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앞으로 예상되는 한·일 양자협의와 중재위 회부에 대비해 우리 측 전략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 징용된 근로정신대 할머니 9명 등은 일본 최고재판소까지 지루한 소송을 하는 동안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위반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켰다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 모여 “일본 정부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후생연금 탈퇴 수당으로 99엔을 지급하도록 한 결정에 대한 재심사를 기각한 것은 모욕적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09년 11월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 동원한 한국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유족에게 후생연금 탈퇴...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이국언 사무국장은 "일본이 한일병합 100년이라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기의 의미를 간과한 담화"라며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담화 내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 피해자의 보상 문제에 대한 언급도 없는 언어적 수사에 그친 게 아쉽다"며 "전체 맥락에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