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은행 간 은행채 인수 등 유동성 확보 방안 모색…가능한 한 자금 융통”

입력 2022-11-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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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들이 타 은행 발행 은행채를 인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방안으로 은행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상 이슈와 관련된 문제점을 제거하면서 가능한 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시중 자금이 은행 예금 등에 쏠리면서 대출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제2금융권의 재무 건전성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 원장은 “예금을 못 올리고 은행채도 발행 못 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주말 전후에 또 한 번 관계 장관 회의라든가 어떤 고위급 의사 결정을 통해 유동성 운영 관련 제언을 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기조에 대해선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금리 관련) 통계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과거 금리 상승기에는 (금융회사들이)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를 올린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에게 횡령 사태의 책임을 물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재 관련해서는 어느 선을 넘기 전에는 밝히기 어렵다는 일반론적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횡령이든 불법 송금이든, 특정 관리 미비의 이벤트이든 (그 사안에 대한) 법률적 적용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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