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중국업체, 곡면 OLED TV까지 내놔… 한국 독무대 ‘위기오나’

입력 2014-0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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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얼이 전시한 55인치 곡면 OLED TV. 송영록 기자 syr@

중국 TV 제조사들이 한국 기업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TCL, 하이얼, 창홍, 하이센스 등 중국 TV 업체가 UHD와 곡면 OLED TV를 잇따라 선보이고 한국 타도를 외치고 있다.

하이얼과 창홍은 55인치 곡면 OLED TV와, 65인치 곡면 LED TV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하이얼 OLED TV의 경우, 5000달러 중반대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위협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 저렴한 셈이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는 65인치 곡면 LCD TV를 전격 선보였고, TCL도 65인치 곡면 UHD TV를 공개했다.

UHD TV도 중국 업체의 성장이 눈에 띈다. TCL, 하이얼, 하이센스가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도약에 불을 지피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 따르면 올해 UHD TV시장 규모는 1570만대로, 이 중 절반 이상인 900만대는 중국 시장이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업체가 관련 제품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상황이다. 풀HD와 UHD 패널의 가격 차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

국내 기업 수장들도 중국 업체의 추격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중국 창홍이 내놓은 4K 해상도의 UHD TV. 송영록 기자 syr@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대만, 중국 등 경쟁사들이 잘하고 있다. 항상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자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TV사업을 총괄하는 하현회 사장도 “UHD TV를 모든 중국 업체가 출시하면서 (한국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며 “기존의 게임 룰로는 우리의 미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기 힘들다고 본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물론, 중국 업체들의 UHD TV와 곡면 OLED TV는 아직 기술력과 디자인에서 우리 기업보다 몇 년 뒤쳐지고 있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먼저 베젤이나 스탠드는 국내 업체 제품을 모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얼의 경우 모델명도 삼성전자와 동일하게 ‘시리즈 4, 5, 6, 7’라고 이름 붙였다. 폰트 디자인도 비슷한 것을 채택해 한국산 TV의 느낌을 최대한 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곡면 TV의 경우, 곡률(휘는 정도)에서 아직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뒤진다.

CES에 참가한 국내 업체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성장했지만, 아직 곡률은 6000R 정도로 완만해 국내 기업보다 크게 뒤쳐진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같은 UHD라고 해도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에서 여전히 격차가 있다”며 “실제로 TV를 보면 화질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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