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산업 환경, 대내외 리스크 커지고 있어”

입력 2013-11-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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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KAF 회장, 창립 10주년 코리아오토포럼서 위기의식 강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중국의 추격, 미국·유럽 시장의 수요감소, 일본의 기술발전으로 변화점을 맞이하고 있고, ‘환경’이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는 코리아오토포럼(KAF) 창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조동성 KAF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환경의 대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구체적으로 한국의 자동차 시장 자체가 부진하고 있고, 생산 면에서도 노사관계가 불안하다”며 “국내 수입차 시장은 벌써 10% 넘어서면서 수입차에 대한 소비가 과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엔저, 소형화, 친환경 자동차 개발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기술개발에서도 친환경 쪽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표준화됐고,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며 “미래에 어떤 차가 등장할지 대해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과 기술변화에 조금이라도 뒤처지면 그대로 낙오하고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조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변화로 중국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2009년을 기점으로 일본, 미국을 재끼고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 한동안 중국이 단일시장으로는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시장으로 인식됐던 유럽연합(EU) 28개 시장은 재정위기로 최고치 대비 30% 이하 시장이 축소됐다”며 “미국 역시 자동차 종주국으로 위상을 세웠던 GM이 파산하고 다시 재출범하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고 급변하는 자동차 세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자동차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환경’을 꼽았다. 그는 “환경규제 강화, 고유가 등의 문제로 기존 자동차 대신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시스템 중심의 변화라는 커다란 이슈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개편은 물론이고 차 산업 틀을 바꿀 수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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