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총리는 대중 견제 수위를 높이던 2015년 공식 석상에서 ‘중요한 파트너’, ‘소중한 친구’라는 표현을 대만에 사용했고, 이후 일본 외무성도 공식적으로 해당 표현을 썼다. 2020년 외교청서에선 ‘중요한 파트너’ 앞에 ‘극도로(extremely)’를 붙이며 관계를 격상했다.
허드슨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방위력을 강화하려는 일본의...
더욱이 지난 10여간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보였지만 양국 수교 이후 최초로 올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를 냈다. 이제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돈보다 원자재 등의 수입으로 중국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이를 의식한 것일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순방에 동행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기자들에게 “지난 20년간...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역내 상황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중남미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작금의 ‘좌파 물결’이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자원 확보 활동, 투자, 무역협정 협상 등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역내 미·중 경쟁 구도 변화와 그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외교에 대한 파급효과 역시 자세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특히 옐런 재무장관은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대중 관세 인하에 긍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관세를 지렛대로 삼아 중국에서 다른 양보를 얻어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바닥을 치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미·중 무역 전쟁의 시작이 된 2018년 3월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조치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기술이전 및 지적재산권 관련 불공정 행위 및 산업정책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미 의회도 미·중 기술패권경쟁 국면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대표적은 법안은 반도체 등 주요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2500억 달러 규모의...
4일 서점가에 따르면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우크라이나의 역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신간 출간도 크게 늘었다. 예스24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단 한 권도 출간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관련 도서는 올 상반기에만 12권 출간됐다. 판매량 역시 작년 상반기 대비 3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대표적인 서적은 문학동네 임프린트(imprint)...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반기로 41억8000만 달러 흑자였지만, 작년 상반기(116억3600만 달러)의 3분의 1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5월 11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 1994년 8월 이후 28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6월 적자규모는 12억1000만 달러로 커졌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이 우리 주력 상품인 중간재와 부품 공급망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면서 갈수록...
전 품목에 걸쳐 대중 수입의존도가 높게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구리·알루미늄·아연 등 주요 광물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은 평균 67%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도 공급망 취약성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반도체 및 관련기기, 의료 관련 화공품 등은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
올해 3월 미국의 무역대표부(USTR)는 대중 추가관세 품목 중 352건에 추가관세 적용 제외를 실시했다. 당시 우리 언론에서는 이것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배경으로 미국이 러시아와의 총력전을 위해 당분간 중국을 달래기 위한 유화책이라는 분석 기사를 쏟아냈다. 이는 미중 관세전쟁의 경과를 고려하지 않은 완전히 잘못된 분석이다. 미국은 2018년부터...
대중관세 철폐 질문에 “결정하는 과정” 답해인플레 압박 지속하자 관세 정책 수정 필요성 대두옐런 “트럼프 정권이 매긴 관세 일부, 미국에 피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미국에서 거론되는 대중국 관세 인하가 가시화하고 있다. 조만간 미·중 수장들이 직접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또 해외 무역 회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도시정비사업 시 특별채권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6월 1일부터는 화이트리스트 조치도 없앤다”고 밝혔다. 화이트리스트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자 제조업 생산 재개를 위해 만든 명단으로 해당 기업은 근로자들을 격리된 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코로나19...
어찌 되었든 IPEF와 같은 이니셔티브가 추진하는 ‘프렌드 쇼어링’에 의해 동맹국들끼리는 첨단기술의 표준화와 공급망 구축을 촉진하고, 전략물자·기술의 우선적인 융통이나 무역관리·투자심사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행한 중국전략에 관한 연설에서 바이든 정권의 외교 문제로서 대중 경쟁을 계속 중시해...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고위 관리들은 2018년 5월 베이징을 방문하는 동안 대중 무역적자 2000억 달러(약 253조 원) 감축, 첨단기술 보조금 중단, 미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압력 중단,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목록이 너무 광범위해서 허드슨연구소의 중국 전문가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좋아했던 ‘대중 강경파’ 마이클 필스베리마저...
중국, 솔로몬제도에 영구 주둔 길 터
미국이 아시아 순방을 통해 인도태평양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과시하자 중국이 미국의 ‘텃밭’인 남태평양으로 달려갔다. 중국은 남태평양 국가들과 안보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을 자극하고 있다. 남태평양은 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까.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부터 20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남태평양...
한편, 최근 증시 반등 요인이었던 바이든의 대중 관세 완화 발언의 경우, 확정이 아닌 검토 단계에 있으며 미 무역대표부 등 일부 관계자들이 중국 견제 수단 등을 이유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실제로 관세 인하를 하는 과정에서 노이즈가 발생할 소지는 있으나, 그만큼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한 의지가 높다는 점은...
수젠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9일 “중국과 한국은 분리할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한국과 무역·투자 협력을 심화하고 새로운 영역에서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동참해서는 안 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 수 대변인은 “양국은 수교 이후 교역액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후폭풍 우려에 대한 대응 방안은 있는가’는 취재진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대중 외교는 ‘상호존중’이다. IPEF 참여국은 8개국이고 추가될 수 있다.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닌데 왜 우리나라만 콕 집어서 그럴까”라며 이같이...
김 차장은 중국에 대해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서비스 시장 투자 촉진뿐 아니라 공급망을 원활하게 주고받는 걸 중국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한중 FTA 후속 협의도 (IPEF와) 똑같은 차원에서 일자리, 서비스 산업, 민간 공급망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IPEF는 대중국 견제...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중국의 봉쇄조치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의 최종수요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 비중은 7.5%로 해외 국가 중에서 가장 컸다.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봉쇄조치를 내리고 수입 수요가 줄어들면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에 이어 경제성장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은 대중 관세 완화를 주장하는 반면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관세 유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시점에서 대중 고율 관세를 조정하면 자칫 중국과의 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를 잃을 수 있다는 게 관세 인하 반대론자들의 근거였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