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7.7원 하락…전날 외환당국 구두개입 영향시장 “환시 개입, 방향성 전환보다 속도 조절…쉬어가는 분위기”“유가·물가 리스크 상존…5월 美 FOMC 결과도 주시해야”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50원 가까이 급등하며 1400원(장중)까지 올랐다가 반락했다. 외환당국이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 구두개입을 나설 만큼 시장에 긴장감이...
전날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1394.50원에 마감했지만,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전날보다 10.50원 오른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과 함께 과거 1998년 국제금융위기(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강원도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사태를 포함해 단 4차례에 불과하다.
앞서 3차례의 사례를 보듯 환율 1400원...
민 연구원은 “1400원을 목전에 두고 당국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에 지난 2월 1340원처럼 임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가 조성됐다”며 “ 당국의 ‘선’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상방 변동성 확대에 유보하는 자세를 보였던 수출업체 이월 네고,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공업 수주 환헤지 수요가 다시 물량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열...
외환당국 구두개입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지만 향후 장세는 예단할 수 없다. 달러의 과도한 강세는 자본의 해외 유출을 부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주식시장도 심상치 않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0포인트(2.28%) 내린 2609.63에 거래 마감됐다. 경제 주체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난폭하게 흔들고 있다. 경계가...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오른 1394.50원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1400원을 터치했다.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154엔을 돌파했다. 대만달러·달러 환율은 2016년 이후 최고로 올랐고, 인도네시아 루피아·달러 환율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6일 10.5원 오른 1394.5원 마감…이달 들어 47.3원 급등장 마감 직전 외환당국, 구두개입 공식화 “각별한 경계감”시장에서 환율 상단 1420~1440원까지 전망 나와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여 만에 장중에 1400원까지 상승했다. 이틀 만에 19원 넘게 급등했다.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환당국이 1차 대응 조치 성격인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31분께 1400원까지 상승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대에 들어선 것은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가...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상방으로 쏠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보유한 수출업체가 곳간을 열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방지턱이나 정지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2월 1340원처럼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병행된다면 외환시장 추이를 관망하던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초반까지 당국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은은...
민 연구원은 “상방으로 쏠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보유한 수출업체가 곳간을 열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방지턱이나 정지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2월 1340원처럼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병행된다면 외환시장 추이를 관망하던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초반까지 당국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같은 날 발표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6월로 예측된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일본 재무성은 잇따라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하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즈키 재무상은 전날 "높은 긴장감을 갖고 (환율)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민 연구원은 “아직 한국과 일본 모두 유의미한 환시 안정화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원화와 엔화가 유독 약세폭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두 및 실개입 가능성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밤사이 PPI가 예상을 소폭 하회하며 PCE는 CPI와 다를 수 있다는 행복회로가 가동, 성장주를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민 연구원은 “지난 2월 1340원 구두개입 이후 유의미한 당국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역으로 미세조정에 대한 경각심은 더 커졌다”며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출업체가 보유한 달러 실탄이 충분하기 때문에 1,360원 초반 상향돌파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어”고 예상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 등 통화정책 정상화 나섰지만완화적 금융환경 유지하면서 엔저는 지속엔화 가치 하락률 13%, 역대 총재 가운데 최대당분간은 구두 개입에 그칠 전망실질임금 23개월 연속 하락 등 부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9일로 취임한 지 1년이 된다. 우에다 총리는 취임 후 마이너스 기준금리 해제와 수익률곡선제어(YCC) 폐지, 상장지수펀드(ETF)...
다만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이 “정부가 필요하다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구두 개입하면서 엔화 가치의 낙폭은 다소 줄었다. 순이치 재무상은 전날에도 “급격한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장을 흔드는 투기 세력에 경고했다.
이런 이유로 엔·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 머지않아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직전 개입...
다만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매도대응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1330원 초반에서도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던 수출업체 입장에서 환율 상승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당국 구두개입이 만들어 놓은 1340원 심리적 저항선을 전후로 네고 물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때 1350원 선을 위협했지만, 정부의 구두개입 등과 주가 반등으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채 지난주 장을 마감했다. 이주부터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시작될 예정이어서 통화정책 결정에 따른 변동성도 확대가 예상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2~23일 일본은행(BOJ)과 25일 유럽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