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새누리당 반값등록금 약속 지켜야 한다”

입력 2013-12-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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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16일 최근 ‘반값등록금’의 2014년 완성이 1년 후로 미뤄진다는 발표와 관련해 당과 정부가 당초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당내에 청년 비례대표 자질논란까지 나오는 가운데 소신을 밝히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반값등록금은 정부가 장학금으로 전체 등록금의 반을 지원해 주는 정도의 단순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더 이상 돈이 교육을 지배할 수 없고, 돈 때문에 교육의 질이 달라지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불공정한 사회를 용납할 수 없다는 국민의 의지가 반값등록금 실현에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께 약속을 했고 국민은 우리 새누리당에 신뢰를 주었다“면서 “젊은이들로부터 외면 받던 새누리당은 반값등록금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고 젊은이들에게 암울한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을 전하는 정당으로써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은 대선불복 선언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약속한 것이 이뤄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해야 한다”면서 “반값등록금의 실현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무용지물로 취급되거나 투쟁의 도구로 악용되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신뢰와 약속을 지키는 것이 대선불복 문제를 이기는 길이고 더 나가 지금의 안보의 어려움도 이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반값등록금 예산을 5000억원 증액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촉구한다”며 “약속의 실현이야말로 정치원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서 변화의 시작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최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발언과 관련해 “학생회장 수준의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하며 청년층 비례대표 ‘회의론’까지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키즈’로 불린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장이 새누리당을 향해 잇따라 쓴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김 의원의 이 같은 소신발언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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