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용등급 대란이 다시 올 수 있다.” 최근 신용평가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실적·재무구조가 악화한 기업들에 경고장(부정적 등급전망)을 보내거나 불량 기업으로 낙인(신용등급 하향)을 찍고 있다. 한 신용평가사 A팀장은 “불안한 대내외 환경에 신평사들이 보다 발 빠르게 실적을 반영해...
사람이든 기업이든 극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 금융시장에는 또 어떤 태풍을 몰고 올까. 작금의 마스크 대란이 보여주고 있듯 소비자들의 심리적 동요 자체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어떠한 변화를 이끌지 섣부른 상황 인식조차 조심스럽다. 이달 초 코로나19가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번질 때만 해도 글로벌...
2003년 카드대란과 함께 찾아온 사스로 경제성장률은 직전 해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 3.1%까지 하락했다. 사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조5000억~3조7000억원으로 추정됐다(현대경제연구원).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는 공교롭게도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하 수준의 경제성장률에 일조했다. 당시 한국 경제 성장률은 0.8%로 IMF외환위기...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기한 내 주총 개최 및 사업보고서 제출이 어려운 기업의 제재를 면제해주기로 하면서 주총 개최 및 사업보고서 제출을 연기하려는 기업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8일 사업보고서 등 지연 제출에 대한 제재 면제 신청 접수를 시작하자 휴대전화 부품업체 KH바텍이 상장사 중 처음으로 제재 면제를 신청했다....
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부담이 커진 주총 준비에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주총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미원화학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 올해 주총 시즌 개막을 알린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내달 18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개정 외부감사법의 여파로 ‘감사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장사 24곳은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 기로에 놓이게 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018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제출 당시 비적정 감사의견(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받은 뒤 1년간 상장폐지가 유예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12월 결산)는 총 37곳이다.
이미...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신규 감사를 선임해야 하는 등 감사 선임 ‘대란’이 예고됐다. 아울러 지난달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외이사 임기가 최대 6년으로 제한됨에 따라 새로 사외이사를 구해야 하는 코스닥 기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298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외국 기업 제외)를...
우리나라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등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대해 주52시간제의 예외로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하였다.
그러자 양대 노총은 ‘근로시간 단축정책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적절하게 치료할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아파트 청약 관련 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이관됐는데요. 이에 따라 청약시스템도 금융결제원 '아파트 투 유'에서 감정원 '청약 홈'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청약 홈은 다음 달 3일부터 열립니다. 시스템 개편으로 편의성도 높아집니다. 아파트 투 유에서는 청약을 신청하려면 10단계 화면을 거쳐야 했지만, 앞으론 5단계만 거치면...
16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상장사(금융업종 제외)는 566개 기업(코스피 233개사, 코스닥 333개사), 대상자는 718명(코스피 311명, 코스닥 407명)에 달한다. 12월 결산 상장사 2003개사 중 4분의 1 이상이 사외이사를 새로 임명해야 하는 셈이다.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하는 회사들을 세부적으로 보면 총자산 5조 원...
차일피일 미뤄졌던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우려했던 청약 대란을 피하게 됐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일 국회는 주택청약업무를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이로써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감정원이 주택청약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현재 신규 입주자 모집은 중단된...
방송희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 추가로 발표되지 않으면 전셋값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대책으로 매매나 신규 분양을 기대하던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분양가 상한제 등 같은 정책은 오히려 신규 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 한바탕 공실 대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당장 내년 파크원(39만3305㎡)과 KB금융타운(6만7683㎡), 여의도우체국 재건축 프로젝트(6만8487㎡) 등이 차례로 준공되기 때문이다. 이는 여의도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30%(6월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창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오피스총괄담당 상무는 “내년 오피스 공급이 대거 이뤄지면 여의도...
이 같은 교통대란은 최근 2주간 세 번째다.
수백편의 항공편도 결항됐다. 케세이퍼시픽항공은 총파업으로 14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홍콩에어라인은 30편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홍콩 항공당국은 승객들에게 항공기 좌석과 비행시간이 확정됐는지 확인한 후 공항에 올 것을 당부했다. 공항 직원들도 총파업에 동참했다.
금융기관들도 문을 닫았다....
범죄인 송환법이 촉발한 홍콩 시위 사태가 9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과격해지면서 글로벌 금융 허브인 홍콩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또 시위에 이어 총파업 예고까지 있어 5일(현지시간) 홍콩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관광객이 많은 번화가에서 지난 주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전날 신계 지역에서...
홍콩 금융시장이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31일(현지시간) 조기 폐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40분에 태풍 ‘위파(Wipha)’ 등급을 8등급으로 상향했다. 이에 홍콩증권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15분 후에 문을 닫았다. 홍콩증시는 평소 오후 4시에 거래를 마감한다. 이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3%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리너스...
글로벌 금융허브로 자부해왔던 홍콩의 지위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대규모 시위가 지역 상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와 비즈니스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국 기업과 관광객들에게 홍콩은 점점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곳으로...
2002년 1억 장파 돌파 이후 2003년 카드 대란을 겪은 뒤 발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후 2009년에 다시 1억 장을 넘은 뒤 2011년 1억2214만 장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2년과 2013년 각각 4.8%와 12.2%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섰다. 이는 금융당국이 2011년 말 휴면카드 정리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4월 금융당국은 ‘카드사 경쟁력...
카드노조는 TF 결과 발표 전날인 8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3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당시 노조는 ‘TF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9일 발표된 TF 결과는 카드업계 우려대로 ‘알맹이’가 빠진 대책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카드노조는 이날까지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카드업계가 요구한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