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리 동결 전망…통상 한은 총재 퇴임 마지막달 금리 조정 안해”

입력 2014-03-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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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김중수 현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1999년 통화정책 운용 방식을 바꾼 후에 총재가 퇴임하는 마지막 달에 기준금리를 조정한 적이 한번도 없다.

시장은 오히려 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가 오는 19일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더 기대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6월 이후부터 금리를 9개월째 동결했다.

세계 경기와 국내 경기가 모두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물가 수준이 낮아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할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한은은 1999년 통화정책 운용방식을 통화량에서 금리 중심으로 변경한 이후 현직 총재가 퇴임하기 전 마지막 금통위와, 신임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조정한 적이 없다.

김유미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한은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금통위임을 고려할 때 기존 정책 방향과 경기 판단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내용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3월 금통위 보다는 19일로 예정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시선이 더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이목이 쏠려 있다.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 후보자는 과거 한은 재직 당시 통화 확장을 선호하는 ‘비둘기파’인지 한은의 독립성과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매파’인지 성향을 뚜렷히 드러낸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역대 어떤 한은 총재 후보자보다도 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이 후보자가 경기 회복세와 최근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우려 등에 대해서도 어떤 진단을 내리고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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