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시가스가 석유화학업계 시황 불황에 계열사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동도시가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68억원을, 매출액은 4% 감소한 1조9548억원을 기록했다. 경동도시가스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데는 울산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동원그룹은 연탄사업으로 시작해 탄광 개발, 보일러 생산, 도시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난방사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룹이다. 창업주인 고 손도익 회장이 별세한 뒤 2003년 계열분리를 통해 3형제가 각자의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룹 울타리 안에 있는 상호 가족회사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왕표연탄 모태… 경동나비엔 보일러로 명성...
성우하이텍 오너 일가가 계열사인 아이존을 통해 거둔 배당금 수익이 7년간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존은 지난 2007년부터 7년간 총 221억22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아이존의 최대주주는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의 딸인 이보람씨로 지분 7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회장도 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배당금 전액이...
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점 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성우하이텍은 주요 매출처인 현대자동차, GM대우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400여건의 특허출원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자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공정 개선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우하이텍이 생산해...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다시 회사에 컴백하면서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두 사람은 상호간 협력관계 지속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최고지도자와 돈독한 협력관계를 확인한...
경남기업은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몇 안되는 국내 건설업체 중 한 곳이다. 건설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62년 당시 도급한도액 상위 30위권 건설사 중에 올해까지 순위를 유지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경남기업 등 3곳뿐이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은행 관리를 받고 있지만 2014년 토건시공능력 평가액...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자산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금리가 낮을 경우 세금은 투자수익에 중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고금리 상품이 드물고 같은 수익률이라도 세금에 따라 실제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중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의 돌풍이 거세다. 금융소득이 높은 시니어들의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펀드 설정액도...
보성이 주력 자회사인 한양과의 내부거래가 줄어들면서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한양의 내부거래 금액은 10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1조2826억4300만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내부거래 중 외부공표용 연결재무제표 작성 최상위지배회사인 보성에 대한 매출은 17억7500만원을...
보성그룹은 1979년 보성기업으로 출발했다. 이기승 회장은 보성기업을 설립해 환경오염방지시설 및 설비공 사업을 펼치다 주택건설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취득하며 사업영역을 넓혀나갔다. 1999년 보성을 흡수합병하고 2004년 한양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보성은 광주·전남지역 관급 토목공사 위주의 사업을 유지하다...
동아원그룹은 올해 부실계열사를 털어내기 위해 사전작업을 단행했다. 그룹 계열사 가운데 실적이 좋지 못한 회사들이 자금 확보 차원에서 보유 중인 동아원 지분을 매각할 경우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하락할 것을 대비해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이 동아원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
한국제분은 올 1월부터 수십여 차례에 걸쳐 동아원 주식을...
동아원그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아원그룹의 실질적 지배주주는 이희상 동아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이기도 하다. 국내 3대 제분업체 중 한 곳으로 제분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동아원그룹은 최근 잇단 대외적인 악재에...
다우키움그룹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익래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이머니가 핵심이다. 이머니는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다우데이타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2세 승계를 위한 사전 포석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준씨는 이머니를 제외한 그룹 관계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향후...
다우키움그룹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인 다우기술을 모태로 성장했다. 김익래 회장은 1986년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다우기술을 설립한 데 이어 2000년 들어 키움증권 등 금융업으로 사업 영업을 확장했다.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터→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김 회장은 다우데이터를 지배하면서 그룹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현승훈 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현지호 총괄부회장과 차남인 현석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지배구조의 밑그림을 그렸다.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화승R&A와 화승인더스트리를 현지호 부회장과 현석호 부회장이 각각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화승그룹이 자동차 부품과 종합무역, 신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화승과의...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그룹은 최근 그룹의 간판 브랜드인 르까프와 결별하면서 3세 경영을 위한 지분 승계에 한창이다. 1978년 미국 나이키사에 주문자표시생산(OEM) 납품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다가 IMF 외환위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도를 낸 화승그룹은 전문경영인의 진두지휘 아래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거친 후 안정적인 3세 경영을...
축산전문여신금융회사인 에코캐피탈은 하림홀딩스와 제일홀딩스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하림홀딩스가 53.33%, 제일홀딩스가 46.6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문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으로 인해 일반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하림홀딩스는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에코캐피탈의 지분 문제를...
닭고기 회사로 잘 알려진 하림그룹은 양돈사업과 사료사업은 물론 홈쇼핑과 유통업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생산과 유통, 판매를 모두 그룹 내에서 해결하는 사업구조다.
하림그룹은 잇단 M&A로 사업 범위를 넓히며 이러한 3박자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배구조가 복잡해졌고 한때는 무려 4개의 지주회사를 둔 적도 있었다. 현재는 그룹 차원의...
희성그룹의 17개 계열사는 LG가(家)를 지렛대 삼아 성장했다. 지주회사 격인 희성전자는 LCD 패널에 들어가는 백라이트유닛 등을 주력으로 주로 LG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해 2003년 4500억원대 매출에서 2012년 4조원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작년에는 주거래처인 LG디스플레이의 LCD 가격하락에 따른 부품업체의 이익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범LG가(家)인 희성그룹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회장과 4남인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함께 이끌고 있는 전자부품 그룹이다. 오너 일가가 지주회사격인 희성전자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고 희성전자를 중심으로 계열사가 수직적 지배구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LG에 독점 공급하는 형태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계열사...
태광그룹은 섬유와 금융을 모태로 석유화학, 방송통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 오너가 경영에서 물러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금력을 무기로 역경을 헤쳐나가고 있다.
◇태광산업사 모태로 성장… 30여 계열사 보유 = 태광그룹은 창업자인 고(故) 이임용 회장이 1954년 설립한 태광산업사가 모태다. 19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