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정무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금융위와 금감원의 입장차,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동이사제와 키코 전면 재조사 등 주요 사안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 원장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의 집중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해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HUG 측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법제화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제도가 노동이사제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노동조합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재광 사장은 올해 3월 취임 이후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소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금융개혁 진보학자로 꼽혀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근로자 추천 이사제(노동이사제)'에 이어 묵혀뒀던 '핵심성과지표(KPI) 개편'까지 꺼내 들었다. 최근 금감원은 윤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은행 노조와 만나 KPI 개편 방향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는 은행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유일한 핵심지표로 직원들의 인사고과...
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노동이사제가 논의되는 만큼 방향성이 정해진 뒤 금융공공기관에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윤 원장은 금융사 경영실태평가 때 근로자 등 사외이사 후보군의 다양성을 집중 점검하고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 여부 등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윤 원장이...
금융권 노사가 주 52시간제와 노조 추천 이사제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의견을 물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전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 3차 회의를 열었으나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조정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중노위는 이날 ‘조정 중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앞서 "노동 이사제는 노사 합의가 먼저"라고 밝힌 바 있다. 윤 원장은 이날 "금융회사에 직접 '도입하라'고 말하기보다는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더 듣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금융위와 조율 여부를 묻는 말에 "최 위원장이 저보다 조금 더 보수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현시점에서 최 위원장 생각에...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일원으로 의결권과 발언권 가지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를 기업 경영의 한 주체로 보고 결정권을 준다는 의미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19개 국에서 시행 중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기업 규모에 따라 이사회의 최대 절반까지를 노동자 대표로 뽑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최초로 서울시...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과 발언권 등을 행사하며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금호타이어는 노동조합이 선임한 사외이사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수용해 사외이사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노동이사 후보로는 노동법학자인 최홍엽 조선대 교수가 추천됐다. 최 교수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 장진화...
앞으로 세계 최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DGB금융지주의 노동자 추천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내는지가 관심사다. ISS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외국인 주주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주주들은 ISS의 권고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3월...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가 도입된다면 내년 3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우리사주조합 지분(4.05%)을 무기로 주주제안을 통해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표할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거수기 이사회'를 극복하고 경영진의 전횡을 막기 위한 수단이 된다는 복안이다.
기존 사외이사가 현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후진적 지배구조도 타파의...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실행위원은 “국민기업 성격이 강하고 사업 공공성이 큰 KT부터 지배구조 개선의 모범을 만들어야 한다”며 “상법·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을 신속히 개정하거나 노동자 추천 이사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고용진 의원은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최첨단 혁신과 기술...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는 가장 기본적인 노동조합의 이사회 추천권이나 주주제안마저도 거절당하고 있는 것이 금융회사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 사회는 여전히 ‘경영권’이나 ‘주주권’이 신성불가침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데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만큼은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야는 민간금융사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근로자대표를 이사로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상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상법 개정안은 사내이사 1명을 노동조합 총회에서 추천한 사람 또는 5년 이상 노조...
별도 자회사를 만들어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순차적으로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행정혁신위원회에서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금융당국에서 구체적인 도입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이사 임면, 이사회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은 중소기업은행법...
이 밖에 이번 산별교섭에서는 △노동시간 단축과 이에 따른 신규채용 △점심시간 1시간 휴게 보장 △노동이사제 도입 △국책 금융기관 자율교섭 △미스터리쇼핑 철폐 등 과당경쟁 해소 △임금 4.7% 인상(노조요구) 등이 주된 안건으로 논의된다. 금융노조는 2일에는 정재호 더불어민당 의원과 공동 주최로, 교섭 안건 중 하나인 ‘금융권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노조의 노동이사제 도입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국제 의결권 자문시장의 65%를 차지하는 ISS는 전 세계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표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KB금융 주총 안건 가운데 KB노조가 주주 제안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과 낙하산 인사 방지를 위한...
◇ KB 이사회 ‘노동이사제’ 반대 … 노조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 = KB금융 노조는 12일 앞서 KB금융지주 이사회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후보 추천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결권대리행사권유신고’ 공시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KB금융지주의 의결권 행사를 무효로 해달라’는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노조 측은 가처분...
이달 말 예정된 금융지주사 주주총회가 최고경영자 연임과 신규 사외이사 선임, 노동이사제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선 국내 4대 금융지주사(KB·신한·하나·농협) 가운데 수장 2명의 연임 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나란히 3연임에 도전한다. 큰 폭의 사외이사...
더구나 주요 금융사들이 이달 주총에서 사외이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작업을 예고하면서 KB금융 노조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 노조들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과 기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부각되면서 금융권 전체로 확산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KB금융을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 노조들은 노동이사제 도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