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우주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뀔 것"이라며 "누리호 3차 발사는 8개 실용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것으로, 1개의 실험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2차 발사에서 엄청나게 진일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가 무산댔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재발사일인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 위성과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된 1,2차 발사와 달리 이번 3차 발사 누리호에는 실용급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개가 탑재됐다. 조현호 기자 hyunho@
24일 박주완(11) 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누리호 3차 발사를 보러 전라남도 낭도방파제를 찾았다. 전날에는 고흥으로 갔지만 날씨가 흐린 탓에 잘 안 보이자 ‘명당’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 한 달 전에는 사전 답사도 왔다.
박주완 어린이는 “2차 발사를 직접 못봤더니 너무 아쉬워서 3차는 꼭 직접 보고 싶었다”며 “나로우주센터를 갔다 왔더니 3차 발사가 더 기대돼서...
앞서 위성 모사체만 쏘아 올렸던 2021년 1호 발사에 이어,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서도 성공했던 누리호. 이번 3차 발사는 실용 위성을 실어나르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하는 ‘첫 실전 발사’입니다. 당초 발사 예정일이었던 24일엔 오후 3시경 발사 제어 컴퓨터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문제가 발생해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현재...
누리호 2차 발사 때는 산화제 탱크의 센서에 문제가 발생해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 점검한 반면 이번 3차 발사의 경우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니기에 발사대에 세워둔 채로 점검한다.
현재 설정된 누리호의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31일이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는 발사 일정 절차를 처음부터 밟아야 한다. 여기에 발사체가 기립된 채 얼마나 유지할 수...
“아들이 누리호 2차 발사를 보고 스페이스X, 나사에 관심이 많아져서 왔는데 발사 취소라니 아쉽네요. 남편도 반차를 내고, 온 가족이 총출동한 거라 더 아쉬워요.”
24일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근처, 누리호 발사를 잘 볼 수 있다고 소문난 ‘낭도 방파제’를 찾은 이소미(49)씨는 누리호 3차 발사 취소에 이 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누리호 2차 발사 이후 우주 산업에...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지상풍과 고층풍은 발사 운영 시 발사체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 조건”이라면서 “현재 지상풍은 평균 풍속 초속 2~4m로 예측되고 있으며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층풍의 경우 누리호 1,2차 발사 때보다 약한 것으로 예측돼서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오 차관은 “비행시 탑재체의 전기적은...
누리호 1,2차 발사가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면 3차 발사부터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3차 발사부터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고 지난해 10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에 참여해 공동 운용 역할을 수행했다.
3차 발사에서 가장 고난이도로...
합치는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발사일을 일주일 남긴 17일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누리호는 총중량 504㎏에 달하는 실용 위성 8기를 탑재하고 3차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 다소 가벼운 소형 실용위성들이 실리는 만큼 무거운 더미위성을 실었던 2차 발사 때의 1500㎏보다 크게 줄었다. 목표 궤도 또한 550㎞로 종전의 700㎞보다 낮아졌다.
지난 2차 발사 때 누리호는 기상 변수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진 바 있습니다. 발사대가 있는 고흥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누리호를 이송하고 기립하는 작업이 하루 연기된 겁니다.
3차 발사 예정일인 24일에는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고흥 날씨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풍속이 관건인데요. 발사대에 놓인 누리호는 발사 직전 이를 고정하는 받침대가...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통신망(마이크로웨이브)을 추가로 개통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오는 24일 18시24분(±30분)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을 탑재한 1,2차 발사와 달리 이번 3차 발사는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이 탑재된다. 실용급 위성을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항우연 연구진을 비롯한 100여명의 연구진들은 누리호 3차...
있음을 알고 있다”며 “연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철저한 안전 관리 하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이 3차 발사를 담보하지 않는 만큼, 3차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는 데에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해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맡아 2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 본체 구조체 시제작과 조립시험 등도 지원했다.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우주항공청과 가까워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은...
우주탐사 모멘텀 지속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올해 말 우주항공청을 개청하고, 6월에는 누리호 3차 발사에 나선다. 올해부터 차세대 발사체 개발(2032년 목표) 및 달착륙선 개발(2033년 목표) 사업 등 대형 우주탐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올해 하반기 조기 시연하고, 2026년엔 50큐비트, 2030년엔 50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를...
고 본부장은 누리호 1, 2차 발사 당시 총책임을 맡은 인물이다. 하지만 항우연이 지난해 12월 항우연 조직개편을 통해 발사체연구소가 신설되면서, 고 본부장은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반발성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조직 개편에 대한 의견 차이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항상 통일된 의견만 낼 수 없다”며 “고 본부장이 항우연을...
한화그룹은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발사체인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고, ‘다누리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켜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제1차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 기본계획’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다양한 정책도 수립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21일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측과 다시 발사 예비기간을 협의해야 한다.
기상이나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체의 발사 일정이 미뤄지는 일은 흔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때도 기상 문제와 기계적 결함이 각각 발생하며 두 차례 발사가 미뤄진 바 있다.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은 레벨 센서를 교체해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누리호는 현재 2차 발사 성공 노하우를 통해 3차 발사체 조립이 끝난 상태”라며 “본부장이 사퇴한다고 해서 당장 3차 발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앞으로 이어지는 일정에는 불가피하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