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한 진실과 오해]바로 짠 우유는 왜 마시지 못하나요?

입력 2013-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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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진실 Q&A

우리가 평소에 즐겨 마시는 우유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일까. 기능성 우유는 무엇을 말하는 것이며, 목장에서 바로 짠 우유를 왜 바로 마시지 못하는지 등 다양한 궁금증을 Q&A를 통해 풀어본다.

Q. 우유는 천연식품인가 가공식품인가?

A. 우유가 가공식품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가공식품은 공장을 거쳐 생산되는 식품을 말하며, 우유는 살균을 제외하면 특별한 가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천연식품으로 분류한다.

Q. 우유 지방률이 높으면 좋은 우유인가?

A. 우유 지방률은 대략 3.4~3.7%인데 지방률이 높은 우유가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체질과 기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비만인 사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저지방 우유나 탈지우유가 좋으며, 성장기 유아나 운동선수처럼 고열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고지방 우유가 좋다.

Q. 목장에서 착유한 우유를 그냥 마시면 안 되나?

A. 우유는 외부 오염을 방지하는 외피나 껍질이 없다. 공기 중에는 무수한 세균(박테리아)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우유가 외부와 접촉하는 순간 세균이 침입한다. 따라서 우유는 부패 방지를 위해서 가열살균을 한 후 즉시 10℃ 이하로 냉각·보존하도록 법률(식품위생법과 축산물가공처리법)로 규정하고 있다.

Q. 기능성 우유란 어떤 우유이며, 그 종류는?

A. 기능성 우유는 일반우유에 기능성 식품 소재나 생리활성 물질을 첨가해 만든 일종의 특수우유를 말한다. 임상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되어야 하며, 일상적으로 음용할 경우 그 효능이 지속적으로 발현해야 한다. 또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 기능성 우유는 생체리듬 조절, 질병 예방·억제, 면역증가, 노화억제, 항암효과 등을 주 효능으로 하며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소비자의 인식을 필요로 한다.

Q. 왜 제조회사마다 우유 맛이 조금씩 다른가?

A. 제조회사마다 우유 맛이 다른 이유는 원유의 품질, 제조기술, 가열살균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의 품질이 중요하다. 원유에 함유된 지방과 단백질의 함량, 미생물이나 효소 분해 등에 의해 맛이나 냄새 등이 달라진다. 또한 균질화 공정을 거치면서 우유의 풍미에 변화가 생긴다.

Q. 우유는 장 건강을 악화시켜 설사를 유발한다는 게 사실인가?

A. 우유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고급 단백질은 유산균의 정장작용을 통해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는 것은 유당불내증에 의한 결과일 뿐 장 건강을 해치는 것이 아니다.

Q. 초콜릿우유, 바나나우유는 흰 우유에 비해 영양가가 정말 떨어지나?

A. 흰우유는 우유가 100%인 반면 가공우유는 대부분 우유 함량이 40~80% 정도다. 초콜릿, 바나나, 딸기 등 가공우유는 브랜드나 상품마다 원유 함량이 차이가 있고, 원유 이외에 나머지는 탈지유, 설탕, 향료 등으로 채워진다. 따라서 가공우유가 흰 우유에 비해 영양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우유로 목욕을 하면 정말 피부가 좋아지나?

A. 우유에 들어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는 몸의 때와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세안 시에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후 마무리 단계에서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사용하도록 한다. 우유가 너무 차가우면 모공이 열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진다. 단,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 피부에 우유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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