 국회가 내년 초까지 개헌안을 통과시켜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도 함께 하자는 입장이다. 2022년 6월 지방선거일엔 20대 대선을 동시에 치르고 이후부터 임기를 적용하자는 제안도 더했다.
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믿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이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갤럽은 저번에도 안 믿는다고 했다. 거기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갤럽은 아주 낙인찍으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 4∼6일 전국 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