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최종점검 완료, 오늘 발사대로 이동

입력 2023-05-2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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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발사 앞둔 '누리호' (연합뉴스)
▲3차 발사 앞둔 '누리호'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오늘(23일) 발사대로 이동한다. 이번 발사는 실용위성이 처음 실리는 사실상 첫 번째 '실전 발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이동한다.

누리호는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시속 1.5㎞로 발사대까지 1.8㎞를 천천히 이동해, 오전 중 하늘을 향해 기립하게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케이블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는 기밀 점검 등을 진행하며,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이날 작업은 오후 7시 전에는 마무리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8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상과 발사준비상황 등을 점검한 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 날인 24일 한 차례 더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최종 발사 시각을 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한 시각은 오후 6시 24분으로 크게 달라지진 않을 전망이다.

앞서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8일 나로우주센터 위성 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과 위성을 접속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위성보호 덮개인 페어링 두 쪽으로 이를 감싸 3단 조립을 마무리했다.

14일에는 3단이 1·2단 조립체가 있는 총조립동으로 옮겨진 이후 1·2단과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발사일을 일주일 남긴 17일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누리호는 총중량 504㎏에 달하는 실용 위성 8기를 탑재하고 3차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 다소 가벼운 소형 실용위성들이 실리는 만큼 무거운 더미위성을 실었던 2차 발사 때의 1500㎏보다 크게 줄었다. 목표 궤도 또한 550㎞로 종전의 700㎞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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