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이임식에서 장장 1시간 동안 고별강연을 해 화제다. 통상 퇴임하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간략히 퇴임사를 밝히는 것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는 특히 한은에 더 확대된 금융안정 책무를 부과하는 것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은 별관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선진인류 글로벌 BOK를 기리며’라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와 부인 명의로 된 재산은 지난해 말 26억1100만8000원이었다. 2009년 취임 당시 김중수 총재가 신고한 재산 총액(20억917만5000원)과 비교하면 6억183만3000원(30.0%) 늘어난 것이다.
박원식 부총재는 부인과 세 딸의 재산을 합쳐 1년 전보다 8539만6000원 줄어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김중수 총재의 퇴임을 나흘 앞둔 시점에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매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한은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맞춰 내놓은 이 방안은 중앙은행의 발권력이 동원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금통위 내부에서 가계부채 감축에 역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의 과정에서 신중한...
“지난 4년 동안 한은법 개정은 가장 어렵고 보람된 일이었습니다.”“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6일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송별 만찬에서 “한은에서의 은퇴뿐만 아니라 공인으로서 벗어나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편안한 표정으로 그는 은퇴 준비에 대한...
한은 총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이날 청문회 직후 여야 합의로 통과했다. 지난 3일 내정 이후 서면답변 과정에서 큰 흠결이 발견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신상 관련 질문은 이 후보 아들의 주소 이전 사유 등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이 후보는 이번 청문회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임기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인사청문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끈 4년(2010~2014년)에 대해 솔직담백한 어조로 조목조목 비판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부총재로 김 총재와 함께 재직했던 시절에 여러 부분에서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자는 사실상 김 총재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작년...
김중수 현 총재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면서 지난 10개월간 기준금리를 묶어왔지만, 올 들어선 미국의 출구전략 속도에 맞춰 기준금리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지난 17일 서면 답변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후보자는 “미 연준(Fed)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 자본 유출 압력이 커질 경우...
특히 그는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한편 물가안정목표 제반 사항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등 김중수 총재와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자는 17일 기재위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미국의 출구전략과 맞물려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에 대해“만약 미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해외자본 유출 압력이 커질 경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지역경제보고서에 담긴 정보를 통화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인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지역경제보고서 국제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 8월 일명 ‘골든북’이라 불리는 지역경제보고서를 창간한 바 있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이 지역경제...
이어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중수 현 총재와 지난 1년간의 협업관계에 대해 “기대감이 너무 높아서 그렇지 협업이 잘 됐다”며 “중앙은행도 여러 스타일이 있지 않겠느냐. 매파니 비둘기파니 해도 비둘기라고 이쪽(정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경제에 대해 현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봐서 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안정을 해하고 시장을 혼란시킬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지적 받고 있는 1000조원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고조되고 있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재차 일축한 것은 물론 물가안정목표제를 벗어난...
한은 금통위는 13일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2.50%로 한 차례 낮춘 뒤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날 금통위 결과는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한은은 국내 경기의 완만한 성장세와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마지막 의사봉을 두드렸다. 통화정책의 수장으로서 그의 지난 4년의 임기에 대한 평가는 후하지 않다. 한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변화와 개혁을 기피하는 한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더...
한은 금통위는 13일 중구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3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종전 2.75%에서 2.50%로 한 차례 낮춘 뒤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이날 금통위 결과는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한은은 국내 경기의 완만한 성장세와 낮은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기준금리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3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장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마지막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달 4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어깨의 무게의 짐을 내려놓자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또 ‘마지막인데 한 말씀 해주시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며...
국내의 경우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오는 13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도 예정돼 있다.
13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미국 2월 소매판매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지난 1월 지표가 한파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는지 여부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김중수 현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999년 통화정책 운용 방식을 바꾼 후에 총재가 퇴임하는 마지막 달에 기준금리를 조정한 적이 한번도 없다.
시장은 오히려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가 오는 19일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더 기대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청문요청은 김중수 한은 총재의 4년 임기가 오는 3월 31일 만료되는데 따른 것이다.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지난 2012년 3월 21일 한국은행법, 국회법 등의 개정으로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 후보자가 35년간 한은에서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부총재보 및 부총재 등을 역임하면서 통화신용정책...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통화스왑 계약서에 서명했다. 양국은 이미 작년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통화스왑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며 실무 협의 후 이번에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10조7000억원(115조루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