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사용 상태를 악용한 횡령 등 금융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금융회사에 따라 이 같은 안내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금융위가 은행 19개사, 보험사 3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사마다 만기 전ㆍ후 안내 수준에 차이가 있고 안내가 미흡한 사례도 있어 금융소비자들이 만기도래 사실이나 숨은 금융자산의 존재 여부를 모르는...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금과 골드바 등 현물을 자동화로 관리하는 ‘Digital 금고’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은행들은 현금과 현물을 영업점 내 금고에 보관, 직원들이 매일 현금과 현물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Digital 금고’는 현금과 현물의 단순 보관을 넘어 △일일 자동 정산 △상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들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수백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와 수십조 원 규모의 이상 외환거래 등 사건·사고로 얼룩진 것도 사실"이라며 "여기에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성과급 잔치까지 벌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부로부터 금융지주 회장들에 대한 교체 시그널이 나왔고 금융당국이 나서서 이들을 압박한 게 아닌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은행권이 앞장서서 ESG 경영 실천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은행장 신년사를 통해 ESG 강화 계획을 밝히는가 하면, 조직개편을 통해 ESG 경영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지난해 대규모횡령과 해외송금 사고 등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되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영업강화,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과업이 있지만, 내부통제 문제를 앞세운 건 바닥까지 떨어진 고객 신뢰를...
온투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P2P 금융이 대출 사기, 내부 횡령, 투자 사기 등 각종 문제가 만연했다 보니 온투업계에 대한 시각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온투업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도 문제"라며 "IT기반으로 1금융권 만큼 철저한 보안체계를 갖추고 있는 온투업체들이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홍보가 더 많이 이뤄졌으면...
최근 불완전판매, 대규모 횡령 등 금융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회사 임직원이 업무를 할 때 지켜야 할 절차인 내부통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날 간담회는 최종 개선방안 확정 전 업계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앞서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는 지난달 금융업계 내부통제의 실효성 있는 작동을 위해 최고경영자(CEO)에 '내부통제...
금융권에서는 ‘중대한 금융사고’를 어떻게 규정할 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중대 금융사고의 범위는 일정 금액 또는 일정 기간 이상의 불완전 판매, IT 전산사고(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등), 횡령, 불법외환거래 등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발생한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 원대 횡령 사고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보다 명확한 범위는 추후 논의 통해...
최근 불완전판매, 대규모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금융권의 내부통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대부분 금융사가 내부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회사별로 그 수준과 범위에 차이가 있다"면서 "현행 규율체계가 금융사고 방지에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여러 의문이 제기됐고, TF에서는 현행 규율체계의 문제점과...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금리 관련) 통계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과거 금리 상승기에는 (금융회사들이)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를 올린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에게 횡령 사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재 관련해서는 어느 선을 넘기 전에는 밝히기 어렵다는 일반론적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횡령이든 불법...
리먼 사태는 한때 미국의 4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라더스가 위험 자산에 고레버리지로 투자한 것이 부실로 이어지며 2008년 금융권 전반으로 위험이 번진 사건을 말한다. 파산 이후 파급력이 컸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기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FTX 사태가 리먼 파산과 닮은 점은 관계사(동일 설립자 및 최대주주) 알라메다리서치와 FTX의 무리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금융권 횡령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와 최고경영자(CEO) 의식부터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무위 국감에서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리은행 700억 원대 횡령사고에 대한...
아울러 이 원장은 "유동성이 취약한 금융회사는 비상자금 조달계획 등 리스크 관리현황 점검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와 공조를 강화해 견고한 건전성 감독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금융권 횡령사고, 이상 외환거래 등 문제에 대해 이 원장은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는 위법행위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번 금감원 국감에서는 태양광 사업 관련 대출 부실 여부와 은행권의 이상 외화송금 및 직원 횡령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금감원에 대한 국감이 진행돼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책임 소재와 재발 대책 마련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금감원이 7일...
이번 국감에서는 '론스타 사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금융권을 뒤흔들었던 횡령 사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윤석열 정부의 금융수장들이 일제히 국감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다. 특히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만큼, 이번 국감에서 집중 포화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론스타 사태' 또 집중 추궁...
애초 은행권의 대규모 횡령과 이상 해외송금 사태 등 금융권 현안이 커지면서 금융지주 회장이 국감장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금융지주 회장들이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모두 참석하는 일정을 잡았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국감을 피하기 위한 계산된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 전반은 저희가 책임지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이 건은 직접적으로 금융위가 하는 것보다 금감원에서 하고, 저희가 긴밀히 협조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불발된 일반증인 채택은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전체회의를 열고 논의한다. 이목을 끄는 부분은 증인과 참고인 명단이다. 연초 직원 횡령으로 논란이 있었던 우리은행과...
20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입수한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저축은행·보험·카드·증권 등 금융사에서 횡령한 임직원은 181명으로, 이들의 횡령 규모는 1192억3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융사 임직원의 횡령 규모는 최근 2년간 급증했다. 2017년 89억8900만 원...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원 횡령 사건이나 이상외환 거래 등 연이어 터진 금융사건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와 소비자 권익침해 예방을 위한 금융권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에 적극 참여하고, 금융회사 스스로 위험요인을 시정할 수 있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회사의 위기대응...
금감원은 특히 장기 미인출 예적금 예금자 중 고령자는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횡령 등 금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65세 이상 고객의 1000만 원 이상 장기미인출 예적금은 450억 원(2077명)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100만 원 이상 장기 미인출 예·적금(5조7000억 원, 83만 좌)을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재예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